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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사 대타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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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사 대타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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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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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미리 찾을 수 있는 검사법, 국제 학회서 주목

 

지난 7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알츠하이머병 관련 세계 최대 학회인 AAIC(Alzheimer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의 최대 화제는 알츠하이머병을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에 대한 한국 의학자의 발표였다.

아시아 국적 의학자 최초로 이 학회의 기조 발표에 나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기전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중에서 독성이 있는 올리고머 형태만 선별적으로 검출해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증상 전에 발견하여 조절함으로서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 발현을 예방하여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이번 검사법의 발견으로 치매 원인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을 미리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발표 내용에 세계 60개국에서 모인 6천여 명의 연구자들은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밝혔다.

악화는 일시적 억제가 가능하지만 호전시키기는 어려운 알츠하이머병 치매 증상에 있어서, 증상이 없는 임상 전 상태에서 질환을 진단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증세의 발병 자체를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에 발견한 검사법은 고가의 영상검사 장비나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검사가 아니라 의학 진단의 기본에 해당하는 혈액 검사로, 범용적 활용이 가능하며 허가임상연구를 거쳐 2018년 4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상윤 교수는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아무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해 기억장애나 인지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를 설명한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일시적 증상 호전에서 근본적인 증상 발현의 억제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조연설이 진행된 AAIC는 알츠하이머병과 그 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모임으로, 각 분야의 연구에서 석학 수준의 권위자만이 기조 발표가 가능하며 그 발표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주거나 향후 연구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게 하는 중요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의 의학자가 이러한 자리에서 연구와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수준과 위상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25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된 인증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으뜸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정부가 신규 고용창출 우수실적과 함께 일과 생활 균형의 모범적 실천 등 일자리 질 향상을 가져온 기업을 전 산업계를 총망라 100개 기업만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명지병원이 속한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은 18개 기업이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분석, 지방고용노동관서 발굴 및 국민 추천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조사와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선정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게는 신용평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 개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명지병원의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수상은 신규 채용 확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남녀고용 평등, 각종 인사제도 및 업무환경 개선, 근로자 복지제도 및 시설 확충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급변하는 의료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존중받는 직원상 정립’이라는 경영전략을 수립, 일과 삶의 균형적 양립을 추구하는 ‘워라벨’의 정착과 지속적인 임금인상, 최고급 직원 휴게실 오픈, 직원존중과 화합을 위한 문화행사 정례화, 포상제도 확대, 식단개선, 휴양시설 마련 등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병원 증축 및 시설 장비 투자로 인한 환자 증가와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인력 증원 등의 요인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소속 근로자수 395명을 포함 모두 609명을 신규 채용,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했다.

의료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70%가 넘는 명지병원은 여성·장애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배려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임산부의 근로시간 단축근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장려, 월 평균 40명의 여직원들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시행 중에 있다.

또한 면허 및 자격을 갖춘 전문인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병원 특성으로 장애인 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형 사업체를 설립, 모두 14명의 중증(청각, 지적, 정신) 장애인이 근무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편견 없는 장애인 직장 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직원들이 존중받고 구성원들이 그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조직문화가 곧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일과 삶의 균형 실천을 위한 올바른 기업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Rukhsana Kausar 박사후연구원, 국제줄기세포학회 학술상 수상

▲ Rukhsana Kausar 박사후연구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오영택) 뇌과학과 Rukhsana Kausar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이명애)이 지난 2019년 6월 25일에서 29일까지 5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9 국제줄기세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ISSCR)’에서 ISSCR Travel Award 학술상을 수상, 학회등록금과 함께 950달러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학회에서 Rukhsana Kausar 박사가 발표한 연구주제는 ‘TFII-I ISOFORMS REGULATE TYROSINE HYDROXYLASE EXPRESSION IN COOPERATION WITH NURR1 AT BOTH THE TRANSCRIPTIONAL AND EPIGENETIC LEVEL(도파민신경 분화과정에서 전사인자 TFII-I의 두 isoform의 전사와 후생학적 조절에서의 역할)’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태아 뇌에서 신경줄기세포에서 도파민신경이 발생하는 과정에 TFII-I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한 것이다.

