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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달성 대웅제약, 영업이익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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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달성 대웅제약, 영업이익도 급증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8.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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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문 고른 성장...동아에스티ㆍ유한양행은 고전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 개선을 이뤄낸 반면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은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 사는 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반면 동아에스티는 50.9%, 유한양행은 98.1%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한 2634억원, 영업이익은 70.6% 늘어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불어 나보타의 미국 진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42억원에서 9.6% 성장한 1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레스토, 릭시아나, 포시가 등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올메텍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실적이 고루 향상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의 경우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돼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1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보톨리눔 톡신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올해 매출 발생 원년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한 1516억원, 영업이익은 50.9% 줄어든 99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사측은 2분기 ETC 부문이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 등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수출 부문도 캔박카스와 항결핵제의 매출 확대에 따라 21.5% 늘어난 431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미국 뉴보로에 치매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3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8.1% 줄었다고 발표했다.

OTC부문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을 이뤘지만 ETC부문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OTC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289억원, ETC부문은 10.3% 감소한 224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13.3% 줄어든 538억원이었다.

R&D비용의 확대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지난해 2분기 254억원이었던 R&D비용은 올 2분기 336억원 규모로 32.5%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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