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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환자 사망·재수술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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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환자 사망·재수술률 ‘감소’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8.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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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적정성평가 실시...수술 후 입원일수는 평균 14일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허혈성 심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사망률·재수술률은 전체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혈성 심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치료방법은 질병의 중증도나 복잡성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스텐트 삽입으로 알려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중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을 평가(5차)하고,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3만 852명, 2017년 기준) 중 46.2%는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으로 인한 것이다.

 

평가결과,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4차 적정성 평가 대비 3.6%(125건) 증가했였다. 3차 평가(2748건)때와 비교하면 882건 증가한 수준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76.1%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가 74.1%로 가장 많았다.

진료과정을 살펴보면,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6%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9%p 증가했다.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4%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7%p 줄었다.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도 3.1%로 0.5%p 감소했다. 수술 후 입원일수는 14.0일로 조사됐다.

평가대상 77개 기관 중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기관은 64곳으로, 4차 평가에 비해 7개 기관 많아졌다. 1등급 기관은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결과에 대해 심평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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