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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회장 ‘우파의사단체’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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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회장 ‘우파의사단체’ 설립 추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9.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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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의사회’ 설립 제안..."자유민주주의ㆍ시장경제 위협"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의사단체 설립을 제안해 주목된다. 그동안 전국의사총연합,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등 의사단체에서 활동했던 노 전 회장이 이번에 제안한 의사단체는 보수ㆍ우파라는 정치적 성향을 명확히 드러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전 회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수호의사회’를 출범한다며 온라인을 통해 회원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선열들이 피를 쏟으며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와 전쟁 폐허에서 땀 흘려 이룩한 경제성장이 좌파정권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지금의 좌파정권은 소득주도성장이론 등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경쟁력을 급속히 추락시키고 있고, 북에 절대 유리한 남북군사합의를 강해하는 등 국가안보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0년 총선에서 좌파정권이 승리하면 한·미·일 동맹 파괴가 가속화되고 남북연방제가 실제로 추진될 것”이라며 “국가가 위기에 처한 이때 이를 견제하고 상황을 반전시킬 힘을 가진 새로운 정치세력이나 시민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희망의 깃발’이 필요한 이때 이대로 침묵할 수 없다는 시민들이 모여 행동하는 자유시민, 플랫폼 자유와 공화, 자유전선, 자유와 희망 나라세우기 등 시민단체들을 발족시키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이 단체들은 전국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철학으로 무장하고 전국에 세력화된 조직을 갖춘 단체는 이제 의사조직 외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의사들의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자 한다”며 “의사 조직만이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남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전국적인 조직이며 전문가 조직으로 이 나라를 살려내는 사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할 일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손가락을 움직이고 지갑을 조금 열면 된다. 한 사람이 해낼 수 없는 일을, 힘을 합해서 이뤄낼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가치에 동의하는 의사들은 누구나 자유수호의사회 회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환규 전 회장은 자유수호의사회 출범과 관련,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회원을 이용한다는 의혹에 대해 “저는 하루 의사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상태라 국회의원 출마는 불가하다”며 “법으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의 구형대로 형이 확정되면 그 즉시 언제든지 자격이 상실되므로 뽑아줄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호사가들의 입이 막아지지 않을 것이니 감수하고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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