특히 신경줄기세포와 분화된 도파민신경에서 선택적 스플라이싱 기작에 의해 서로 다른 TFII-I 이형체가 발현되어 전사 및 후생학적 수준에서 도파민신경 유전자 발현을 조절함을 규명한 것으로, 향후 도파민신경의 세포사가 원인인 파킨슨병의 치료제의 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개최된 2019년 국제줄기세포학회는 Shinya Yamanaka, John Gurdon 등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 석학들의 200여 개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4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등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이다.


◇이대목동병원, 성주재단과 사회공헌활동 기금 마련 바자회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지난 25일 2층 대회의실에서 성주재단(이사장: 김성주)과 사회공헌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이화의료원의 전신으로 국내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 설립정신인 ‘섬김과 나눔’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바자회에선 성주재단에서 기부한 가죽 가방, 지갑 등 패션 잡화를 판매했고, 판매 수익 전액은 이대목동병원이 진행하는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 활동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성주재단은 기독교 정신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비영리 여성복지단체다.


◇서울의료원,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사 대타협 합의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은 25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노⦁사간 대타협 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측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서울의료원이 그동안 추진해 온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 및 단체협약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지속해 합의를 이루어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서울의료원과 노조가 비정규직 차별문제를 스스로 도출해내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한 자발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대 타협을 통해 서울의료원과 노조는 비정규직 차별이라는 대전제에 배치되는 내부규정 및 방침을 수정, 반영하게 되고 이와 함께 오래된 규정 및 지침 등으로 인해 차별적으로 지급되됐던 금원(고정시간외, 특수부서 가산수당, 가족수당, 자녀학자금등)에 대한 최근 3년치를 소급해 지급 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자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재직하면서 기간제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는 근로자로 약 18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소요될 비용은 7억여원으로 예상된다.

타협 내용 중 차별적 지급 금원의 소급 지급은 서울의료원과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부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것에 견해를 같이해 협의한 다양한 주제중 하나로 그동안의 차별적 처우를 보전해주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을 원천적으로 철폐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12년부터 비정규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약 300여명의 비정규 인력을 정규전환했으며 이와 함께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관련 정책 부문에서 서울시 산하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노사합의로 그동안 추진해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 근로자에 대한 차별 철폐 등 노동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전향적인 노동여건을 만들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비정규직 근로여건을 전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공공기관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복잡하게 얽힌 여러 난제에 부딪혀왔다”면서 “이번 합의는 장기간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노⦁사간 자발적 노력에 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전환 및 근로여건을 현실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민 교수팀, 하이푸 시술 100례 돌파

▲ 이학민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지난 7월 1일 전립선암 최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의 100례 돌파에 성공했다.

전립선암 하이푸 시술 100례 달성은 국내 최단기간 기록으로, 전립선암 치료의 선진화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환점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의 부분 하이푸 시술을 시행해 해당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및 일본의 해외의학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시술 과정을 참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하이푸 시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8년 9월 프랑스 Edaps tms사의 2세대 하이푸 기기인 포컬 원(Focal one)의 사용자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바 있다.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즉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모아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하는 치료기기이며, 최소 80도 이상의 고열로 암세포를 파괴한다.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는 기존 수술과 달리 암 부위만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전립선암 수술은 발기부전 및 요실금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반면, 하이푸 치료는 신경손상이 적어 성기능 및 배뇨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 절개 없이 직장으로 초음파를 넣어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2세대 하이푸 기기는 기존 하이푸 기기들과 달리 치료 중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로봇 팔을 이용하여 전자동으로 정확한 집속술 시행이 가능해 치료 효과가 향상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는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남성 대표암 중 하나로, 서구화되는 생활 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강도초음파 집속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담보하고,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며 우수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어 “다만 전립선암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서 하이푸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고 무조건적으로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치료 적용 여부 및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상계백병원, 첫 각막이식수술 성공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 안과가 각막클리닉을 개소하고, 첫 각막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포각막병증을 앓고 있던 74세 여성은 시력 저하 및 안구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안과 황제형‧강민지 교수팀의 전층각막이식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다.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각막클리닉으로, 각막분야의 전문의인 안과 황제형, 강민지 교수와 각막이식 전담 외래 및 수술실 간호사가 한 팀이 되어 각막이식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각막이식 전담팀 구성으로 인해 의료진이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각막이식은 안과 수술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술기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의료진 전체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응급상황시 신속한 대처능력, 철저한 환자관리 및 감염관리 등의 병원 내 체계적인 시스템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수술이다.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에서는 다양한 각막질환을 환자의 안구 상태와 원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 가능성이 없을 경우에 건강한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강덕희 교수, 만성신지환 환자에서 요산강하치료 효과 제시

▲강덕희 교수.

