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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산병원, 상급종합병원 도약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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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산병원, 상급종합병원 도약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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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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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산병원, 상급종합병원 도약 박차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손대구)이 지역민을 위한 더 나은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 의료진 영입,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4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성서로 이전한 후 그 자리에 새롭게 개원한 대구동산병원(서문시장앞)은 23개 진료과, 201병상의 2차 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하였다. 2차병원이 되면서 의료급여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들이 진료의뢰서가 필요없어 병원 진입 턱이 크게 낮아졌고, 진료와 수술까지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신속하게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진료·입원부터 MRI 검사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상급종합병원(3차병원)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하지만 개원 초기에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서 이전으로, 이곳은 병원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대구동산병원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거리홍보까지 나서며 노력한 결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동산병원은 지리적, 교통적으로 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특히 도시철도 2호선(청라언덕역)과 3호선(서문시장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병원방문이 편리하다.

또한 시내 한가운데 1만 8천평에 가까운 넓은 부지와 900면에 가까운 주차면수를 갖추었고, 환자중심의 넓은 병실과 대기시설 등 보다 쾌적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더 질높은 진료를 위해 최근에는 우수 의료진들을 더욱 보강하고 있으며, 폐암을 포함한 6대암 검진 및 종합검진에는 최첨단 256채널 CT와 MRI 촬영으로 검진 시간을 크게 줄였다.

진료과목도 타 종합병원에 비해 매우 다양해 24시간 응급실뿐 아니라 총 23개 진료과에, 소화기내시경센터, 신장센터, 심장센터, 재활치료센터, 치매센터, 척추·관절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8개 전문센터를 운영 중이다.

손대구 대구동산병원장은 “5년 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교수들이 활발히 진료하고 있고, 병실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다. 선교사로부터 시작한 사랑과 헌신의 120년 제중원 역사를 계승하여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찾고 신뢰하는 병원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환자분들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박재억 교수, 아시아 안면기형 학술모임 성공적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재억 교수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아시아 국제학술모임인 제1회 FDS(Facial Deformity Society, 안면기형 학술모임)을 개최했다.

안면기형 학술모임(FDS)은 악안면 기형에 관한 지식들을 아시아지역 구강악안면외과와 공유하고, 특히 젊은 의료진들을 교육하며 연구 및 의료 발전과 상호 간 교류확대 및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추후 라이브 서저리, 카데바 워크샵, 임상술기 센터 등을 활용하여 젊은 의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모임은 안면기형에 관심 있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및 우리나라를 포함해 구강외과 대학교수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인구 수 1억명 내외의 국가들로서 앞으로 안면기형 수술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재억 교수는 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진행해 안면기형수술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6일 오전 박재억 교수의 심한 골격성 3급 부정교합 환자의 악교정 수술이 라이브로 진행됐고, 이에 대한 수술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악안면 기형에 대한 전반적인 강연이 이루어졌다.

또한 각 나라별 많이 발생되고 있는 악안면기형 현황과 전공분야에 대한 연구 주제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박 교수는 “양악수술은 언청이 등 선천성 안면기형과 주걱턱 등 후천성 안면기형, 사고에 따른 얼굴외상, 치아상실과 종양 등으로 인한 얼굴재건 등에 꼭 필요한 수술"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수술 노하우를 국내외 참석자들이 배워갈 수 있도록 모임을 이끌어 가, 아시아 각국에 10명 이상이 구강외과 수술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재억 교수는 안면기형수술, 임플란트, 악관절질환, 두경부종양 분야의 권위자이며,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 학사와 석사, 취리히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 2년간 미국 Iowa City, Craniofacial Anomaly Research Center에서 연수기간을 가졌고,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병원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임상과장,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장, 치과학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눈 속 미세혈관 분석으로 초기 녹내장 진단
그 동안 녹내장 진단 장비의 한계 때문에 초기 녹내장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시신경 외에도 눈 속 미세혈관까지 분석하면 녹내장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팀은 빛을 이용해 시신경 구조를 파악하는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망막, 시신경, 황반 내 미세혈관의 밀도(vessel density)*를 분석하는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을 함께 사용하면 초기 녹내장 진단 정확도를 기존보다 높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녹내장은 압력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동안 녹내장이 의심되면 안압 검사, 시야 검사, 안저 검사를 한 후 정밀 검사를 위해 광간섭 단층촬영(OCT) 검사를 실시했는데, 영상 초점이 조금이라도 흐리거나 시신경유두(optic disc) 함몰, 비문증 등이 있는 경우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안압이 올라가면 황반 내 미세혈관 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최근 개발된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을 활용하면 녹내장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지만, 진단 정확도 측면에서 기존 방법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성 교수팀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광간섭 단층촬영 검사(OCT)와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을 받은 244명을 대상으로 각각의 검사 결과를 비교하고, 두 방법을 같이 적용했을 때의 진단 결과까지 비교 분석했다.

