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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문여는 병ㆍ의원, 전화ㆍ인터넷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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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문여는 병ㆍ의원, 전화ㆍ인터넷으로 확인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9.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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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포함 3364개소 운영...'명절병원' 키워드로 손쉽게 검색

매년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에 평소보다 많은 환자가 모이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경증 환자들은 문을 연 병ㆍ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해줄 것을 권장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응급의료센터 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2018년 9월 22~26일) 동안 전국 153개소 권역ㆍ지역응급의료센터 내원 건수는 약 13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600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16~2018) 일평균 응급실 내원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6년 2만 6000여 건, 2017년 2만 3000여 건이었다. 

지난해 기준 응급의료센터 이용은 명절 전날과 당일이 가장 많았다. 추석 전날 2만 9000여건, 추석 당일 3만 1000여 건으로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에 달한다. 

시간대 별로 살펴보면 추석 다음날 오전 1만 1636건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다. 추석 당일에는 오후 12시~24시까지 1만8843건 등으로 모든 시간대 고르게 많았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다빈도 질환은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순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과 비교하면 추석 전후 3일 동안 감기는 3.0배, 두드러기 3.0배, 장염 2.4배, 염좌 2.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음식과 가벼운 사고를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오상훈 교수는 명절 기간 염좌에 관련해 "통증은 있으나 생활이 가능한 정도면 2~3일 정도 최대한 휴식을 갖고 누워서 쉬거나 바닥에 앉기 보다는 기대어 않는 것이 좋다"며 "2~3cm 높이의 발판을 설치해 발을 올려놓고 타이레놀 또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조금 더 나아지면 스트레칭을 해서 완화시켜주면 된다"고 말했다.

사고로 인한 내원을 살펴보면 평소보다 교통사고 1.6배, 화상 3.0배, 관통상 2.4배 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각별히 운전과 조리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 교수는 조리 시 손가락이 칼에 베인 경우 "식염수나 소독약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거즈나 밴드 등으로 상처를 덮고, 출혈이 지속될 경우 지혈을 하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켜야 한다"면서 "더러운 상처인 경우 파상풍 예방을 위해, 혹은 봉합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었을 시에 대해서는 "화상 부위를 흐르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표피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잡힌다면 2도 화상으로 판단해 감염 등 2차 문제를 막기 위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전후 휴일에 응급실을 이용하면 대기 지연과 진료비 증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전후 응급실 내원 감기환자는 평균 90분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2~6만원이 추가됐다. 

병원 관계자들은 "추석기간 많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비 하지만, 큰 규모로 진료 인력 확대를 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며 "연휴 동안 사고로 응급실에 오시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ㆍ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응급실 운영기관 521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추석 당일에도 응급실 운영기관,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등), 민관의료기관(병ㆍ의원), 약국을 포함해 3664곳이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ㆍ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인터넷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이 상위 노출되기 때문에 주소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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