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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지ㆍ디오반, 오리지널 특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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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지ㆍ디오반, 오리지널 특수 지속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9.0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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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규모 확대...미카르디스ㆍ텔미누보도 강세

지난해 7월 말 불거진 발사르탄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의 여파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ARB+CCB 복합제 시장에서 오리제널 제품들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엑스포지(노바티스)의 매출액은 22.3% 급증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의 수혜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엑스포지는 지난해 2분기까지 150억 미만의 매출에 그쳤으나, 논란이 불거진 3분기 매출액이 245억원으로 급증했다. 분기 200억대 매출은 ARB+CCB 복합제 중 엑스포지가 유일했다.

이후 지난 4분기 152억원으로 외형이 줄어들며 반짝 기세에 그치는 듯 했으나, 올해 들어 1분기 174억, 2분기에는 180억원으로 다시 외형이 확대되며 특수를 이어갔다.

 

ARB+CCB 복합제 시장 최대품목인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도 170억대에 머물던 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 180억대로 확대됐고, 4분기 이후로는 줄고 190억을 넘어 200억선까지 바라보고 있다.

나아가 분기 매출 규모가 100억 미만에 머물던 세비카(다이이찌산쿄)는 3분기부터 100억대로 올라섰고, 지난 2분기에는 110억까지 넘어섰다.

국산 개량신약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잘탄(한미약품)은 매 분기 외형이 늘어 120억선을 바라보고 있고, 텔미누보(종근당)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3분기 연속 70억대 중반의 매출을 올렸다.

ARB+CCB 복합제에 비해 ARB 단일제 오리지널 제품들의 성장폭은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이후 구준히 외형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외형이 급증, 지난 2분기에는 40%가 넘는 성장률로 37억까지 올라서 특허가 만료된 ARB 오리지널 제품 중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발사르탄 오리지널 디오반(노바티스)은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있기 전 60억대 초반에 머물러 있던 분기매출 규모가 직후 90억대로 수직상승, 가장 큰 수혜를 얻었다.

비록 4분기에는 오히려 50억대로 밀려나며 반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분기 60억대 중반까지 회복한 이후 2분기에는 68억까지 외형이 늘어 기세를 이어갔다.

국산신약 카나브(보령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외형이 줄었지만, 4분기 반등에 성공한 이후 지난 2분기에는 90억대로 올라서며 ARB 단일제 중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역시 꾸준히 외형이 늘어 최근 3분기 연속 60억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고, 코자(MSD)도 지난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57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메텍(대웅제약)과 아프로벨(사노피)는 상대적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이들 역시 전년 동기보다는 1~2억 가량 외형이 늘었다.

반면, 테베텐(한독)은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가장 최근 출시된 이달비(다케다)는 꾸준히 외형을 확대, 지난 2분기 17억까지 몸집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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