먼저 현재 일반적으로 녹내장 검사에서 활용되는 광간섭 단층촬영(OCT)은 검사 민감도가 약 86.7%였고 검사 특이도는 67.5%였다.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는 검사법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각각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양성으로 판독할 확률과 음성인 경우 음성으로 판독할 확률을 말한다.

즉 광간섭 단층촬영(OCT) 검사만 활용할 때 검사 결과가 정상인 경우 실제로 녹내장이 없을 가능성이 86.7%이지만,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올 경우 실제로 녹내장이 있을 가능성이 67.5%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한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만 시행했을 때 민감도는 74.3%였으며, 특이도는 87%였다.

 

◇인천성모병원, 추석 맞아 부평구 부평2ㆍ3ㆍ6동에 성금 기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추석을 맞아 17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부평구 부평2동, 3동, 6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추석맞이 사랑의 쌀 성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인천성모병원은 2005년부터 15년째 온정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 성금 1000만원(온누리 상품권 1000매) ▲부평2동 성금 500만원(온누리 상품권 500매) ▲부평3동 성금 200만원(온누리 상품권 200매)을 각각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부평2·3·6동 홀몸 노인과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의 사랑으로 모인 성금이 도움이 절실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화증 환자 수술 예후, CT 통해 미리 예측

▲ 송재진 교수(좌)와 배윤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 다학제 연구팀은 이경화증 환자의 수술 성공 여부를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 검사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경화증은 중년 이전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중이와 내이를 둘러싼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며, 사회 활동이 활발한 나이에 발병해 환자의 정서적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이경화증으로 인한 난청은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주로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 중 하나인 등골로부터 내이로의 소리 전달을 향상시키기 위한 ‘등골 수술’이 표준적 치료로 시행된다.

그런데 진행성 이경화증을 가진 환자들 중에서는 등골 수술이 성공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청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약 등골 수술로 성공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라면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 와우 수술 등 다른 치료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그 동안은 수술 결과를 사전에 예측할 방법이 없어 등골 수술의 실패 원인을 몰랐고, 수술 전 결과 예측이 불충분했다.

이에 송재진 교수팀은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 검사 소견을 통해 등골 수술로 실제 청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미리 예측하고자 했다.

특히 최근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이경화증인 ‘공동성 이경화증’(병변이 내이도까지 침범한 형태)이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등골 수술을 받은 진행성 이경화증 환자 중 17명의 CT 소견과 수술 전후 청력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CT 검사에서 진행성 이경화증이 침범한 해부학적인 구조물을 위치별로 파악하고, 공동성 이경화증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함께 평가했을 때, CT에서 확인되는 침범된 구조물에 따라 수술 후 청력 검사 개선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동성 이경화증이 있을 때, 달팽이관과 정원공, 반고리관에 침범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청력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경화증 환자의 수술 성공 여부의 척도가 되는 공기와 뼈의 전도 차이 개선은 정원공의 침범과 공동성 이경화증이 있는 경우에 특히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공기와 뼈의 전도 차이가 10 dB 이상으로 줄어드는 것을 수술 성공의 척도로 삼았을 때, 정원공의 침범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청력 개선에 실패할 확률이 무려 19배였으며, 공동성 이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실패할 위험성이 약 13배에 달했다.