이대서울병원 (병원장: 편욱범)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가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국제 연구팀과 공동으로 집필한 ‘고요산혈증 및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요산강하치료(The case for uric acid-lowering treatment in patients with hyperuricemia and chronic kidney disease)'라는 주제의 논문이 세계적 신장 전문 학술지인 ’Nature Review Nephrology(Impact factor 19.68)‘에 게재됐다.

체내에서 요산이 과잉 생성되거나 신장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 체내에 요산 농도가 증가되는 고요산혈증(Hyperuricaemia)은 만성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하지만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고요산혈증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해야 하는지 또는 어떤 방법으로 요산 농도를 어느 정도까지 낮춰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뚜렷한 방침이 없는 상태이다.

강덕희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네이쳐 리뷰 논문에서는 만성신장병에서 요산강하제의 효과에 관한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 결과들을 분석하여, 무증상 고요산혈증도 요산 강화제로 치료한 경우 신장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존의 치료법인 만성신장병에서 통풍이나 요산결석이 없는 경우 고요산혈증에 대한 치료를 권장하지 않는 것과는 다른 소견으로 혈청 요산 농도와 만성신장병의 발생 및 악화 사이의 연관을 밝힘으로써 향후 신장병 환자에서 고요산혈증의 적극적인 치료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강덕희 교수 등 국제 연구팀이 지난 20년간 수행한 요산의 작용에 관한 기초 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강덕희 교수는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요산(Uric acid), 과당(Fructose),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과 신장병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Impact factor 70.67)을 포함한 저명한 해외 저널에 수십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강덕희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신장질환의 치료에서 고요산혈증의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장기간 추적 관찰로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신장 기능에 따른 목표 요산 농도의 결정 등에 개한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 늘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는 26일(금)에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 김연순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취약계층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아가사랑후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아가사랑후원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아가사랑후원 사업’은 저소득층 정신지체아, 미숙아,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난임 가정의 치료 지원 등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아가사랑후원금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회비와 모금함을 통해 조성된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71명에게 7억 8300만원을 후원해 왔다.

협약식을 통해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아가사랑후원금’의 모금확대와 의료비지원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여성과 아동 건강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협회는 의료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고, 여성과 아동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사업으로 ‘여성과 아동 건강센터’를 구축하여 임신부터 육아기의 다양한 교육과 정보, 상담, 자조모임을 공유하는 건강과 육아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지투지바이오와 연구협력

 

충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지투지바이오가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25일 오후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서방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현장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추진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 의료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연구 인력의 교육, 훈련 및 교류 ▲시설, 장비 및 공간 등 공동 활용을 위한 협력 사항 등을 연계·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은 “현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실용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산·학·병 공동연구개발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원활한 임상시험 실시를 통한 실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4K·3D복강경수술 시스템 국내 최초 도입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이 최근 4K, 3D, ICG 형광기법이 가능한 최첨단 복강경수술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4K, 3D 혈관조영장치는 인체조직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이미지 선명도를 대폭 강화, 종양과 혈관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해준다. 또한 상황별 맞춤형 이미지 증강기술로 최적의 수술환경과 최상의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수술을 원활하게 해준다.

3차원 입체 비디오 시스템은 시술자에게 입체영상을 제공해준다. 실제 해부학적 구조를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동일하게 실현, 최고의 수술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형광 투시 카메라를 장착해 수술중 ICG (Indocyanine green)라는 특수형광물질을 혈관 속에 주입, 특수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해부학적으로 혈류를 시각화함으로써 수술중 혈관의 위치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관 수술시 문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최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김형록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수술진행과정에서 영상의 해상도와 정밀도가 탁월해 매우 만족스럽다. 최첨단 비디오 시스템인 4K, 3D 및 혈관조영장치는 기존의 영상시스템이 비해 월등한 화질, 육안과 가까운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한다”며 “수술의 질을 높여주고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어, 환자들의 회복은 물론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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