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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출범 순항, 연내 활동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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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출범 순항, 연내 활동 가시화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08.09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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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의단체 등록 마쳐...오는 28일 마지막 회의

산업약사회가 7월 임의단체 등록을 마친 가운데 본격적 활동 준비가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약사회는 산업계 약사들의 직능 위상 향상과 약사인력에 대한 체계적 육성 및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약대생들의 산업계 진입을 유도, 직역내 약사 전문성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산업약사회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16년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꼽히면서 제약산업 약사들이 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요구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됐다.

이후 2017년 고용노동부가 '의약품·바이오 제조기사 국가 자격 신설'을 추진, 당시 약사사회의 큰 반발을 일으켰다. 결국 제약유통위원회의를 비롯한 약사사회 노력으로 신설이 저지기는 했지만 이로인해 산업약사의 직능을 개발, 육성 필요성이 약사사회에 퍼지게 됐다.

산업약사회의 구체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18년 7월로, 당시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 포럼'에서는 산업약사들만을 위한 교육시스템 부재, 약사가 산업계 전반에 걸친 활동을 지원할 단체의 필요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산업약사들을 위한 유일한 단체는 대한약사회였지만, 약사회는 개국약사 중심의 회무로 제약산업 약사 직능을 서포트하기 위한 시스템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올 2월 출범을 목표로 달려왔던 산업약사회는 외부적으로는 대한약사회 집행부 교체, 내부적으로는 법인, 임의단체 등 단체 성격을 두고 생긴 잡음 등으로 출범이 지연됐다.

산업약사회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김대업 집행부 출범 이후로, 김대업 회장은 "제약산업 내 제약·유통 관리약사로 근무하는 약사들의 법적 위치를 제도화·법제화 하기 위한 과정을 만들 것"이라며 산업약사회 출범을 시사했다.

단체성격을 두고 일어난 갈등 역시 '우선 그릇을 만들고 회원을 확보, 단체를 발전시키자'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러한 과정 이후 산업약사회가 베일을 벗고 처음 구체적 윤곽을 드러낸 것은 올 6월로, 산업약사회 준비위원회는 제조품질, 연구개발, 마케팅, 유통 4개 직역과 9개의 세부분과로 구성된 산업약사회 틀을 공개했다.

7월에는 임의단체 등록을 마침으로써 단체로서의 활동 기반을 다졌다.

당시 대한약사회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산업약사회 준비위원회 장원규 간사는 "산업계에 근무하는 약사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육성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활동이 추후 약대와 협력, 산업 관련 약대 교육 지원을 통해 약대생들의 산업 약사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 이영미 위원장은 "8월 정기 회의가 휴가 기간등으로 연기, 8월 마지막주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위원회 운영은 순조롭게 진행 중. 늦어도 연내에는 본격 활동에 나서겠다는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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