정원공에 침범이 있는 환자는 난원공에서 정원공으로 전달되는 소리의 전도가 약해지는 ‘단일 창 효과’로 인해, 공동성 이경화증 환자는 소리의 전도가 공동성 병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제 3의 창 효과’로 인해, 각각 청력 개선에 방해를 받았다.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는 “정원공에 침범이 있는 환자와 공동성 이경화증 환자에서 수술 성적이 낮은 이유를 심도 있게 고찰해 이경화증이 발병하는 기전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서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경화증은 서양에서는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질환인데, 국내 환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수술 결과 예측에 성공했기에 보다 의미 깊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는 “추후 발전된 고해상도 CT로 이경화증 발병 및 진행 과정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 결과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주요 임상 척도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내과 연수강좌 마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내과(과장 이혜란)에서는 오는 9월 21일(토) 오후 3시부터 대강당에서 개원의와 봉직의를 대상으로 ‘2019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 강좌는 ▲저항성 고혈압의 치료(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이성윤 교수)▲하부요로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약물요법시의 주의점(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조석 교수)▲기도 질환에서의 흡입기 치료(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배원 교수)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흔한 CBC 이상의 접근(일산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혜숙 교수)▲경부 림프절병증에 대한 접근(감염내과 송제은 교수)▲무증상 담낭질환의 진단과 치료(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손준혁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일산백병원 내과 과장 이혜란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의료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경험과 최신지견을 공유하고자 개최한 것”이라며 "진료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최신 정보와 다양한 임상경험을 함께 나누고 토론하면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평점 3점이 주어지며 현장등록과 사전등록(medicine@paik.ac.kr, 031-910-7215)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부작용 줄일 수 있는 방법 찾았다

▲ 천재희 교수(좌)와 김원호 교수.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주축을 이루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엔 퓨린계 면역조절제가 효과적이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세계최초로 발표됐다.

증상이 발현됐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꾸준한 면역조절제 투여가 핵심 치료법이다.

하지만, 면역조절제는 골수 억제로 백혈구와 중성구 등 혈액 내 세포 감소라는 부작용을 간혹 가져올 수 있다. 환자는 잦은 혈액검사 시행에 따른 불편함과 불안감을 갖고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ㆍ김원호 교수팀은 염증성 장질환 증상으로 퓨린계 면역조절제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연구방안을 학계에 보고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조절제 사용 여부와 용량을 결정하여 치료함이 부작용을 줄인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염증성 장질환으로 서울 시내 5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유전자 변이 측정군(72명)과 비측정군(92명)으로 분류하고 면역조절제 사용 이후 골수억제 등 부작용 발생 빈도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면역조절제 투여 이전에 환자의 유전자형을 분석해 치료계획을 세웠던 그룹에선 12명(16.7%)의 환자만 골수 억제 부작용을 보였다.

유전자형 분석 작업이 없었던 그룹에서는 33명(35.9%)의 환자에게 골수 억제 부작용 증세가 나타났다.

두 비교 그룹은 유의미한 수치 차이(P=0,005)를 보임으로써 유전자형 분석을 통한 면역조절제 투여가 골수 억제 부작용을 예방함에 효과적임을 보였다.

 유전자형 분석을 통한 면역조절제 투여는 외래를 방문하는 횟수와 부작용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거나 투여 용량을 감소시키는 비율을 낮추는 효과도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관찰 기간 사이에 유전자형 분석그룹은 7.8±3.2회, 유전자형 분석이 없는 그룹은 9.0±3.9회 외래를 방문했다.(p= 0.052) 유전자형 분석그룹이 자주 병원 외래를 찾아와야 하는 불편함을 덜 겪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구관찰 기간 사이에 유전자형 분석그룹은 72명 중 11명(15.3%)이 골수 억제 등 부작용 때문에 약물투여가 중단되거나 투여 약물 용량이 감소 됐다.

유전자형 분석이 없는 그룹은 92명 중 31명(33.7%)을 나타냄으로써 유전자형 분석그룹에서의 약물치료 성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보였다.(P=0.007) 

 연구를 주도한 천재희 교수는 “퓨린계 면역조절제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이지만, 골수 억제 같은 부작용 때문에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감이 높고 병원을 자주 찾는 불편함도 발생했다”면서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기 전에 개별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 여부와 용량을 계획해 적용하는 것이 백혈구 감소 등 골수 억제 증상을 줄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전자 연구 결과를 임상에 활용해 효과를 입증함은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효과 예측 가능한 개인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정밀의학을 선도하고 약제의 스마트한 개별화 사용전략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질환 분야 유명 국제학술지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 7.958)에 ‘Genotype-based Treatment With Thiopurine Reduces Incidence of Myelosuppression in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s(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퓨린계 면역조절제 사용이 골수 억제 발생률을 감소시킴’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요셉 교수, 대한세포병리학회 정책연구비 수상

▲ 정요셉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임상조교수가 지난 6일(금) 속초 롯데컨벤션에서 열린 '대한세포병리학회 제31차 가을학술대회'에서 정책연구비를 수상했다.

