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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 동상 제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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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 동상 제막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8.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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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임금협상 조인식 성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표순열 위원장)과 22일 신관 15층 세미나실에서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임금협약 협상안의 최종 합의를 위해 시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노동조합 표순열 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노사는 지난 6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 교섭 4차례와 실무교섭 10차례를 진행한 결과 지난 14일 임금협약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잠정합의 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2019년도 임금교섭에서 총액대비 5.65%를 임금 인상키로 합의했다.

세부내용은 ▲기본급 3.87% 인상 ▲상여금 50% 인상 ▲상여금 50% 통상임금 반영 등이며, 추가사항으로는 3교대 근무자 특수근무수당 신설(0.53%) 및 진료비 감면범위 확대 등 근무환경개선과 복리후생 확대 등의 내용이 합의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양보를 통해 2년 연속 원만한 합의점을 찾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병원 역시 질적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라며, 교섭에 참가한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표순열 위원장은 “아쉽지만 원만한 임금협상이 이루어진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천성모병원의 발전과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다만, 지속적으로 요구한 개별교섭의 문제점에 대해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조인식과 별도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지부와도 2019년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며, 지난 20일에 잠정합의를 마쳤다. 조인식은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명지병원,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 동상 제막

 

환자유치를 비롯 러시아와의 다각적인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명지병원에 ‘러시아의 대문호’로 칭송받는 알렉산드로 푸쉬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의 동상이 세워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의 대장정을 생생하면서도 함축적으로 그려낸 러시아 스트리트가 명지병원에 개통됐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는 지난 22일 소아응급센터 앞에서 푸쉬킨 동상 제막식과 B관 6층에서 러시아 스트리트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콜가노프 알렉산드르 주한 러시아 대사관 대외협력청 대표와 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 김선명 뿌쉬낀하우스 원장, 데니스킴 러시아 작가협회 변호사, 문종금 대한삼보연맹회장, 러시아 화가 고발쵸크 알료나,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김진구 명지병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푸쉬킨 동상 건립은 한-러 의료교류를 선도하고 있는 명지병원이 병원을 찾는 러시아 환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한국인들에게 러시아 대문호의 문학정신을 소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및 의료 교류에 커다란 가교 역할을 위해 러시아작가협회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푸쉬킨 동상은 러시아작가협회의 승인이 있어야만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세워진 푸쉬킨 동상 역시 러시아작가협회가 러시아에서 직접 제작, 명지병원에 보내준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한러 의료 및 문화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이왕준 이사장에게 푸쉬킨 국제문화협력 메달을 수여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와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등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푸쉬킨은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문호’로 칭송받는 인물로 모스크바에 푸쉬킨의 이름을 딴 광장과 거리, 극장이 있을 정도이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서 이왕준 이사장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숨결을 명지병원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준 러시아작가협회와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에 두 번째로 세워지는 푸쉬킨 동상과 병동 사이에 놓여진 러시아 스트리트를 찾는 러시아 환자들을 비롯한 러시아인들이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되길 기대하며, 나아가 양국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와 문화인문 외교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콜가노프 알렉산드르 주한 러시아 대사관 대외협력청 대표는 “러시아 국민의 질병을 정성껏 치료해주고 있는 명지병원에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큰 감사를 전한다”며 “명지병원에 세워진 푸쉬킨의 동상을 통해 한국인들이 러시아의 철학과 문학을 이해하는 문화와 의료협력의 상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의료관광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고양시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명지병원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명지병원과 고양시를 찾는 러시아 환자들이 푸쉬킨 동상을 만나고 러시아 스트리트를 거닐며 고향을 흠뻑 느끼는 의료문화와 한러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뿌쉬낀하우스 김선명 원장은 “2013년 한러간 무비자 협정 체결이후 의료협력과 의료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으나 그동안 러시아 환자들을 위한 문화적 공간이 너무 부족해 아쉬웠다”며 “명지병원의 푸쉬킨 동상 건립과 러시아 스트리트 개통이라는 아름다운 취지에 크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막식 후에는 러시아 화가 고발쵸크 알료나가 1년여에 걸쳐 완성한 러시아 스트리트 개통식도 가졌다.

