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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英인공지능 기업과 신약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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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英인공지능 기업과 신약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9.0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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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연구데이터 조사...맞춤 치료법 모색

영국 인공지능 기업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연구 제휴를 맺었다.

베네볼런트AI는 지난 5일(현지시간) 노바티스와 베네볼런트AI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임상시험 및 실험 데이터를 조사한다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휴 프로그램은 노바티스 글로벌의약품개발부 내 정밀의료팀이 주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현재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 자산들에 대한 적응증과 반응자 그룹을 조사할 계획이다. 

베네볼런트AI는 질병을 치료하고 환자에게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보다 나은 데이터 중심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기술을 적용할 것이다.

베네볼런트 플랫폼은 분자, 임상, 약리학적 데이터와 과학 문헌을 입수해 유전자, 질병, 의약품, 생물학적 경로 간 데이터에서 맥락적 관계를 도출해 새롭거나 최적의 의약품 표적을 제시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특수한 환자 집단을 위한 적절한 약물 분자 설계와 최적화를 지원한다.

베네볼런트AI의 조안나 쉴즈 CEO는 “한 질환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들에게 동일한 의약품이 처방될 수 있지만 종종 질환의 근본 원인은 환자마다 다르다”며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료 혜택을 적게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 분야에서 노바티스와의 이 초기 프로젝트는 자사의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환자를 계층화하고 환자와 질병 이질성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면서 보다 정밀한 표적 치료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2013년에 설립된 베네볼런트AI는 2016년에 얀센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만성신장질환 및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신약 발굴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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