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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다이닛폰, 스위스 로이반트에 3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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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다이닛폰, 스위스 로이반트에 30억 달러 투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9.0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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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체결...자회사 소유권 획득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제약(Sumitomo Dainippon Pharma)이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Roivant Sciences)의 자회사 5곳에 대한 소유권을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에 획득하기로 했다.

스미토모다이닛폰제약과 로이반트는 5일(현지시간) 스미토모다이닛폰-로이반트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독립체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미토모다이닛폰이 완전히 소유하게 될 이 독립체는 로이반트로부터 자회사 마이오반트(Myovant, 여성건강·전립선암 전문), 유로반트(Urovant, 비뇨기질환 전문), 엔지반트(Enzyvant Therapeutics, 소아희귀질환 전문), 알타반트(Altavant, 호흡기희귀질환 전문)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게 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자회사 1곳은 확정적 계약 체결 이전에 정해질 것이다.

또한 스미토모다이닛폰은 로이반트의 다른 반트 계열 바이오제약회사 6곳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이러한 11곳의 자회사는 현재 총 25건 이상의 혁신적인 임상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다수의 제품들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미토모다이닛폰은 시장 접근성과 의약품 유통 등 글로벌 상업 인프라와 연관된 규모 및 기타 이점의 잠재적 혜택을 활용해 새로운 독립체에 속한 자회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미토모다이닛폰과 로이반트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협력할 생각이다.

이외에도 스미토모다이닛폰은 로이반트의 기술 플랫폼인 DrugOme과 Digital Innovation에 대한 접근권을 얻었다. 로이반트의 의료기술 자회사들과 임상 및 상업화 활동을 지원하고 포트폴리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로이반트와 스미토모다이닛폰은 다음 달 말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확정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로이반트는 스미토모다이닛폰으로부터 30억 달러를 계약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스미토모다이닛폰은 로이반트 지분 10%를 취득할 것이다.

스미토모다이닛폰제약의 노무라 히로시 대표이사 겸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 협력관계를 통해 라투다(Latuda) 미국 시장 독점권 만료 이후의 성장 엔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중기사업계획2022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2033년까지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제약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전문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반트의 비벡 라마스와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스미토모다이닛폰의 주요 제품 상업화 전문지식과 기술 지향적인 반트 자회사 및 로이반트 플랫폼 간의 결합은 협력관계에 포함된 제품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이 로이반트 플랫폼의 중요한 검증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혁신적인 반트 자회사를 계속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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