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닥150 생명기술 지수가 회복국면에 들어서 꾸준히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한국거래소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코스닥150 생명기술 지수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급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37조원 규모에서 30조원으로 7조원 증발했으나 7일부터 20일까지 꾸준히 낙폭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150 생명기술’ 지수란 코스닥을 대표할 수 있는 150개 종목들 중 생명기술 섹터에 속하는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코스닥 상장 대형 바이오종목들이 포함된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지수는 2850.15포인트였고 2일, 3일, 4일 급락세를 보이며 2254.84까지 내렸다. 이 과정에서 시총이 7조원 증발했다.
7일부터 회복세로 전환한 지수는 7일 0.68%, 8일 3.98%, 9일 0.19%, 12일 0.2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6일 29조9058억원에서 12일 31조4431억원까지 약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수는 13일 1.71% 내리면서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14일 2.92% 상승, 16일 0.04% 소폭하락을 거쳐 19일 0.46% 상승, 20일 3.09%상승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종가 기준 지수는 2483.61, 시가총액은 32조473억원이다. 이는 이달 가장 지수가 낮았던 6일(2254.84)보다 228.77포인트(10.15%) 상승한 수치다.
지수 회복 속도가 지수가 급격히 내린 것에 비해 빠르지는 않은 추세다. 3거래일간 증발한 시가총액 7조원 중 이제 2조원 회복했다. 바이오섹터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며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