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하던 상장제약사들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9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현금성 자산 규모가 1조 3717억원으로 지난 연말대비 1200억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수로고 59개사 중 36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축소됐고, 24만 늘어나 줄어든 업체가 50% 더 많았다.
업체별로는 부광약품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이 기간 416억원이 줄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고, 유한양행이 338억원, 에스티팜도 319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한독이 174억원, 에이프로젠제약은 157억원, 하나제약이 137억원, 우리들제약은 133억원, 삼진제약이 130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120억원, JW생명과학이 115억원, 동화약품은 102억원, 한국유니온제약이 101억원, 신풍제약은 100억원이 줄어 14개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100억 이상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동아에스티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같은 기간 311억원 급증했고, 제일약품도 209억원이 늘어났으며, 일동제약이 183억원, 동국제약이 167억원, 종근당이 127억원, 경동제약은 109억원이 늘어 6개사가 100억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한편, 반기말 현재 현금성 자산 규모는 동아에스티가 2489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17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일동제약이 930억원, 동국제약이 706억원, 녹십자가 671억원, 종근당이 585억원, 부광약품은 568억원으로 500억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경동제약이 400억대, 대한약품과 광동제약은 300억대, JW중외제약과 동화약품, 대웅제약, 유유제약, 신풍제약, 휴온ㅅ,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은 200억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고했다.
이외에도 안국약품과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삼아제약, 에스티팜, 대원제약, 대화제약, 종근당바이오, 알리코제약, 조아제약, 한독 등의 현금성 자산규모가 100억원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