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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냉각도자 절제술 첫 시술 시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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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냉각도자 절제술 첫 시술 시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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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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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의학연구소 국제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소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오는 9월 6일(금) 오전 8시 50분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 6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모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분야의 기초연구부터 중개연구 및 임상 적용까지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서, 참여자 간 활발한 참여와 토의가 가능토록 동시통역도 제공된다.
 
금년 심포지엄은 줄기세포재생의학 분야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를 준비하는 의의를 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9/2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하여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온라인 웹페이지 http://SCRMI.urimed.co.kr 에서 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5만원이다. (당일 현장등록 7만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장윤실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연구자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문의 : 심포지엄 사무국(Tel. 02-2148-9958)


◇인하대병원, 냉각도자 절제술 첫 시술 성공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 팀(심장내과 김대혁, 백용수 교수)은 8월 19일(월), 인천 최초로 심방세동 환자 치료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최신형 냉각도자 절제술 장비를 이용해 첫 시술을 시행했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특히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되는 냉각도자 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리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술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시술을 진행한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는 “부정맥의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관 속에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인하대병원이 가지고 있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많은 심장 환자들에게 더 빠른 시술, 더 빠른 회복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첫 시술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7월, 인천 최초로 최신형 심방세동 치료 냉각도자 절제술 기기를 도입해 그 치료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성료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회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가 14일~1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시행해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한캄봉사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중심이 되어 2002년에 발족한 봉사단체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매년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들을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초청해 1년간 무료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8차 한캄봉사회는 신응진 한캄봉사회장(외과 교수), 김지선 유방외과 교수, 최지호·박기남·김재욱 이비인후과 교수, 조성진 신경외과 교수를 비롯하여 간호사, 약사, 행정지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한캄봉사회는 먼저 16일 캄보디아 프놈펜 시하누크 병원(Sihanouk Hospital Center of Hope)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의료 술기를 전수했다. 세미나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무료 초청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의사들을 비롯해 시하누크 병원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

17일에는 프놈펜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푸르사트 주(Pursat Province)로 이동해 칸 초 초등학교(Kanh Chor primary school)에서 현지 주민 4,454명을 진료하고, 32건의 합동 수술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육군총사령관이 이끄는 봉사단체 ‘TYDA’ 회원 300명이 함께 했다.

신응진 한캄봉사회장(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의료 취약국가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8년간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현지 의료봉사, 의사 초청 연수 등을 실시하고, 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의료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환자가 제때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혈관질환 환자의 운동 건강 강좌 마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8월 23일(금)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심혈관질환 환자의 운동’이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심혈관질환은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비만과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늘어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다.

문제는 이 심혈관질환이 적절한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나서도 흔히 재발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점이다.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심장의 기능 문제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운동을 피하게 되는데, 때문에 운동능력이 저하되고, 2차적인 합병증이나 심혈관질환 재발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적절한 강도의 심장재활운동과 2차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지나치게 상승할 수 있으며,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운동이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운동전 정밀 검사와 구체적 운동지침 및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운동부하검사(CPX)로 최대 운동 능력을 평가해 심혈관질환 환자의 상태에 맞는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 횟수 등 구체적인 운동법을 처방받고 주의사항을 숙지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음식물 섭취, 흡연, 금주(절주)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와 그에 대한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오는 2일 간질환 건강강좌 마련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오는 8월 22일(목) 오후 4시부터 협회 지하 1층 보건교육관에서 내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최수영 임상영상사가 각종 간 질환 및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및 식사관리 등 간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월 1회씩 건강관련 주제로 진행되는 내부 건강강좌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 및 신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02-3290-98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등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 마련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람다256 및 투비코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6일(월) 오후 6시 연세대 백양누리 홀에서 개최되는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산업관계자들이 모여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원종욱 보건대학원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해 ‘블록체인과 의료’라는 주제의 고위자 과정 개설을 통해 의료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발견했으며, 이번 세미나는 의료와 블록체인의 실질적인 융합연구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수년간 유전체 연구와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역학 전문가로서 국내외 코호트 연구와 바이오뱅크 현황을 발표한다.

