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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제 中 독점 판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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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제 中 독점 판권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9.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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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우드와 계약 개정...올해 안에 발매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에서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Linzess, linaclotide)에 대한 독점적 판권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8일(현지시간)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Ironwood Pharmaceuticals)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의 제휴 계약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과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중국에서 흔한 편이지만 현재 치료 옵션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이언우드와의 계약을 개정하면서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린제스를 단독으로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아이언우드는 중국에서 린제스 연구개발 또는 상업화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제조 책임을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전할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이언우드에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35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언우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특정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추가로 9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중국 내 린제스 연매출에 따라 한 자릿수 중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린제스는 올해 1월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의해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올해 안에 발매될 예정이다. 

당초 두 회사는 2012년에 린제스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었다. 기존 제휴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에서 린제스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략적 감독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현지 운영은 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맡기로 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지사 리언 왕 사장은 “린제스는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높은 중국에서 이 유형의 과민성 장증후군에 중요한 새 치료제”라며 “오늘 개정된 계약을 통해 이 혁신적인 의약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이 중요한 시장에서 자사의 강력한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언우드의 마크 말론 최고경영자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에서 의약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있어 상당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약 1400만 명의 성인이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추산되며,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이 환자들에게 린제스를 제공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린제스는 미국에서 아이언우드와 엘러간에 의해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 또는 만성 특발성 변비가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엘러간에 의해 콘스텔라(Constell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아스텔라스가 개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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