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7 06:17 (수)
간무협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 전개 外
상태바
간무협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 전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7.22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무협, 10월 23일(수) 국회 앞에서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오는 10월 23일 국회 앞에서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간무협은 7월 2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을 또다시 ‘추후 재논의’로 연기한 것과 관련한 향후 투쟁계획을 의결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홍옥녀)’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정기국회 회기 중인 10월 23일 국회 앞에서 1만 명의 간호조무사가 참여하는 연가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8월 중 전국 시군구분회와 병원간호조무사회에서 회원 총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결의를 모아내고, 9월 중 전국 간호조무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연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무협은 또한 연가투쟁에 앞서 8월과 9월 중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홍옥녀 회장은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 통과는 간호조무사 직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75만 간호조무사의 자존심을 걸고 사즉생의 각오로 연가투쟁을 성공시키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서도 “보건복지부도 필요성을 공식 인정하고 대안을 제출한 만큼, 국회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책임감을 가지고 통과시켜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 안전성ㆍ우수성 재확인

▲ 이정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팀(이정렬 교수, 이다용 전임의)이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검증했다고 밝혔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근육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의 20~3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유병률이 무려 40~50%에까지 이른다.

의학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치료는 크기와 수, 위치, 증상에 따라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뉘게 되는데, 생리 과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골반 통증, 압박감, 빈뇨 등의 증상이 있거나 근종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그리고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거나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종양을 제거하는 근종 절제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복부를 절개해 수술하는 개복수술을 해왔지만, 현재는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배꼽을 포함해 3~4개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카메라와 집게, 절제기구를 삽입해 진행하는데, 기존의 개복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흉터 역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구멍의 수에 따라 흉터가 생길 수밖에 없어 미적 만족감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어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의료진들의 노력과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배꼽 안쪽에 구멍 하나로 수술하는 ‘단일절개 복강경’까지 발전했다.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회복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수술 상처가 배꼽 안쪽에 한 개 밖에 없어 미용적 효과까지 향상 돼 많은 여성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이정렬 교수팀은 연구팀이 발표한 기존의 연구들을 포함해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 관련 연구들을 재분석, 단일절개 복강경의 안전성 및 우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번 연구는 408명의 단일절개 수술 환자와 499명의 다절개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술 합병증, 안전성 및 용이성, 수술 후 통증, 임신율 및 임신 결과, 미용적 결과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이용해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단일절개 수술 그룹과 다절개 수술 그룹 간 수술 합병증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두 그룹 모두에서 개복수술로의 전환 사례는 없었고, 단일절개 수술 중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다절개 수술로 전환한 비율은 2.1%로 나타났다. 수술시간, 수술 중 출혈량, 입원일수에서도 두 그룹 간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 그룹에서 수술 후 통증이 유의하게 낮았고, 수술 후 흉터의 미용결과 역시 단일절개 수술이 더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율과 임신결과에서는 통계적 차이가 없다는 것을 검증했지만, 연구팀은 “임신결과에 대해서는 추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적 관찰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렬 교수는 “2009년 선도적으로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을 도입한 이래로 다절개 복강경 절제술과의 차이를 비교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이번 연구분석을 통해 다른 연구진의 연구결과까지 모두 종합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단일절개 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수술 후 통증은 줄이고 미용적 효과는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자궁근종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장기간 방치하기 쉽다”며, “생리량이 갑자기 늘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골반통이나 요통, 복부압박감, 이물감과 이상출혈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산부인과 분야 저명 저널인 ‘유럽 산부인과 생식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 8월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제1회 정기총회 성료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17일 서울스퀘어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혜숙 의원은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발의한 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 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진단기기 업계 대표들과 만나면서 협회 설립을 제안하고 지켜봐왔다”고 협회의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서 “EU에서 빠른 시간 내에 허가를 확보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들어와서는 다소 허가가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뛰어난 체외진단 관련 원천기술을 많이 확보한 한국이 세계 체외진단시장 규모 84조 중 불과 5000억만을 차지하는 것은 한국의 규제정책 탓이 크며, 국회의원 및 공무원들이 규제 혁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발의한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최근 통과되어 내년 5월 시행을 앞둔 만큼, 법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산업계는 안전성 검증에 더욱 힘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및 제도 구축을 위해 협회를 통해 업계와 소통함과 동시에 규제 완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는 전 의원은이 18대 국회에서 화장품 산업 진흥을 위해 화장품법을 통과시켰고, 그 이후 화장품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서는 협회 회장 정점규 젠바디 대표이사의 개회사에 이어 협회 사업소개, 안건 심의 및 의결 등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임원 선출도 이루어졌다.