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2005~2010년 서울시가 지원한 대사증후군 연구 사업단 운영을 통해 약 19만 명의 100만 개 유전체 시료를 확보한 바이오 뱅크를 설립했고,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연구로 매년 각종 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만성 콩팥병, 당뇨병 등의 방대한 질환 발생 정보를 통해 질병 발생의 원인과 신규 바이오마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최근 의료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투비코와 추가적인 R&D 계약을 체결해, 보유한 데이터의 관리·분석 한계를 신기술 도입으로 개선하고 있다.

투비코는 해당 연구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빅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보관 및 관리하고,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의 분석기법을 제공해 연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을 함께하며 의학 연구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투비코의 김호 대표가 실무를 토대로 한 발표를 통해 그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의 정권호 팀장이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레이드헬스체인의 이형주 대표가 ‘코호트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 보험과 건강등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지선하 교수는 “금번 세미나는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포함한 예방의학적 연구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따라서 많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데이터 수집·거래를 위한 사업 모델보다 ‘헬스케어’의 궁극적인 목적을 고려한 장기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 ‘건강하고 맑은 피부’ 건강강좌 마련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오는 8월 29일 오후 3시 지하2층 대강당에서 ‘건강하고 맑은 피부’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이민영 교수가 강의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석자 모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 문의: 이대서울병원 콜센터(1522-7000)


◇연세의료원, RWE 연구 컨설팅 서비스 강화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소장 심재용)는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환자 중심의 R&D 지원을 위해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RWE) 연구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운영에 들어갔다.

RWE는 의료제공자인 의료기관과 의료소비자인 환자와 일반인, 보험자 등으로부터 생성된 다양한 종류의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분석해 얻은 임상적 근거자료다.

임상개발 분야가 실험적 연구에서 진료환경을 반영한 실증적 연구로 전환되면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연구개발 분야다.

RWE 연구를 통해 임상개발단계에서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RWE 활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제약기업 로슈(Roche)의 경우 RWD 수집 전문기업인 플랫아이언과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 파운데이션 메디슨을 인수해 맞춤형 항암치료제 개발에 RWD 활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이하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실제 병원 진료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약품 개발에 대한 기획에서부터 임상개발전략, 시판 후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까지 전 주기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조회, 추출 및 분석 시스템을 컨설팅 서비스에 활용해 RWE 연구에 필요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임상 전문가와 제약산업 전문가, 보건학 전문가, 보건의료정보관리사, IT 개발자 등 인력을 구성하고 연세의료원의 광범위한 임상연구 경험과 임상지식을 보유한 다학제 연구자들이 참여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를 위해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결과, 해석 단계까지 임상 연구자와 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해 각 단계마다 품질도 검증한다.

특히, 산학간 협력이 이뤄져야 되는 분야인 만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체 심의체계를 구축하고 비식별화 처리 후 분석·가공된 통계 결과를 제공한다.

심재용 연구개발자문센터 소장은 “향후 의료기관과 산업계 간의 워킹그룹을 만들어 RWE 창출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SALT PLUS)을 확장해 환자 중심의 공익적 연구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신종철 교수, 국무총리표창 수상

▲ 신종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교수가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19년 제 8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인구의 날 기념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참여 촉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되었고, ‘같이 하는 함께육아, 가치 있는 행복육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신종철 교수는 모체태아의학(산과학) 교수로서 30년간 ‘고위험임신 및 선천성기형 진료’, 교육, 계몽 그리고 유관 기관의 자문을 통해 수많은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데 헌신해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계 발전에 크게 공헌함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신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의학ㆍ건강엑스포의 조직위원으로 참여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건강을 주제로 한 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쳤고, 많은 여성들이 건강과 정체성을 얻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대한모체태아의학회와 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 시켜 산모와 태아에 관련한 대표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쌓았으며, 연구 역량을 키워 우리나라 모체태아의학의 발전을 도모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고위험임신 위원장을 역임하며 날로 증가해가는 고위험임신과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고위험산모 및 신생아의 안녕을 위해 노력했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관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체임신 중 고위험임신이 20~3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고위험임산부는 임신이나 출산 중에 보다 세심한 관찰과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하며, 일반산모보다 더 많은 진찰료 및 검사비가 필요함을 알렸다.