올해 세포병리학회의 버츄얼 슬라이드 정도관리시스템 도입에 따라 ‘디지털 병리 디지털 병리슬라이드 이미지를 이용한 세포병리 진단정확도평가 시스템 구축‘사업을 주제로 본 정책연구비를 받게 되었다. 정 교수는 세포병리학회 정도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전국 200여개 검사실 정도관리 프로그램 및 인증 실무를 담당했다.

 


◇명지병원, 제4회 국제간(肝)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간센터(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오는 9월 20일 낮 1시부터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제4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간센터 개소 4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간장학; 실생활과 신규요법’(Clinical Hepatology; real-life and emerging therapies)을 주제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을 나누고, 향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와 일본 등 해외에서 7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것을 비롯, 국내외 간질환 석학 15명이 주요 연자와 좌장으로 참여한다.

이효석 교수의 개막 연설로 시작되는 제4회 명지국제간심포지엄은 ▲NAFLD(비알콜성 지방간) & NASH(비알콜성 지방 간염) ▲Chronic Hepatitis B and Hepatocellular carcinoma(만성 B 형 간염 및 간세포 암) ▲Emerging Therapies and Trending Topics(신규요법 및 트렌드 토픽) 등 모두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효석 교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지금까지 축적 된 정보를 바탕으로 NAFLD와 NASH 환자를 관리하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 할 것이며,  B형 간염의 장기 항바이러스 요법과 HCC의 면역 요법의 최근 결과를 소개할 것”이라며 “일차 담도 담관염 및 HCC에 대한 적응성 T- 세포 요법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과 내과 전문의 평생교육 4점이 부여되는 제4회 명지병원 간 심포지엄의 사전 신청은 전화(031-810-5422) 또는 이메일(hsleemd@mjh.or.kr)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남승민 교수, 광대상악골절에서 최소 절개법 안전성 입증

▲ 남승민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 남승민 교수팀이 광대상악골절 환자를 입안 점막만 최소 절개하여 흡수성 고정판으로 치료하는 수술법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광대상악골절의 기존 치료법은 입안과 눈 밑, 눈썹 부위를 절개하고 금속 고정판으로 뼈를 고정한다. 이 수술법은 얼굴에 흉터가 남고, 금속판에 의한 불편함뿐만 아니라 금속판 제거를 위한 2차 수술도 필요했다.

반면에 입안 점막만을 최소 절개하고 최근에 개발된 흡수성 고정판(OSTEOTRANS MXⓇ)을 이용해 뼈를 고정하는 수술법은 흉터는 남지 않지만, 그동안 수술 결과의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남승민 교수팀은 입안 점막을 최소 절개한 뒤 흡수성 고정판을 이용하여 광대상악골절을 치료하고, 이 수술법의 안정성을 3D 카메라 분석법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34명의 광대상악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수술 후 1주, 1달, 3달째에 3D 카메라 MorphiusⓇ를 이용해 광대의 높이를 각각 스캔하고 비교했다.

그 결과, 구강 내만 절개하고 흡수성 고정판을 이용한 수술법이 광대의 높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저널(Journal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환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개선하여 광대상악골절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연구로 평가받았다.

남승민 교수는 “광대상악골절에서 기존 수술법은 흉터가 남고 금속 고정판에 의한 불편함과 제거술을 필요로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입안 점막 최소 절개와 흡수성 고정판을 이용하는 수술법의 안정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광대상악골절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환자들의 불편은 줄고 만족도는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폐암 공개건강강좌 성료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지난 6일(금) 오후 2시 건협 부산검진센터 8층 강당에서 폐질환을 주제로 제416회 시민건강관리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강좌는 양산부산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김윤성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폐질환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폐암은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폐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며, 그 외의 원인에는 간접흡연 또는 유전적요인 등이 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미세먼지, 감염성질환과 기도질환, 폐암의 원인과 치료에 관해 강의했다.

한편, 올해 7월부터 폐암발생 고위험군에 한해 2년에 한번 국가암 검진 항목에 폐암검사가 포함됐다.


