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급여확대 영향, ADHD 진료 환자 급증
상태바
급여확대 영향, ADHD 진료 환자 급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7.23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5만 명 넘어서...건보 진료비 연378억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의 영향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란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해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ADHD는 남녀 비율이 2:1~4:1 정도로, 남아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ADHD 진료인원은 2015년까지는 해마다 감소했는데, 2016년부터 증가추세로 전환했다.

연도별 건강보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인원은 2013년 5만 8132명에서 점차 감소해 2015년엔 4만 9263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2016년에는 4만 9322명, 2017년에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5만 2994명으로 늘었다.

진료인원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관련 진료비 역시 늘었다. 2017년 ADHD 건강보험 진료비는 378억 5400만원으로 2013년(385억 4100만원) 수준을 회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원인을 보장성 확대에서 찾았다. ADHD 약제 급여적용 대상은 지난 2016년 9월에 기존 6~18세에서 6~65세로 확대된 바 있다.

실제로 2013~2017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인원 수는 10대가 전체 환자 중 56.9%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증감률은 20대 이상이 전년대비 40.9%로 가장 높았다.

2017년 환자 증감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29세에서 6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다음으로 30세 이상(45.2%), 20~24세(29.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현황을 성별로 살펴보면 매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또한,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보다 4.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