신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부인과 의사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예방의학과, 간호학과 등 산모와 신생아에 관련한 다양한 의료 전문가와 함께 모자보건의 실태를 파악하고 알리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임상과장을 거쳐 현재 선천성질환센터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 교수는 대한민국 저출산의료포럼 상임대표도 역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모자 보건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위해 적절한 정책을 개발해 국민보건을 향상시키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 패혈증 새 치료법 발견
세균에 감염되면 백혈구는 세균을 공격하는 동시에 장기를 손상시키는 물질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패혈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내 연구진이 이 독성물질이 나타나는 원인을 밝혀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다가섰다. 

  서울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염증/대사 유니트 김효수 교수팀(김영찬 장현덕 이상언 김솜이)은 세균 감염 시 백혈구인 호중구가 세균 박멸과 함께 독한 사이토카인을 방출해 인체에 손상을 준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또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전을 규명해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 IF; 13.94) 온라인 19일자에 게재됐다. 

  패혈증은 세균에 감염되어 온 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3천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한 달 내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수많은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패혈증의 원인과 진행 과정이 단순하지 않아 뚜렷한 성과가 아직까지 없다.

  감염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은 백혈구 중에서도 호중구가 담당한다. 이 때 세균을 빨리 제거하면서 동시에 인체에 손상을 입히는 사이토타인의 과도한 방출은 자제해야 하지만 적절하게 균형 잡기가 어렵다. 세균을 박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환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패혈증 치료의 난관이었다.

  패혈증 주요 원인 물질은 세균의 균체 내에 함유된 독소인 ‘내독소(endotoxin)’다. 연구팀은 내독소가 백혈구의 사이토카인을 대량 방출해 인체를 손상시키는 원인을 추적했다.

  패혈증 악화의 중요한 계기는 염증반응-후폭풍이 발생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세균의 내독소에 의해서 백혈구 안의 염증매개 단백질인 ‘MYD88’이 팔미토일화 되는 변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규명했다. 팔미토일화(化)란 단백질에 지질(lipid)이 결합되어 단백질의 활성이 변형되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팔미토일화의 재료인 팔미트산(palmitic acid)을 생산하는 지방산 합성 효소(FASN) 억제제를 패혈증 쥐에 투여했다. 그 결과 억제제를 투여한 쥐는 복강에 감염시킨 세균이 감소하면서 쥐의 생존율이 대폭 향상됐다.

  김효수 교수는 “패혈증에서 백혈구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불러일으키는 기전을 밝히면서 이를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핵심 효소를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어 “핵심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만 개발하면 체내 백혈구가 다른 부위에 손상없이 세균만 선택적으로 죽여 환자 생존을 향상시키는 특효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5년 여 만에 성과를 맺은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연구중심병원 사업 염증/대사-유닛 프로그램으로 지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지역사회 연계 만성질환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15일(화) 강서보건소와 연계하여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중요성 인식 증대 및 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2019 지역사회 연계 만성질환 건강캠페인’을 펼쳤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건강체험터는 강서보건소 시청각실 4층에서 진행하였으며,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는 혈압측정, 조갑주름모세혈관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캠페인을 마친 지역주민들은 질병관리본부와 강서보건소측의 만성질환 관련 공개강좌에 참석했다.

서울서부지부는 앞으로도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향상 도모에 힘쓰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인공와우 설명회 마련
오는 8월 24일(토) 오후 2시,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가 주최하는 ‘2019 인공와우 설명회’가 개최된다.

