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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처방량 확대 ‘가속도’램시마 이후 초기 시장 침투↑...국가별로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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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9.17  06: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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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의 초기 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가 입찰 중심의 북유럽 국가에서는 출시 이후 처방량이 매년 17~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2013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취득한 이후 본격적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열렸다.

살아있는 생물에서 뽑아낸 재료(세포, 조직, 호르몬 등)를 이용해 만든 약을 ‘바이오 의약품’이라고 하는데,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특허만료 된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이다.

NH투자증권이 IQVIA(아이큐비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동향을 분석해 1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램시마 이후 출시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점유율 증가 속도가 확연히 빨라지고 있다.

▲ 램시마·베네팔리·트룩시마의 초기 시장 침투 속도.

램시마의 점유율은 출시 1년차 0%, 2년차 1%에 불과하다가 3년차에 들어서야 비로소 10%대를 돌파해 13%를 기록했다.

그런데 램시마 이후 출시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경우 출시 1년차에 6%, 2년차에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네팔리(Benepali)는 2016년 1월 유럽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뒤이어 출시된 ‘리툭산(맙테라)’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출시 1년차에 이미 점유율 11%를 달성해 베네팔리의 시장 침투 속도를 상회했다. 비호지킨림프종, 만성림프성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트룩시마는 2017년 2월에 EMA 승인을 받았다.

다만 IQVIA 자료에 의하면, 같은 유럽 내에서도 국가별 의료시스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침투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노르웨이, 덴마크로 대표되는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의 채택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복지수준이 높고, 국가 입찰방식의 의약품 대량구매가 일반적인 이들 국가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처방량이 매년 17~22% 증가했다.

특히, 정부 입찰 중심의 덴마크에서는 레미케이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가 모두 출시 1년 이내에 80% 이상 점유율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상승이 점진적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다수의 공급자와 다수의 수요처가 존재하는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램시마, 베네팔리 모두 출시 2년 후 10~20% 수준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편, 노르웨이 내에서도 입찰방식의 공립병원에서는 출시 이후 2년 이내에 80% 이상 점유율 상승이 나타난 반면, 국가 건강보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동네 의원급에서는 인슐린 등과 같은 원외처방 품목의 점유율이 시간이 지나도 10% 이하로 낮게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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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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