병원 A관과 C관 건물을 연결하는 왕복 100미터의 러시아 스트리트(Россия улиц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바실리 대성당에서 모스크바 크레믈린궁전과 볼쇼이극장, 하바롭스크 영원의 불꽃, 블라디보스토크 금문교에 이르기까지 9302Km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의 대장정이 생생하면서도 함축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 러시아 스트리트는 명지병원을 찾는 러시아 환자들이 이국에서 만나는 모국의 정취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고 있는데, 러시아 환우와 가족들은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러시아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소통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푸쉬킨 동상제막식과 러시아스트리트 개통식 후에는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모스트앙상블 초청 축하 음악회도 진행됐다.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진료부원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진료부원장(혈액내과 교수)가 지난 22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창립 13주년 기념식, 보건의료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故 이종욱 제 6대 WHO 사무총장의 뜻을 모아,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 해외 재난민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설립이후, 개발도상국 보건의료분야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 의료체계를 협력국에 전파함으로써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국제협력 및 인도주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민창기 진료부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서울성모병원 교수로서 국내 보건의료계에 큰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국내 의료봉사 및 해외 보건의료지원에도 많은 관심과 활발한 활동으로 생명존중 정신에 바탕을 둔 사랑을 실천하는 생명의 봉사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민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와 혈액종양 분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전문분야인 다발골수종, 형질세포질환,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권위자로, 우리나라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과 신약 병용 요법 연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혈액학과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 교수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앞으로도 혈액암 환자 진료와 더불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하여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활발한 국내외 의료지원을 통해 기관의 가치인 생명존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K에셋 이기윤 회장, 세브란스병원 중입자 치료기 도입 위해 10억 기부

▲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좌)과 이기윤 회장.

투자전문회사인 GK에셋 이기윤 회장이 지난 12일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기윤 회장이 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2016년 폐암신약 개발을 위해 10억 원, 작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설 연세의료원 미래관 건물 건축을 위해 10억 원 등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30억 원에 달한다.

이기윤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2014년~2015년 자신의 고향인 경북 의성군에서 서울까지 540여km에 이르는 도보순례 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학생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국제로터리 장학금, 경북 의성군 장학금, 한국체육대학 발전 기금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기윤 회장이 암 환자에게 관심을 두게 된 것은 2016년 어머니 김무단 여사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암을 치료하면서부터다.

지난 12일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한 이기윤 회장은 “10년 넘게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해 왔지만, 막상 어머니는 암으로부터 막을 수가 없었다”며 “암 정복이 당장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암 정복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기윤 회장은 “어머니에게 배운 대로 기부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을 찾은 것”이라며 “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 이 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개인이 이렇게 큰 거액의 재산을 기부한 것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폐암신약 개발을 위해, 암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의료상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지난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무료진료 및 의료상담회를 진행했다.

 하이메디와 함께한 이번 무료진료 및 의료상담회는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환자 유치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개최됐으며, 50여명의 대장암, 위암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장항문외과 곽정면 교수와 위장관외과 김유나 교수의 진료가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의료상담회가 진행된 타슈켄트의 저명한 병원인 New Life Medical과 향후 의료기술 교류 및 환자 치료 협력을 위한 MOU체결을 맺는 등 우즈베키스탄 환자유치에 가속도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찰 생활, 정신건강에 도움

▲ 권준수 교수.

사찰 생활 체험은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이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템플스테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템플스테이는 한국 고유의 참선을 비롯한 일종의 명상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는 2014-2015, 2년간 지리산 대원사의 3박 4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50명을 대상으로 했다. 총 12그룹으로 나눠 33명은 사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7명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을 했지만 자유롭게 생활했다. 

  연구 결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잘 견디게 해주는 지표인 회복탄력성이 상승했다. 효과는 이 기간에만 잠시 상승한 것이 아니라 3개월 후에도 높게 지속됐다.

  연구팀은 회복탄력성 변화가 단순히 심리적 변화인지 뇌의 변화로 인한 것인지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기능성 뇌 자기공명영상(fMRI)과 확산텐서 영상(DTI) 연구를 추가로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디폴트모드 네트워크의 기능적 연결성이 더욱 강화됐다.