달팽이관(와우)이나 청각신경의 문제로 난청이 있는 환자의 청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것이 ‘인공와우 이식술’이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심한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를 착용해도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달팽이관에 인공와우를 이식하여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청각 재활 수술이다.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리는 인공와우 설명회에서는 인공와우이식 5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한편, 인공와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난청 재활을 위한 최신 지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여러 양상의 난청으로 인공와우를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잔청이 전혀 없는 유소아 난청 환자 이외에도 청각신경병증 환아 및 잔청이 있는 유소아 환자의 경험담도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인 환자의 인공와우에 대해서도 비중 있는 설명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데, 90대 초고령 난청환자의 경험담과 의료진의 설명을 통해 인공와우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래 전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5년 이상 경과해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현황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난청 유전자 검사를 통한 인공와우 수술의 정밀화와 예후 예측, 심한 이명을 동반한 일측성 난청에 대한 연구결과 등 인공와우와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에는 환우 및 가족들이 평소 가져왔던 궁금증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더불어 참석한 환자들의 인공와우 장비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이번 모임은 인공와우 환우 및 보호자들이 서로 간에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평소에는 접할 기회가 적었던 가장 최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인공와우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우나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들도 다양하게 나눌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醫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의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에서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제34대 집행부에서는 연례 총회(Annual Meeting)의 성격에 충실한 학술대회 주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학술대회와 의학상 시상식을 동시에 하던 것을 ‘Seoul Medical Symposium 및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과 ‘제17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신설되는 ‘Seoul Medical Symposium’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의학적인 관점을 통한 문제 제기 및 정책제안을 함으로써 앞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보건의료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있어 의료계 및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서울특별시 인구 절벽에 대한 전망과 전문가적인 대책’으로서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저출산을 넘어 초저출산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 서울시의 대처방안 및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하여 토의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김문영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이중엽 함춘여성크리닉 원장, 이정근 장유요양병원 원장이 나서 초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서울시의 보건의료 정책과 지자체 난임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고, 패널로 주제발표자 이외에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와 한영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이 참여하여 서울시 인구 절벽에 대한 전망 및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과 함께 개최되는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은 의학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의학 발전에 공헌한 회원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그 업적을 치하하고자 의학상을 제정하여 1995년부터 현재까지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다.

수상부분은 저술상, 개원의학술상, 젊은의학자논문상 총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젊은의학자논문상 부문은 임상강사와 전공의만을 대상으로 하고, 개원의학술상 부문은 현재 개원중이거나 봉직중인 의사회원으로 그 자격을 한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의료인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자 제정했다.

제24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의 수상자로는 ‘저술상’에 고경봉 명예교수(연세대학교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를 선정하고, ‘개원의학술상’에 한승경(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염창환(염창환병원), 전소희(카이안과), ‘젊은의학자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 서종현(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부문에 이지수(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와 이미선(서울아산병원 병리과)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저술상 1000만 원, 개원의학술상 각 300만 원, 젊은의학자논문상 임상강사 부문(500만 원), 전공의 부문(각 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백령도서 의료봉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백령도를 찾아 섬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와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 등 진료협력센터와 응급의학과 봉사단은 19일 백령도 내 인천광역시의료원백령병원을 방문했다. 

임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과 백령병원간에 개설돼 있는 ‘응급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네트워크’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취약지 응급환자 원격협진 및 이송, 처치 등에 대해 현지 의료진과 의견을 교류했다.

전 교수는 백령도 여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여성암 무료 검진에 나섰다. 여성 산부인과 교수가 방문했다는 소식에 평소에 검진을 부담스러워했던 주민들도 반기며 검진을 받기 위해 백령병원으로 몰렸다. 검진을 받은 주민 30여 명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된 주민은 외래로 방문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개원 이후 매년 11월 지역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 봉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길여산부인과로부터 시작해 동인천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에 이르기까지 60년간 13만 명의 누적인원이 검진을 받았다.

