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ㆍ종근당ㆍ동아ST, 두 자릿수↑...유한은 줄어
지난 2분기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원가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최근 발간된 보고서를 토대로 5개 상위제약사(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의 매출원가 및 매출원가율을 집계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특히 종근당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3사의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대비 10%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근당의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대비 17.2% 급증, 조사대상 5개 업체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 매출원가도 16.6%가 늘어 종근당과 엇비슷한 증가폭을 보였고, 동아에스티도 14.3%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녹십자의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고(+2.7%), 외형이 줄어든 유한양행은 원가도 6.0% 축소됐다.
한편,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소폭 줄어든 동아에스티는 같은 기간 매출원가가 14.3% 급증, 매출원가율이 44.1%에서 50.7%로 6.6%p 급등하며 50%를 넘어섰다.
종근당의 매출원가율도 전년 동기대비 2.6%p 상승했고, 한미약품 역시 1.8%p 확대됐으며, 유한양행은 원가가 줄어들었음에도 매출액 감소폭이 더 커서 원가율은 0.7%p 늘어났다.
이와는 달리 녹십자의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8%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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