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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장밋빛’ 실적 전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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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장밋빛’ 실적 전망 눈길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8.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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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마취통증’ 시장 안정적 성장...약가제도 개편 ‘변수’
 

하나제약의 앞날이 긍정적일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애널리스트는 22일 낸 자료를 통해 “평균수명 증가로 만성질환을 비롯한 암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고, 보험급여 적용범위 확대와 비암성통증에도 2차선택 약제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어 마약성 진통제 시장이 최근 3년간 7~8%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약성 진통제와 마취·진정제와 같은 마취통증 의약품 시장 국내 1위 업체인 하나제약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외과적 수술 증가, 미용목적 수술·시술 증가, 국가검진 보편화 등에 기인해 마취·진정제 시장 또한 최근 3년간 10%대 초반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강조됐다. 이 또한 관련 분야 1위 업체인 하나제약에는 호재일 수 있다는 메시지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외 제약사를 포함해 약 30개 제약사가 마약성 진통제와 마취·진정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마약성 진통제 약 700억 원, 마취·진정제 시장 약 1000억 원 정도인데, 2018년 기준 하나제약의 진통제와 마약·마취 관련 매출이 466억 원에 이른다.

특히 관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다는 점도 하나제약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는 품목당 국내 5개사, 해외 5개사로 제한돼 있다. 진정제 시장 역시 하나제약, 동국제약, 해외 1개사로 제한된 상태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보고서에서는 하나제약의 마취통증 관련 매출은 10%대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다만 현재 260여개의 품목 중 80여개가 위탁 생산(매출 비중 약 30%)인데, 향후 제네릭 약가 제도 개편으로 일부 관련 제품에 대한 생산 또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하나제약의 신제품인 ‘레미마졸람’에 대한 판매 허가 신청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하길 신공장 증설(2021년 준공 예정)에 대한 효과는 준공 직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서는 하길 신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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