 

 

◇서울시의사회-Medical Mavericks, 세미나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와 Medical Mavericks(대표 최재호)는 오는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다양한 진로에 관심이 있는 의과대학생/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해 ‘Medical Mavericks 진로세미나 : Beyond Medicine’를 개최한다. ‘비 임상 진로’는 임상이 아닌 다양한 진로(사업, 보건정책, 기자, 작가, 문화예술, 기초연구 등)를 의미한다.

‘Medical Mavericks’는 색다른 진로를 꿈꾸고 열정이 있는 의대생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단체이다. 10명의 의과대학생/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미래 의료인들의 진로 다양성을 확대하고, 젊은 미래 의료인들의 싱크탱크로써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Medical Mavericks가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로 임상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에 관심이 있는 의과대학생/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비 임상가의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진로에 대한 용기와 확신을 갖고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 특히 예비의사인 의대생들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한다. 

 

 

◇가천대 길병원, IBM 글로벌 파트너 인정...세계 최초 왓슨 현지화 진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IBM 왓슨 헬스와 협력해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의 한국 시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능 추가 및 확장 작업에 돌입한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센터장 백정흠)는 2016년 도입한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보다 더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확장하는 작업에 IBM 왓슨 헬스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HIRA)의 급여 기준 정보를 추가하기 위한 가이드와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 개선 작업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국내 사용자가 한국의 보험 급여 체계가 고려된 정보에 기반해 암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증거 기반의 맞춤 치료 옵션을 제시함으로써 종양 전문의들이 임상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돕는다. 이번 가천대 길병원과 IBM 왓슨 헬스의 협업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의약품 보험 적용 기준 가이드 라인과 왓슨 포 온콜로지의 권장 사항을 대조 검토하게 된다. 

이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사용하는 종양 전문의는 국내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반영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최대 종합 병원 중 하나인 가천대 길병원은 오랜 경험과 임상 우수성을 바탕으로 IBM 왓슨 헬스를 도와 의사가 제공하는 암 치료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IBM 왓슨 헬스 솔루션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왓슨 AI가 국내 종양전문의들에게 어떤 임상적 가치를 제공하는 지를 과학적 증거를 통해 보여줘 왔다. 예를 들어, 가천대 길병원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는 왓슨 포 온콜로지를 기반으로 진행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얻어진 치료 옵션을 검토하고 선택한 후 듣게된 의료진의 설명에 더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유전체연구소 안성민 소장은 “IBM 왓슨 헬스와의 협력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을 포함해 최선의 암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한국의 의료 AI 산업의 리더로서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 의료진 및 환자들과의 관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IBM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 이언 단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이 세계적인 수준의 암치료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우리는 이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이러한 노력의 선두에 서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의료진과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추가로 도입했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의료진에 의해 검토된 문헌 중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정보를 사용해 환자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류하고 적용 가능한 약물 및 임상 시험과 연계시키도록 한다. 즉, 임상의에게 암 환자 개개인을 위한 개인 맞춤치료에 도움을 준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는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에 따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으로 해독된 개인 유전자 정보를 2~3분 만에 분석하고, 개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전체 검사를 통해 도출된 개인 유전자 정보를 실제 임상에 활용하기 위해 정리, 분석하는데 수주가 소요됐었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한국인의 의료 환경에 맞는 NGS 기반 고형암 유전자패널 검사를 개발, 운영해오고 있었다. 자체 검사를 통해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것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저렴하게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분석된 개인 유전자 정보는 왓슨 포 지노믹스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의 자체 개발 시스템 과 왓슨 포 지노믹스로 분석된 개인 유전자 정보가 빠르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 일부 전이성 폐암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가 소개되기 전에는 10명 중 3명만이 항암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종양이 표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갖는 것으로 밝혀지면, 50% 이상이 효과를 볼 수 있다. NGS 분석과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하면, 환자 개인별로 투약 항암제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평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치료 시간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백정흠 센터장은 “이번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으로 의료진들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보다 더 개인화되고, 증거 기반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은 왓슨 포 온콜로지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해, 의사가 환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증거 기반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데이터 중심의 통찰력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조영준 교수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선정

