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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방 보형물 시술 환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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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방 보형물 시술 환자 주의 당부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08.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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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ALCL환자 국내 보고...대응 나서

식약처가 유방 보형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환자가 보고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림프종은 면역체계와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식약처는 6일 내원한 환자에게 8일부터 12일까지 다학제 진료/검사를 진행, 13일 최종 확진 후 14일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식약처는 15일 전문가 등 관계자 회의를 통해 앨러간社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에게서 BIA-ACLC이 발생됐음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 확대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최근 한 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 하에 모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BIA-ACLC로 최종 진단 받았다.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 중인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유방 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보고‧진료(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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