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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재단,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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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재단,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양성 나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8.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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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10개국 49명의 연수생 참여
▲ 국제보건의료재단은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입교식’을 개최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이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나섰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은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추무진 이사장을 비롯, 재단 관계자와 보건복지부 강도태 기획조정실장, 주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대사 등이 주요 외빈도 참석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협력국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며, 보건의료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통하여 협력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7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29개국에서 약 1000명의 인력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올해 기준, 14개국을 대상으로 총 7개(임상과정, 보건인력교육전문가과정, 보건정책과정, 질병연구과정, 최고위과정, 중급 의공과정, 상급 의공과정)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약 110여 명의 연수생이 한국으로 초청됐다. 연수생들은 최대 1년 동안 한국에 머물며 각 분야의 전문기관에서 교육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초청연수가 끝난 후에도 KOFIH 글로벌 연수생 동문회(KOFIH Global Alumni, KGA)를 통해 연수생을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

이번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가나, 라오스, 몽골, 모잠비크, 미얀마, 탄자니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총 10개국 출신 49명의 연수생이 참여하게 된다.

추무진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별 특성에 맞춘 중장기 연수와 1:1 맞춤형 교과과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연수생들의 역량을 제고했고, 연수 전 사전교육과 사후평가 및 지원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KOFIH 글로벌 연수생 동문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건의료 인재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추무진 이사장.

추 이사장은 “이종욱펠로우십은 각 나라에 의뢰를 하면, 각 나라에서 필요한 심사를 통해 건강보험제도, 임상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한 인재를 선발된다. 그 분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오게 된 것”이라며 “이러한 선발과정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는데, 맞춤형 연수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요청하고,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이고 원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 연수를 받고 돌아간 이후에도 교육을 받은 기관에서 향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개인의 역량 뿐 아니라 연수생이 속한 기관과 국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추 이사장은 “연수생 개인의 역량을 협력국의 역량으로, 개별 국가의 역량을 국제보건의료의 발전으로 확대해 전 세계인들의 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오늘 10개국 출신 49명 연수생 분들을 대상으로 한 ‘2019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연수생 대표인 라오스 유일 의과대학 부학장인 타본 잔타손(Thavone Chanthasone) 교수는 “이번 교육이 끝난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배웠던 새로운 지식을 소속기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대 의료진들의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보건의료재단은 창립 13주년 기념식도 진행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창립 13주년을 맞이해 우리 재단은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 먼저 정부의 윤리인권정책 및 인권경영 매뉴얼을 재단 현황에 맞게 적용해 윤리인권경영체계를 수립하고자 한다”며 “기관의 인권존중 및 투명경영 문화를 확립해 2019년 중점 혁신과제로 선정해 지속가능경영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이사장은 “재단의 고유사업인 보건의료사업을 국제적 규범에 걸맞는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사업의 질을 높여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집중해나가겠다”며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따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단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대표기관으로 소임을 다하면서, 경영효율과 사회가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주인인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재단은 본연의 업무인 보건의료 협력사업의 양적, 질적 개선뿐 아니라 혁신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 및 국민참여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소임을 다하는 기관이 되어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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