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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타쎄바 부진 알레센자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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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타쎄바 부진 알레센자로 만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7.2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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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처방액 희비...AZ, 이레사-타그리소 시너지
 

로슈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로슈의 ALK 표적항암제 알레센자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몸집을 불리며 11억 36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 1세대 EGFR 표적항암제 타쎄바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연말 1차 치료제로 급여범위가 확대된 이후 1분기 10억원을 넘어선 알레센자는 2분기 11억대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다.

알레센자의 맹공에 1세대 ALK 표적항암제 잴코리(화이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30억대로 진입했던 잴코리는 2분기 23억원으로 처방액이 급감했다.

알레센자에 앞서 1차 치료제 시장에 진입했던 자이카디아(노바티스)는 피어보기도 전에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3억 6600만원의 처방액을 정점으로 매 분기 외형이 줄어 지난 2분기에는 4700만원까지 밀려났다.

그나마 1분기에는 1억대 처방액을 지켜냈으나, 알룬브릭(다케다)까지 가세한 2분기에는 5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새롭게 시장에 가세하며 선발주자를 위협하고 있는 알룬브릭은 첫 분기 4600만원의 처방액으로 자이카디아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EGFR 표적항암제 시장에서는 이레사(아스트라제네카)가 반전에 성공한 반면, 타쎄바(로슈)는 고전하고 있다.

1세대 EGFR 표적항암제로 제네릭 출시와 2, 3세대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위축됐던 이레사는 50억을 상회하던 분기 처방액이 지난 1분기 30억대로 급감했으나 2분기에 들어서 46억까지 회복,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같은 1세대 EGFR 표적항암제인 타쎄바는 지난해 3분기 약 10억원의 처방실적을 정점으로 외형이 줄어 지난 2분기에는 7억 6600만원까지 축소됐다.

2세대 표적항암제라는 타이틀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지오트립(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성장폭을 확대하기 시작, 지난 2분기에는 20억대로 올라섰다.

3세대 표적항암제로 1, 2세대 EGFR 표적항암제의 내성에 유일한 치료옵션인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는 꾸준히 외형을 확대, 2분기에는 67억까지 처방액을 늘렸다.

지난해 3분기 56억원의 처방액으로 EGFR 표적항암제 중 선두로 올라선 타그리소는 2분기에 들어서 이레사와 함께 외형을 확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알레센자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입지를 넓힌 로슈는 최근 항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이 PD-L1 발현율의 족쇄를 풀어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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