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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문희석 “신뢰받는 동반자”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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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문희석 “신뢰받는 동반자” 포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9.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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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첫 기자간담회...“5대 핵심 치료 분야 집중”
▲ 문희석 대표.

‘보다 건강한 삶과 더 나은 미래’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이 ‘전세계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지난 연말 샤이어 인수합병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3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 이후 한국다케다제약의 비즈니스 계획을 공개한 것.

내부적으로는 통합에 따른 여진이 남아있고, 외부적으로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로 부담이 큰 상황.

그러나 한국다케다제약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계획대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것이 문희석 대표(사진)의 설명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문 대표는 230년 역사의 다케다를 소개하며 “2025년 가치기반,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이어 인수를 통해 전세계 10대 바이오제약기업으로 거듭났으며, 향후 항암,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혈장제제, 백신 등 6대 핵심사업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두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한국다케다제약 역시 다케다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핵심사업부를 성장동력으로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기존 제품의 적응증 추가를 포함, 16개 신제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내년 국내법인 통합도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케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제품의 성장을 가속화해 핵심 치료분야에서 리더십 창출하고, 양사의 파이프라인 빠르게 도입해 치료접근성 향상하며, 사회활동 통해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내적으로는 ‘하나의 다케다(One Takeda)’라는 기업문화를 배양하고, 양쪽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해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성실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엄격한 윤리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통합에 따른 노사갈등을 완전히 봉합하지 못한 가운데 통합에 따른 조직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는 일정부분 인정했다. 그러나 통합에 따라 성장통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선 그는 노사간 불협화음 논란에 대해 “지금 완벽하게 하나라 말할 수는 없다”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면서 “통합 과정에서 회사를 떠나신 분들이 있긴 하지만 자기개발을 위해 퇴사하신 분들이 많고 업무가 겹쳐 조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과정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양한 스테이크홀더들이 있다보니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6대 핵심사업부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부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통합과정에서 불가피한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다케다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각 지역적 특성에 대해, 또 한국의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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