◇연세의대 총동창회, 제10회 세브란스 동창의 밤 성료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한승경)와 원주의대 동창회(회장 전철환)가 지난 7일 토요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10회 세브란스 동창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브란스! 명예로운 역사, 위대한 미래’라는 슬로건과 함께 행사에는 동창 300여 명이 참석해 세브란스의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동창의 밤 행사는 한승경 총동창회장과 전철환 원주의대 동창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동창들은 먼저 작고 동창에 대한 묵념을 통해 떠난 동료와 선·후배를 그리고, 정종훈 연세의료원 교목실장의 인도로 함께 기도했다.

  한승경 총동창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교의 발전을 확인하는 기회이자, 원로 동창들과 젊은 동창들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연세의료원 주요 사업의 현황과 계획을 담은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의 축사와 내빈소개가 뒤를 이었다.
 
 ‘만찬과 화합의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세브란스의 역사를 기리고, 미래의 발전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에 이은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건배 제의 후 박상근 총동창회 포상위원장의 명예의 전당 소개가 이뤄졌다.

 세브란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올해에는 명예의 전당에 배동석 동창(1917년 입학), 최재유 동창(1929년 졸업), 문창모 동창(1931년 졸업), 현봉학 동창(1944년 졸업), 노경병 동창(1948년 졸업) 등 5명이 추가로 헌액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작고한 동창 중 의학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헌신적 봉사 활동으로 모교의 위상을 높인 동창, 모교 발전의 기반이 되는 총동창회에 기여한 동창의 업적을 기리고 영구히 보존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된 제도다.

 행사에서는 홍지헌 동창(1983년 졸업)의 축시 ‘역사를 생각하는 밤’도 낭송됐다. 시는 숭고한 역사를 발판으로 자랑스러운 미래를 향해 나갈 세브란스의 앞날을 담아냈다. 졸업 50주년, 25주년 동창들도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개하고 인사를 나눴다.

 학교의 미래와 향후 발전상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양수 연세대 의대학장과 이강현 원주의대학장은 연단에 서 각각 ‘세브란스의 미래’와 ‘원주 세브란스의 미래’를 동창들과 나눴다. 장양수 의대학장은 교육, 연구, 봉사활동, 의과대학 신축을 키워드로 의대의 발전 방향과 계획을 밝혔다. 이강현 원주의대학장은 학교와 병원의 발전상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동창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제3세계의 촉망받는 의사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펠로우십 어워드는 짐바브웨 파리렌얏와 병원 성형외과 의사 타나카 무나쉬 치무카(Tanaka Munashe Chimuka)에게 돌아갔다. 의료선교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된 펠로우십 어워드 수상자는 3개월간 연세의료원에서 연수를 거친다. 연수 종료 후에는 총동창회 명예 동창의 지위도 주어진다.

 ‘열린음악회’ 순서는 참석자 모두가 공연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연세 동문 남성 중창단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새롬 씨, 태평소 연주자 박수현 양, 이두헌과 다섯손가락 밴드, 가수 최성수 씨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후에는 연세대 작곡과 학생 윤지영 양의 아카라카 구호 제창이 이어졌다.
 참석자 모두가 함께 연세 찬가를 부르고, 한승경 총동창회장이 졸업 동창들과 손을 잡고 아카라카 구호를 함께 제창하며 제10회 동창의 밤 행사의 폐막을 알렸다.

 한편, 동창의 밤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헬리녹스 홀에서 개원의 연수 강좌도 진행됐다. 김호성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1부 강좌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교수가 ‘당뇨병 및 비만 신약, 쉽고 안전하게 적용하기’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가 ‘소아저신장 및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의 득과 실’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2부에서는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가 좌장으로 중앙대학교병원 김정하 교수가 ‘근감소성 비만 조절을 위한 영양관리’를 주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심재민 교수가 ‘증례로 배우는 심방세동의 치료:NOAC(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가 ‘퇴행성 요추 디스크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북대병원, 추석연휴 병문안 시간 제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도민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할 수 있도록 당직근무 의사 지정운영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8시부터 14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객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병문안 시간을 통제한다.