▲ 조영준 교수.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19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검증 연구’ 과제에 선정돼 인공지능 흉부 의료영상 판독 보조 제품의 임상적 효과 검증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적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통해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기본검사인 흉부 엑스레이 영상으로 폐 결절(종양) 유무를 확인 후 CT 및 조직검사를 하는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흉부 엑스레이상에서 암 여부를 의심하는 게 중요하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하는데 1, 2차 병원에서는 흉부영상 전문의를 만나기 어렵고,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기까지는 소요시간이 많아 조기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흉부 엑스레이 검사 직후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으로 폐 결절 유무를 1차로 거를 수 있다면 시간과 인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판독오류를 최소화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이끌어내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세계적으로 보편적 진단 영상인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인공지능 흉부 의료영상 판독 보조 제품을 이용해 효과검증을 하는 것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전 국민의 폐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책임자인 조영준 교수는 “이미지 형태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AI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실제 임상현장에 도입 시 흉부 엑스레이의 폐 결절 진단율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함으로써 영상의학분야 AI 기술을 통해 의료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제는 가천대길병원, 보라매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정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45분 본관 4층 대강당에서 ‘2019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8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지정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약물부작용 보고·홍보·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한 약물사용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은 참가자들에게 의약품 안전관리의 최신 경향 및 약물부작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한 의약품 안전관리(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최은미 과장) ▲노인에서의 다약제복용과 약물이상반응(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중증피부약물유해반응의 임상양상과 국내현황(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지혜 교수) ▲항생제 과민반응에서 피부시험의 역할(차의과대분당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미애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심포지엄 전후에 지난 1년간 원내와 지역에서 의약품안전관리에 헌신한 우수보고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최정희 센터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개소 이래 의약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소비자들에게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약물부작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해 유익한 정보교류와 친선도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희망자는 사전등록 기간인 7월 24일(수)부터 8월 23일(금)까지 이름, 소속, 직종, 면허번호, 연락처를 작성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메일(adr.dt@hallym.or.kr)로 접수하면 된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대한의사협회 평점 2점, 한국병원약사회 평점 2점이 제공된다.

 

 

◇중앙대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오는 8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2019년 제18회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총 4개 세션으로 나누어 질환별로 새롭게 개정된 치료지침을 포함하여 진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1세션 ‘건강검진 결과해석 어떻게 할까요?’에서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과 최신 치료(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 ▲저선량흉부CT에서 발견된 관상동맥 석회에 대한 상담 및 치료(순환기내과 조익성 교수) ▲지방간 환자 진료의 Tip(소화기내과 조영윤 교수)으로 진행되며, 제2세션 ‘희귀질환의 접근 및 치료’에서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호흡기내과 최재철 교수) ▲자가항체의 의미와 해석(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3세션 ‘고령환자의 치료 어떻게 할까요?’에서는 ▲고령자에서의 예방접종(감염내과 최성호 교수) ▲고령자의 신기능 관리(신장내과 신정호 교수) ▲고령자에서 흔한 혈액질환(혈액종양내과 이준호 교수), 제4세션 ‘약제의 효과 및 적절한 사용법’에서는 ▲비타민 D제제(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 ▲오메가 3제제(내분비내과 김현민 교수) ▲시술전 환자에게서의 항응고제/항혈소판제(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내과학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평점 5점이 각각 부여된다. 오는 8월 30일까지 중앙대의대 내과학교실(02-6299-1392)로 사전등록(등록비 2만원)이 가능하며, 65세 이상 개원의, 전공의, 공중보건의, 군의관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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