 뇌는 다양한 부위가 함께 네트워크로 작동하면서 신호를 해석하고 처리한다. 반면 휴식을 취할 때만 활성화되는 뇌 부위들의 연합이 디폴트모드 네트워크다.

일을 하지 않을 때 의식의 초점이 외부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 향하기 때문에 가장 초기상태라는 의미에서 디폴트모드라고 부른다.

템플스테이가 디폴트모드 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것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 보다 뇌에 더욱 깊은 휴식을 선사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추가 연구를 통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 그리고 뇌의 좌·우반구를 연결해주는 백질다발의 연결성이 더욱 향상됐음을 밝혀냈다.

인간의 뇌 세포가 쇠퇴와 생성을 거듭한다는 뇌 가소성을 지지해주는 것이다. 신체적 활동도 적은 템플스테이가 짧은 기간만으로도 충분히 뇌를 변화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정신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 교수팀은 그 동안 템플스테이의 효과와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를 지속해 국제학술지에 연달아 발표했다.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거리였다. 이번 연구는 서양 주도의 명상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 고유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권 교수는 “이미 우리에게 오랜 경험이 있는 명상 분야가 서양의 시선으로 과학적 연구가 진행돼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템플스테이는 좌선, 입선, 행선, 와선 같은 다양한 형태의 명상 뿐 아니라 예불, 발우공양, 운력, 차담 등 여러 명상활동, 신체활동, 지적활동으로 구성돼 서양의 그것에 비해 더욱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권 교수는 “요즘처럼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에 자신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으로 템플스테이가 매우 유용하다”고 역설하며 “향후 회복탄력성을 증가시켜 정신질환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의 후원으로 서울대병원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결과 중 뇌의 백질다발 연결성 증가는 ‘마음챙김(Mindfulness)’, 회복탄력성 상승은 ‘정신건강&의학(Psychology Health & Medicine)’, 뇌의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강화는 ‘신경과학프론티어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등의 학술지 에 각각 게재됐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은 2019년 8월 23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을 비롯하여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유관 장애인단체장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02년 장애인구강진료실 운영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을 수탁운영 하는 등 장애인 구강진료에 앞장서왔다.

2018년 3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되어 2019년 1월 1일부터 임시 진료를 실시 해오다, 지난 6월 17일(월)에 준공한 융복합치의료동 1~4층(연면적 2608.70㎡)에 개소하여 8월 12일(월) 첫 진료를 시작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13개의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9개소 운영, 4개소 구축 중)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하게 된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는 30대의 유니트 체어(중증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마취전용 6대 포함)와 10대의 마취회복실 병상 등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추어 장애인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무단차 설계(Barrier Free), 장애인 전용 승하차구역,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전동휠체어 충전기, 장애인가족실, 전용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병원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장애인 환자의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복지카드 혹은 장애인증명서,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진료비 지원 및 구비서류 문의 :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콜센터 02-2072-3114)

하지만 이러한 진료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들에게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제도적 측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에서 “255만 명 장애인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시의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 구강보건의 통합관리의 기능을 할 것“이라며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 치과진료의 문턱은 낮추고 구강건강수준은 더욱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 병원데이터협회 1대 회장 추대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이 지난 22일 대한병원데이터협회의 1대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병원데이터협회는 지난 8월 22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에서 ‘대한병원데이터협회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창립한 대한병원데이터협회에 의료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국내 31개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하며 앞으로 펼쳐나갈 협회활동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병원데이터협회 1대 협회장으로 추대된 이광열 병원장은 “병원데이터협회는 ‘데이터’를 연구하여 기존에 각종 이해관계와 관습으로 얽힌 병원 현장의 문제점들에 대해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한다”며 “다양한 병원 현장 전문가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지성을 표방하고 병원의 막대한 데이터를 연구함으로써 수직 구조로 경직된 병원 조직 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데이터협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병원 데이터 표준화 사업 ▲문제 해결 사례 출판 지원 ▲병원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솔루션 개발·도입 등이 있다. 

앞으로 병원데이터협회는 각 병원의 특성과 진료영역마다 상이한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시스템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의료 현장의 연구 사례를 출판할 수 있도록 템플릿과 공유 체계를 제공하고,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 경영을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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