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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 의약품 시장, 향후 10년간 높은 성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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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 의약품 시장, 향후 10년간 높은 성장세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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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용 신약 발매 영향...연평균 29% 증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의약품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 7개 시장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시장이 연평균 29.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2018년 기준 4억1860만 달러에서 2028년에 53억900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말에 발표된 글로벌데이터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기회분석 및 2028년까지의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성장세는 주로 성인과 소아를 위한 백신과 예방용 단일클론항체 같은 의학적으로 중대한 RSV 감염을 막기 위한 신약 발매 덕분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데이터의 수석 제약 애널리스트인 폴 젱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애브비의 시나지스(Synagis)는 현재 소아 RSV 감염 예방을 위해 허가된 유일한 제품인데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라벨로 인해 임상적 활용 범위가 가장 위험이 높은 소아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지스를 월 5회 주사해야 한다는 점은 환자 순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 때문에 2023년에 MEDI8897이라는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이 발매된 이후에는 시나지스 매출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EDI8897은 2028년까지 최대 16억3000만 달러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데이터는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는 60세 이상 성인의 RSV 감염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5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RSV prefusion F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화이자의 PF-06928316과 존슨앤드존슨의 Ad26.RSV.preF가 포함된다.

또한 젱 애널리스트는 RSV 치료 분야에서 개발사들이 일련의 후기단계 임상연구 실패로 인해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러한 상황은 향후 10년 내에 존슨앤드존슨의 융합 억제제 JNJ-53718678 같은 5개의 파이프라인 제품이 발매되면서 변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항바이러스제 연간 치료비용은 예방용 의약품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이며 2028년 전체 RSV 시장 매출 중 1%만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젱 애널리스트는 “중증 또는 돌파 RSV 감염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을 포함해 RSV 관리를 위한 다수의 동종계열 최초 제품이 2028년까지 공존할 것”이지만 “이러한 제품들이 전체 RSV 질병 부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의약품의 비용-효과성과 국가예방접종 정책에 포함 여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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