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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0:12 (금)
제약바이오 연구직 3년간 고작 22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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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구직 3년간 고작 22명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8.26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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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 주춤...2015년까진 연평균 402명↑

인력구조의 변화만 놓고 보면 국내 제약산업계는 최근 10년간 품질관리·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 2009년 이후 제약산업계는 사무직과 영업직은 줄이고, 연구인력, 생산직은 꾸준히 늘렸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관찰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가 최근 공개한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산업계 종사자 수는 총 9만 7336명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 8만 1227명에 비해 1만 6109명 많아진 것이다.

전체 종사자 수가 19.8%가량 증가하면서 사무직, 연구직, 생산직 등 대부분의 직군에서는 고용인원이 늘었다.

유일하게 ‘영업직’ 숫자만 줄었는데, 영업직의 경우 2009년 2만 7520명에서 지난해 2만 5263명으로 2257명이 감소했다. 그 결과 제약산업계 전체 고용인원 중 영업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33.9%에서 2018년 26.0%로 7.9%p 낮아졌다.   

 

같은 기간 동안 ‘사무직’의 경우 1만 5926명에서 1만 8979명으로 3053명이 증가했다. 다만, 전체 종사자 수가 늘면서 사무직 비중은 비슷한 수준(19.6⟶19.5%)을 유지했다.

영업직·사무직과 비교하면 ‘연구직’, ‘생산직’의 증가는 괄목할만하다.

최근 10년간 연구직의 경우 8648명에서 1만 1884명으로 37.4%(3236명) 늘었다. 생산직은 2만 4388명에서 3만 4217명으로 40.3%(9829명) 증가했다. 그 결과 전체 고용인원 중 연구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에서 12.2%로, 생산직의 경우 30.0%에서 35.2%로 확대됐다.

그런데 최근 3년간(2016~2018년)만 놓고 보면, 사무직의 경우 2016년 1만 7604명에서 2017년 1만 7984명, 2018년 1만 897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연구직 증가추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2016년 1만 1862명이었던 연구직 종사자는 다음해 1만 1925명으로 63명 늘어나는 데 그치더니, 지난해에는 1만 1884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그 결과 전체 종사자 중 연구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2.5%에서 12.2%로 하락했다. 사무직은 18.6%에서 19.5%로 상승했다.

영업직의 경우 최근 3년 동안에도 하락추세를, 생산직은 상승추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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