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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ㆍIL 억제제에 밀려 저무는 TNF-α 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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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ㆍIL 억제제에 밀려 저무는 TNF-α 억제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8.05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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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액 희비...후발주자 약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을 주름잡던 TNF-α 억제제들의 성장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발주자인 JAK 억제제와 인터루킨(IL) 억제제들이 가파른 성장세로 위상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이 최근 발간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요 TNF-α 억제제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졌다.

생물학적 제제 최대 품목인 휴미라(애브비)는 여전히 6조원에 가까운 분기실적으로 독주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5.1% 역성장했다.(8월 4일 환율 기준)

폭넓은 적응증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성장을 유지해오던 휴미라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역성장, 정점에 이른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2위 엔브렐이 기록한 2조원 규모의 분기매출액(화이자+암젠 합산)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앞서며 넉넉하게 선두를 지켰다.

엔브렐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를 받고 있는 엔브렐은 암젠의 매출액이 4.7% 증가했으나 화이자의 매출액은 23.8% 급감, 합산 매출액이 2조 14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0억 가량 줄어들었다.

레미케이드는 MSD와 얀센의 매출액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주무대로 하는 MSD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6% 급감, 1176억원까지 축소됐다.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매출액 역시 1조 3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1% 축소되며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다.

레미케이드의 부진을 만회했던 심포니도 힘겨운 모습이다. 그나마 존슨앤드존슨의 매출액이 6759억원으로 2.7% 성장했으나 MSD는 2569억원으로 8.2% 줄어들었다. 합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축소됐다.

화이자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렘시마도 1837억원의 매출에 그치며 2분기 연속 역성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각각의 약제들이 다양한 질환에 폭넓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는 TNF-α 억제제와 달리 약제별로 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인터루킨 억제제는 특성만큼이나 고른 활약을 보였다.

선두 스텔라라(존슨앤드존슨)는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1조 8704억원의 매출을 올려 2조원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Il-17A 억제제에 이어 IL-23 억제제까지 후발주자들의 공세가 매서워지고 있지만, 건선치료제 중에서는 금액 기준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선봉에서 스텔라라에 도전하고 있는 코센틱스(노바티스) 22.4% 성장, 분기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나 스텔라라와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탈츠(릴리)도 60%가 넘는 성장률로 4000억대까지 분기 매출액을 확대했고, 트렘피어(존슨앤드존슨)과 스카이리지(애브비) 등 IL-23 억제제는 각각 2821억원과 5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토피 피부염 최초의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사노피)는 몸집을 세 배 가까이 불리며 6609억원까지 올라섰고, 천식치료제 누칼라(GSK)가 2989억원, 일라리스(노바티스)는 1981억원,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노피)는 693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새롭게 시장에 가세한 스카이리지를 외 나머지 인터루킨 억제제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구제라는 장점을 앞세우며 틈새를 공략한 JAK 억제제는 고용량에서 단점이 노출되고 있음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선두에선 젤잔즈(화이자)는 32.4%의 성장률로 7000억대까지 분기 매출액을 확대했고, 후발주자인 올루미언트(릴리)는 몸집을 두 배 이상 불리며 1000억대에 진입했다.

이외에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BMS)는 전년 동기대비 9.4% 성장한 9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조원대에 다가섰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유크리사(화이자)는 듀피젠트에 가려 전년 동기대비 30.8% 줄어든 324억원의 매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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