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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 영업이익률 선방-순이익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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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 영업이익률 선방-순이익률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8.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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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상대적 선전...중소사 고전

지난 2분기에도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축소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에 비해 순이익률의 감소폭이 더욱 컸다.

업체 규모별로는 상위제약사들이 중소사나 중견사들에 비해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중견제약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탄탄한 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9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6.47%로 전년 동기대비 0.18%p 하락, 지난 1분기보다 낙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이익률은 평균 3.52%로 같은 기간 1.87%p 급락, 1분기보다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반기 순이익률 낙폭도 1.20%p로 1%p를 넘어섰다.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분기매출 1000억 이상 상위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5.57%로 전년 동기대비 0.06%p 하락했으나 변동폭은 적었다.

순이익률은 3.73%로 0.90%p 하락해 영업이익률 낙폭보다 컸지만, 평균보다는 절반수준에 그쳐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분기매출 250~1000억 사이 중견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92%로 상위사나 중소사들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전년 동기대비 낙폭도 0.07%p에 불과했다.

그러나 순이익률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4.16%p 급락하며 2.75%까지 떨어져 상위사나 중소사보다 더 부진했다.

분기매출 250억 미만 중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13%로 전년 동기대비 1.74%p, 순이익률은 4.88%로 0.78%p 하락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에서는 영진약품과 셀트리온제약, 삼일제약, 서울제약 등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대화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영업이익률은 15%p 이상 급등했다.

종근당바이오와 유유제약, 신일제약, 알리코제약, 보령제약 등도 5%p 이상 상승했고, 일양약품과 광동제약, JW생명과학, 국제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제일약품, 부광약품, 고려제약, 한독 등도 1%p 이상 개선됐다.

이외에 동국제약과 삼아제약, 삼천당제약, 이연제약, 한미약품, 경보제약, 일동제약 등의 영업이익률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화약품과 안국약품, 명문제약, 에스티팜, 일성신약, 삼성제약 등이 적자로 전환됐고, 동성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은 적자가 이어졌다.

또한, 동아에스티와 대한약품, 유한양행, 휴온스 등의 영업이익률은 5%p 이상 하락했고, 우리들제약과 조아제약, 화일약품, 하나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신제약, 신풍제약, 경동제약, JW중외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도 1%p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외에 CMG제약과 종근당, 진양제약, 비씨월드제약, JW신약, 현대약품, 삼진제약, 대원제약 등의 영업이익률 역시 소폭 하락했다.

수치로는 한올바이오파마와 삼진제약, 대화제약 등이 20%를 넘어섰고, 대한약품과 신일제약, JW생명과학, 하나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경동제약 등도 15%를 상회했으며, 알리코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유유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온스, 대원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순이익률에서는 영진약품과 셀트리온제약, 삼일제약, 서울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업체들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일성신약은 23.09%p 급등했고, 대화제약도 15%p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JW생명과학과 보령제약도 5%p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종근당바이오와 알리코제약, 신일제약, 하나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삼아제약, 대웅제약, 광동제약, 제일약품, 한독, 유유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신풍제약, 현대약품, JW신약 등도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반면, 녹십자와 동화약품, 삼진제약, 일양약품, 부광약품, 안국약품, 명문제약, 국제약품, 동성제약, 에스티팜, 고려제약, 삼성제약 등은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동아에스티와 이연제약, 조아제약, 우리들제약 등의 순이익률은 5%p 이상 하락했으며, JW중외제약과 삼천당제약, 휴온스, 유한양행, CMG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한약품, 화일약품, 신신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진양제약, 경동제약, 경보제약, 비씨월드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등의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수치로는 일성신약이 27.84%로 유일하게 20%를 넘어섰고, 하나제약과 대한약품, 신일제약, 대화제약, 삼아제약 등도 15%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비씨월드제약, JW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알리코제약, 휴온스 등도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일성신약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반면, 순이익은 다섯 배 가까이 급증, 30%에 가까운 순이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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