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1:48 (금)
질본,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 주의보 발령
상태바
질본,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 주의보 발령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9.02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밝은 색 긴 옷ㆍ모기기피제 효과…12세 이하 어린이 예방 접종 권고

2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250명중 1명 꼴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질본은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질본은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ㆍ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질본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으로는 ▲야외 활동 시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가정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매개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제거 등이 있다. 

아울러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접종 권장 기준은 불활성화 백신은 ▲생후 12~35개월 1~3차 접종 ▲만 6세 4차 접종 ▲만 12세 5차 접종 등 총 5회이며 약독화 생백신은 생우 12~35개월 1~2차 총2회다.

성인의 경우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