연휴기간 동안 병문안 허용시간은 하루 2회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다. 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병문안 허용시간 외에는 전부 통제되며 병문안을 온 방문객은 병실입구와 병실 내에서 방문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산부와 만 70세 이상 노약자,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감염성질환자(발열, 설사, 복통, 구토 증상, 감기, 결핵, 피부질환, 눈병 등) ▲항암치료 등 면역기능 저하자 ▲종교단체 친지 동문회 등 단체방문객 등에 대해서는 병문안 병실 방문을 제한한다.

조남천 병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민들이 안심하고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만전의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분별한 방문 면회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훈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윤동섭 병원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원장, 강남구 의료관광협회장 취임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병원장이 최근 강남구 의료관광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간.

강남구 의료관광협회는 의료관광산업 발전과 유관단체간 협력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국의대생 대상 4주간 임상실습 실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외국의대생 5명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독일, 모로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4개 나라의 의대생 5명은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들은 9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다양한 진료과에서 진료‧수술‧회진‧컨퍼런스 참관 등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임상실습 기간 중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현충사, 서울 경복궁‧인사동 등지에서 문화체험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산부인과 최승도 교수는 “임상실습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료 체험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은 100여개국가의 의대생협회가 가입된 공식 NGO다. 의학교육을 비롯해 성, 건강, 인권, 평화 등의 의제를 다루며, WHO, UN, 국경없는 의사회 등 많은 국제기구와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건양대병원, 2019 임단협 조인식 개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양대병원지부(지부장 조혜진)는 지난 6일 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임금 및 단체협상안의 최종 합의를 위해 시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최원준 의료원장과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양대병원 노사는 2019년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6월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20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시행했다. 

한때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환자의 불편만은 막아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속에서 파업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지난 8월 29일 잠정 합의했다. 이어 9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임금인상 ▲장기근속 수당 신설 ▲교대 근무자 수당 신설 ▲군필수당 신설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으로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병원은 위기의 순간에도 환자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기관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며 “노조 설립 이래 3년 연속 무분규 교섭 타결이라는 전통을 계속 이어나감과 동시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사회복지팀, 복지부장관 표창

 

건국대병원 사회사업팀이 최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유공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건국대병원 사회사업팀은 그동안 저소득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원 봉사단을 운영해 지역주민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어려운 병원환경에서도 병원 정책과 직원들의 기부, 봉사정신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폭넓게 할 수 있었다”며 “우리 병원의 미션인 구료제민의 창립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 지난 2005년 9월부터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지지와 경제적 지원, 재활 상담 등등을 논의하는 의료사회복지 상담을 2만 5000건 이상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5182명의 저소득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2011년부터는 해외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진행, 40여명의 환자에게 새 삶의 기회를 선물했다.

 

 

◇힘찬병원 ‘2019 힘찬싱어 콘테스트’ 성료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지난 7일 부산힘찬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힘찬싱어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힘찬병원 6개 분원(강북,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 의료진 및 직원과 외부심사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분원별 예선을 통과해 진출한 8개 팀은 총 상금 1800만원을 걸고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화려한 가창력과 화음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준비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제1회 힘찬싱어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인 부평힘찬병원 불자동차팀과 해외 지점인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힘찬 관절〮척추센터의 의료진과 간호사로 구성된 에미레이츠 싱어즈 팀의 특별공연도 선보였다. 불자동차는 지난 1회 수상곡 ‘Sweet Deams’를 불러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했고, 에미레이츠 싱어즈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문심사위원, 외부닥터심사위원, 직원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대상과 금상, 은상 총 3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뮤지컬 영웅에 나온 곡인 ‘누가 죄인인가’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목동힘찬병원 매력청년팀에 돌아갔다. 금상은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부른 부산힘찬병원 BSHC유랑단팀, 은상은 ‘Butterfly’를 부른 창원힘찬병원 힘찬대표팀이 차지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바쁜 업무공간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그 마음이 환자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정기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장암센터 정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교수가 대장암의 폐 전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 건국대병원 이은 영양팀장이 대장암 환자의 가을철 영양관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서울시의사회 ‘100번째 전국체전’ 의료지원 나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오는 10월 서울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상연재에서 서울특별시와 행사기간 의료지원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에 의료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되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폐회식 등 주요행사가 개최되는 잠실주경기장에 의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무실에서 서울시의사회는 소속 의료인력을 배치해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주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1차 진료 및 의료상담과,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차를 이용해 환자를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등 적정한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은 지난 1920년 처음 개최된 이래 100번째를 맞는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시는 전국체전이 처음으로 열렸던 최초 개최지로서, 이번 100번째 행사를 주관함으로써 전국체전 100년의 상징성을 기리고 미래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대장암 건강강좌 개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별관 9층 강당에서 ‘대장앎의 날’ 기념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대장암은 예방할 수 있는 병인가요?(소화기내과 홍지택 교수) ▲대장암은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소화기내과 양영주 교수) ▲대장암은 어떻게 수술하나요?(외과 한정희 교수) ▲항암제를 맞으면 머리가 다 빠지나요?(외과 강병모 교수) ▲대장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영양팀 최시원 영양사)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상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암센터장은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대장암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진단법 및 치료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베스티안 병원, 모잠비크 현지 의료진에게 화상의술 전수 

