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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시바ㆍ란투스ㆍ트루리시티 2억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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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시바ㆍ란투스ㆍ트루리시티 2억차 접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7.26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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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원외처방액 100억대 달성...투제오도 80억 돌파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차세대 제품들의 등장으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판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저인슐린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와 란투스(사노피), 주1회 제형의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릴리)가 나란히 100억 전후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나아가 2분기에는 3개 제품 모두 5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분기까지 적지 않은 차이로 3위를 기록했던 트루리시티가 1위로 치고 올라섰다.

먼저 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트루리시티가 102억원(101억 9100만원)으로 101억원(100억 9500만원)의 란투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트루리시티도 100억원(99억 7800만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일하게 10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란투스는 지난 상반기까지 100억선을 지켜냈으며, 93억원으로 뒤를 이었던 트레시바가 102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역전에 성공했다.

분기 처방액으로도 트레시바는 지난 2분기 52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50억대에 진입하며 가까스로 50억 선을 지킨 란투스에 앞서나갔다.

이 가운데 지난 4분기와 1분기, 연이어 46억대 처방실적에 머물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던 트루리시티는 2분기에 들어서 상승세를 회복, 단숨에 53억대로 올라서며 란투스와 트레시바를 동시에 제치고 선두에 등극했다.

다반, 반기 처방액은 아직 100억 선에 이르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선두 트레시바와의 반기 처방액 격차는 약 2억원에 불과하다.

트레시바와 함께 차세대 기저인슐린 시장을 이끌고 있는 투제오(사노피)는 최근 성장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상반기 처음으로 80억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더해 차세대 기저인슐을 기반으로 한 리조덱(노보노디스크)과 솔리쿠아(사노피)도 각각 29억원과 14억원의 분기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로 주목을 받은 베이사글라(릴리)는 아직 분기 처방액 규모가 1억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고, 글라지아(녹십자)의 처방액도 미미한 수준이다.

기존 품목 중에서는 노보래피드 플렉스펜(노보노디스크)와 애피드라 주 솔로스타(사노피)의 반기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한 가운데 휴마로그(릴리)도 2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이외의 품목들은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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