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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대약 "원활한 폐의약품 수거 시스템 마련돼야"예능 통해 재조명된 폐의약품처리...그 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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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8.14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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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폐의약품 처리 관련 문제가 출제돼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에 대한 처리 방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 모인 출연진이 머리를 모아 10문제를 풀고 옥탑방을 탈출하는 형식의 퀴즈 프로그램으로, 폐의약품 처리 방법은 12일 방송분 중 맨 첫 문제로 등장했다.

제작진은 '쓰레기통이나 변기에 버려지는 약 때문에 생기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데, 남은 약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출제했고 출연진들은 '약국을 통해 폐기해야한다'고 답했다.

특히 코미디언 송은이는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함에 약을 버리면 폐의약품 전문 수거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수거해 간다"는 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2 '옥답방의 문제아들' 8월 12일 방송 장면 일부(출처 KBS2)

통상적으로 폐기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를 통해 폐기하는 것이 맞다. 쓰레기통이나 변기에 폐의약품을 버릴경우 수질오염이나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약국가에서는 이러한 폐의약품에 대한 처리 시스템이 안정적이지 않아 약국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폐의약품을 약국에 버리는 것이 맞는 일이지만 약국에 쌓인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일괄적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일부 약국가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에 따라 폐의약품 수거 실태가 다르다는 것. 원활히 수거되는 약국도 있지만, 제때에 수거가 되지 않아 창고에 폐의약품이 쌓이고 있는 약국이 많으며, 이때 나오는 악취 등으로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약사회나 도매업체들이 폐의약품을 수거해가고 있지만 사업적으로 정착돼 있지 않아 폐의약품 수거가 원활히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종시의 폐의약품 수거 실험 등 연구성 사업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약사회 관계자는 "폐의약품의 특성상, 프로세스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 식의 업무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일반쓰레기와 달리 특수한 처리가 요구되는 폐의약품에 대한 수거는 일정 보상이 동반되는 사업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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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jhway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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