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13:17 (금)
휴온스 ‘바이오시밀러’ 시장 본격 진출 선언
상태바
휴온스 ‘바이오시밀러’ 시장 본격 진출 선언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8.28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기안 대표 “사업구조 고도화”...허셉틴·아바스틴·휴미라 국내 독판권 확보

휴온스가 제약을 넘어 바이오시밀러 시장 강화에 나선다.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27일 오후 성남 판교 본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과 원료의약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완제의약품의 국내 독점 제조·생산 및 판매에 대한 계약도 맺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이다. 항체 개발 연구소를 바탕으로 호주, 벨기에, 독일에 임상과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MP 생산시설을 갖춘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을 설립했으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2018년 제1공장 준공을 마쳤다. 현재 제2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HD201(투즈뉴, 허셉틴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HD20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쓰이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최근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유럽 허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2020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휴온스는 “이미 ‘HD201’는 알보젠,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럽 등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휴온스는 이번 계약으로 ‘HD204(아바스틴바이오시밀러)’, ‘PBP1502(휴미라바이오시밀러)’등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대장암, 폐암 등 고형암 항암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HD204’는 최근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인 ‘황반변성’ 등으로 치료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전 세계 매출 8조 2000억 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순위 8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휴온스는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바이오 신약들이 대거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르게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휴온스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는 한편, 수익구조 혁신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