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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유통사에 알룬정 회수 적극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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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유통사에 알룬정 회수 적극 협조 당부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08.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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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자체에 문제 없어"..."정확한 원인 파악 나설 것"

휴온스가 최근 병 부품 사례가 보고된 알룬정 회수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휴온스(대표이사 엄기안)는 26일 의약품 유통업체 등에 공문을 발송, 약국으로 부터의 반품 요청에 신속 응대를 요청하면서 유통업체가 회수한 제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같은 휴온스의 조치는 22일 인천 지역 약국에서 알룬정 병 제품의 부품 현상이 처음 보고된 후 제품회수에 나선다고 밝힌지 4일만에 이뤄졌다.

당시 서울시약사회 불량의약품신고센터는 사례 보고를 접수한 직후, 회원들에게 해당 의약품에 대한 취급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함과 동시에 휴온스 측에 후속조치를 요청했다.

부품 사례가 보고된 '알룬정 정(LOT : TKM 909, 910)'은 휴온스가 제조·판매중인 일반의약품으로 다이어트 보조제로 복용된다. 약물 구성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과 유기산은 물과 반응하게 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 팽창하면서 포만감을 주는 구조를 가진 정제다.

또한 빠른 붕해를 목적으로 발포정의 원리를 처방에 응용해 제제화한 약물로 발포정과 동일한 구성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휴온스는 제품 자체에서 발견된 문제는 없으나, 유통과정 혹은 보관에 따라 병 안에서 정제가 팽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 회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물과 만나야 팽창하는 구조지만 보관 조건이나 유통과정에 따라 약물 구성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과 유기산이 팽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여름철 고온과 습도에 따라 병 내부에서 팽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휴온스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는 약국 등 구입처에서 반품을 신청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회수를 위해 유통업체에 반품에 대한 신속 응대를 요청하는 한편 회수한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조속한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휴온스는 해당 사례에 대한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불편함을 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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