 

베스티안재단 산하 의료기관인 베스티안 병원이 지난달 26일부터 9일 동안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으로 직접 가서 화상의료 컨설팅을 마치고 돌아왔다.

베스티안 병원 양반석(외과 전문의) 진료과장과 오현정 수술실 간호사가 파견 돼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상처치역량강화를 위한 화상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수술시연을 통한 현장교육을 수행했다.

양반석 과장은 급성 소아 화상환자 피부이식 수술과 화상재건 환자 수술 등을 진행했고,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미처 진료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현재 베스티안 병원에서 6개월 간 머물며 연수생활을 하고 있는 모잠비크 의료진 2명이 모국으로 돌아가 실질적인 화상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현장 파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화상은 저개발국가에서 발생 확률이 매우 높지만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지 않아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잠비크 잠베지아주 의료기관들은 화상전문 치료시설 및 인력이 없어 많은 중증 화상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베스티안 병원 윤천재 의료원장은 “베스티안 병원은 화상치료를 의국화하여 표준화된 치료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화상치료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튼위튼병원, ‘대장앎의 날’ 건강강좌 개최

 

장튼위튼병원(대표원장 육의곤)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장튼위튼병원 7층 세미나실에서 ‘제12회 대장앎의 날’ 시민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제12회 대장앎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장암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전달된다. 

장튼위튼병원 육의곤 대표원장이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대장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들’이라는 주제로 내원, 입원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상담시간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일반인들이 알고 싶어하고, 평소 궁금해 하던 내용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도 갖는다.

육의곤 대표원장은 “많은 분들이 대장암하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두려워한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방법들로 인해 조기 발견 시에 생존율이 높은 암 중 하나”라며 “건강강좌를 통해 대장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질병을 무서워만 할 게 아니라 극복하고 이겨나갈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갖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국민건강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각 병원은 건강강좌를 열어 대장암을 강의한다. ‘대장앎’은 ‘대장암을 바로 알자’의 줄임말이다.

 

 

◇나누리병원, 창립 16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나누리병원이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창립 16주년 기념 학술대회(Nanoori Vision Scientific symposium)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 이광열 병원장(강남나누리병원), 나누리의료재단 김진욱 법인의료원장(인천나누리병원), 김기준 병원장(수원나누리병원), 피용훈 병원장(주안나누리병원) 등 5개 나누리병원 원장단 및 임직원들과 고려대학교 송인규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기행 교수, 가천대학교 길병원 이상구 교수 등 외부 인사를 포함한 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누리병원 창립 16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New Generation, Blue Ocean In Health Care(새로운 시대, 헬스케어의 블루오션)'를 주제로 헬스케어 산업과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IT기술과 의료기술의 발전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고, 척추·관절 분야 이름난 전문가들이 임상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고려대학교 송인규 교수와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이 좌장으로 나섰으며, 한국항공대학교 박종서 교수, SAP 조혁진 전무, GBIC 이신혜 파트너, 투비코 김호 대표 등이 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부터 의료분야의 활용사례까지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기행 교수와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안영주 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관절분야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윤필환 교수, 조선대학교병원 조승환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상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영욱 교수,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신동철 부장이 임상에서의 경험 및 다양한 수술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관절 수술의 변화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마지막 세션은 3D 프린팅 기술,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 척추수술 등 척추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세션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이상구 교수와 강남나누리병원 김현성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MEDICAL IP 박상준 대표, 가천대학교 길병원 안용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최근 보건의료 분야에 정보통신 기술, 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이용한 질병의 효율적인 관리 등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실현시킬 시스템의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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