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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Top10, 특허유지 신약은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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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Top10, 특허유지 신약은 ‘전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7.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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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의약품이 점령...리피토 선두 독주

원외처방 시장 상위권에서 신약들이 사라졌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원외처방 조제액 상위 10대 품목 모두 특허만료 신약 또는 개량신약 등이 점령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789억원으로 비리어드를 2억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리피토(화이자)는 835억원으로 처방액을 확대, 500억대로 밀려난 비리어드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마련했다.

2017년말 특허만료 이후 외형이 줄어들던 비리어드는 추가 약가인하로 700억대였던 반기 처방액 규모가 537억까지 급감하며 리피토와의 격차가 300억 가까이 벌어졌지만,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글리아타민(대웅제약)은 15.0%에 이르는 성장률로 421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3위에 올랐다.

ARB+CCB 복합제 최대 품목인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 역시 40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글리아타민의 뒤를 이었다.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다시 맞이한 플라빅스(사노피)도 410억까지 외형을 회복, 5위에 자리했다.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역시 14.2%에 달하는 성장률로 400억이 넘는(402억원) 처방액을 기록했고, 아리셉트(대웅제약)와 엑스포지(노바티스), 아모잘탄(한미약품)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상반기 Top10에 진입했다.

하루날(아스텔라스)의 성장률은 4.4%로 상반기 10대 품목 중 유일하게 처방액이 줄어든 비리어드를 제외하면 가장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350억을 넘어서며(354억원) 10위 안에 자리했다.

원외처방 조제액 상위 10대 품목 모두 제네릭들과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특허만료 신약, 또는 개량신약이었던 것.

10위 안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바라크루드(BMS)도 350억원이 넘는 처방액을 기록, 11위에 자리했다.

특허가 유지되고 있는 신약 중에서는 자누메트가(MSD) 345억원의 처방액으로 12위를 기록, 선두에 섰다.

이어 글리아티린이(종근당) 340억원, 로수젯(한미약품)이 335억원, 리바로(JW중외제약)는 312억원, 플래리스(삼진제약)가 303억원으로 300억을 넘어섰다.

이외에 리리카와 노바스크(이상 화이자),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 등이 상위 20위 안에 들어섰다.

상위 20위 안의 품목들 중 자누메트와 제미메트 등 DPP-4 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 2개 품목만이 특허가 유지되고 있어, 그나마 DPP-4 억제제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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