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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대미레 “미용의학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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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대미레 “미용의학 선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9.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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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학술대회에 초청...불법 행위 근절 노력도

최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도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아시아권까지 미용의학의 무대를 넓혀 ‘미용의학을 선도하는 국제학회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기문상)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까지 미용의학의 무대를 넓힌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18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번학회는 베트남미용학회의 르한 회장 등 학회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는 후문이다.

기문상 회장은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회원 수만 5000명이 넘는 국내 최대 미용학회로, 이번에도 성황리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라이브 아카데미가 자리 잡았는데, 건국대병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학회가 추계학술대회 전야행사로 진행한 라이브아카데미는 학술대회 전날인 지난 7일 건국대병원 의생명과학연구관에서 개최했다. 라이브아카데미는 ▲양악 필러의 모든 것, 그리고 조직 괴사 원인의 이해(나공찬 이사) ▲case study of vaginoplasty using HA filler injection(Dr. Smarrito) 등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진 라이브 세미나는 ‘중안면부의 윤곽술’이라는 주제로 자유토론 및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의 스타일에이지 사용 트랜드를 짚어봤다.

기 회장은 “앞으로 라이브 아카데미는 필러뿐만 아니라 레이저 등까지 영역을 확대해 비정례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기지만 다 지나가리라고 생각하고 의료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8일 열린 추계학술대회는 ▲A룸(레이저1) ▲B룸(레이저2) ▲C룸(쁘띠1) ▲D룸(쁘띠2) ▲E룸(비만탈모IVNT실손) ▲F룸(성형) ▲기초룸 등으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특히 막 개원한 개원의들을 위한 기초반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미용의학의 기초해부학 ▲生 초보 레이저 고수되기 ▲生 초보 쁘띠 고수되기 ▲生초보 비만피부미용 고수되기 등 처음부터 알아야할 세션들로 구성했다는 후문이다.

기 회장은 “레이저도 방을 2개로 준비, 훌륭한 연자를 모셔서 레이저의 모든 걸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성형반도 지방 성형부터 가슴, 눈까지 다양한 연자를 모셨다”며 “요즘 개원가에서 가장 핫한 이슈가 실손보험인데, 비급여진료와 실손보험이란 주제로 실손보험 환경 및 이해, 증상별 IVNT의 실손보험 적용을 마련, 개원의들이 힘들어하는 주제에 대한 강의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베트남미용학회가 참여해 그 위상을 드높였다는 소식이다.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쉐라톤 사이공 호텔에서 ‘2019 The Vietnam International Conference of DEMIRE’를 개최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용성형국제학회 I-SWAM에서 진행한 ‘Korean session’과는 달리 교육 프로그램에서부터 강사까지 학회가 모두 주최했다. 강사진으로 기문상 회장과 윤정현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미용의학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한 르한 회장은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5000명이 넘는 회원이 있으며, 지난 5월 베트남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 가장 성공적인 학술대회”라며 “당시 학술대회를 열었을 때 베트남의 모든 성형외과 의사들이 참석했다. 다양한 분야의 영역이 포함됐으며, 시술하는 부분에 있어 비침습적인 분야에 있어 강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르한 회장은 “베트남은 전쟁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의학이 성형보다는 치료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가난한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성형외과는 사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1990년도부터 베트남 경제가 어느 정도 발전이 됐고, 국민들의 인식도 호전됐지만 베트남은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외모를 중요하게 보지 않았다. 그래서 학회 설립이 많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베트남은 모든 케이스를 수술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수술보다는 작은 시술이라든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리도 영향을 받아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성형레이저의학회나 다른 학회들과 손을 잡고 나아가면 예상치 못한 실수나 오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기문상 회장도 “오늘 르한 회장과 베트남미용학회 일행이 태풍 링링을 뚫고 우리 학회를 찾아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미용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 견고하고 프렌드쉽,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동반자로서 같이 갈 수 있기를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베트남과의 의학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출하는 의사가 있는가하면, 불법적인 시술을 하는 한국인 의사가 있어 베트남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르한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의사 중 잘하는 분도 있고, 잘못하는 분도 많이 있다. 진짜 의사와 가짜 의사가 있는데 이는 베트남 입장에선 해결해야하는 부분”이라며 “베트남에도 한류가 많이 퍼져있기 때문에 한국 간판을 걸고 의료기관을 개설하면 많은 환자들이 모여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에 여행을 와서 불법 시술을 하는 사람도 있고, 호텔 같이 환경이 안 되는 곳에서 몰래 시술하는 이도 있다”며 “베트남에서 불법 시술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지만 최대한 자제하고 발생하지 않게끔 노력하고 있다. 환자들에게도 조심하라고 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문상 회장도 “이는 예민한 문제로, 어느 단체나 어떤 곳에서든지 합법과 불법은 공존해있다”며 “과도기적인 문제로, 베트남의 공인된 의사단체 등과 MOU를 맺어서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진출할 수 있는 루트를 좀 더 명확하게 만들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 회장은 “베트남에서 면허를 취득한 뒤에 의료행위를 해야 한다”며 “아직 파악해보진 못했지만 학회에서도 우려한 부분에 대해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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