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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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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9.12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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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과 설립한 첫 회사...TG2 억제제 획득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셀리악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기업인 시타리 파마슈티컬스(Sitari Pharmaceuticals)를 인수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 아발론 벤처스(Avalon Ventures)는 GSK와 시타리 인수에 대한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타리는 2013년에 GSK와 아발론 벤처스의 제휴 하에 설립된 첫 번째 회사다.

시타리의 CEO 겸 아발론 벤처스의 매니징디렉터인 제이 리히터 박사는 “GSK와의 제휴는 유망한 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일련의 신생 기업들을 빠르게 출범시키고 다양한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프로그램 5개를 전임상 연구로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는 등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타리의 전임상 프로그램은 셀리악병을 앓는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 될 수 있다”며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선두기업인 GSK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밀, 호밀, 보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글루텐에 대한 불내성으로 인한 자가면역 소화장애인 셀리악병은 유전적 소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질환이며 소장을 손상시키고 음식물로부터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셀리악병 환자에서는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 2(transglutaminase 2, TG2) 효소 활성이 글루텐 노출에 따른 염증 연쇄반응을 촉발한다.

시타리는 장 염증과 세포 발병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TG2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GSK 연구부문 존 레포어 수석부사장은 “지난 6년 동안 GSK와 아발론은 최고 수준의 학계 연구소가 발견한 새로운 표적을 확인하고 최첨단 발견을 유망한 임상 후보물질로 전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생명공학 자금 모델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셀리악병 표준요법은 글루텐-프리 식단을 엄격히 유지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환자들이 위장관 증상과 질병 진행을 경험한다”며 “TG2 억제는 셀리악병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에 따라 GSK는 시타리와 시타리의 모든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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