 녹십자그룹의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2003년 법인으로 분사하여 진단시약 및 혈액백 등을 제조·판매하는 녹십자엠에스와 고순도 CTC 분리 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인 싸이토딕스가 새로운 임원사로 선출되었으며, 이로써 협회 임원사는 기존 임원사인 젠바디, 일루미나, 프로티나에 더해 5개사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의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안내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R&D와 지원시스템,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IVDR 및 MDSAP 안내 등의 강연도 이어졌다.

협회는 8월 14일(수) 국회의원회관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제 및 제도 개편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식약처, 보건복지부와 함께 회원사들을 포함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업계 관련자들이 참여해 신의료기술평가, 보험등재 및 의료기기인증체계 개편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의 주요 안건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심층적인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전극도자절제술, 뇌졸중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효과
심장질환 치료로 뇌졸중은 물론 노령사회의 가장 큰 위협인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태훈·진무년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제술’과 ‘약물치료’를 각각 받은 두 환자 군의 인지기능 추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심장 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에서 기억력과 인지력 등 인지기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협회(AHA) 발간 ‘순환:부정맥 및 전기생리학지’(Circulation:Arrhythmia and Electrophysiology) 7월호에 ‘편집자 선정’(Editor’s pick) 주요 연구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방세동이 뇌졸중의 발병위험을 5배나 높이며,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외국 연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치매 예방과 치료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시작됐다.

연구팀은 심방세동으로 진단받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308명과 약물치료 환자 50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치료 전 △치료 후 3개월 △치료 후 1년 등 총 3번에 거쳐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경도인지장애 선별용 ‘몬트리올 인지기능 검사’(MoCA)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극도자절제술 시행 환자 군은 3번의 검사에서 각각 25.4점, 26.6점, 26.5점을 나타냈다. 약물치료 시행 환자군은 각각 25.4점, 25.2점, 24.8점을 나타냈다.

즉,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이 약물치료 군보다 지속적인 인지기능 향상과 유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 인지기능 검사는 시공간 인지력, 어휘력, 단기 기억력, 주의력 등을 평가하며 총 30점 만점이다. 정상 기준은 23점 이상이며, 22점 이하부터 경도 인지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단기 기억력과 어휘력 분야에서 전극도자절제술 환자들의 인지기능 점수가 의미 있게 높아졌다.

김태훈 교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이 약물치료 군보다 정상적인 심장박동 리듬을 더 되찾으면서 혈전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 원활한 뇌 혈류 흐름으로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료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인지기능장애’의 비율에서도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은 1년 후 악화 비율이 5.3%에 그쳤으나, 약물치료 군은 10%로 두 배의 차이를 보였다.

박희남 교수는 “인지기능 장애를 보였던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전극도자절제술 후 뚜렷한 인지기능 향상을 확인했다”라며, 향후 조기 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 환자 중 심방세동이 주요 원인질환으로 판단될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우선 시행하는 표준 치료법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은 심방의 움직임이 불규칙하거나 가늘게 떨리는 증상이다. 심방세동으로 인한 불규칙한 심장박동은 많은 혈전을 심장에서 만든다. 그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허혈성 뇌졸중에 인한 지속적인 뇌혈관 기능 약화는 뇌기능 악화로 이어져 ‘혈관성 치매’를 야기한다. 전체 치매환자 중 약 25%는 혈관성 치매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병 증가로 혈관성 치매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 백석고, 인하대병원에 헌혈증 전달

 

인하대병원은 지난 19일(금), 인천 백석고등학교(교장 김보훈, 인천 서구 소재) 학생들이 모은 소중한 헌혈증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백석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교내 헌혈캠페인을 실시하여 모은 헌혈증 90여 장을 인하대병원 암센터에 전달하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뜻을 밝혔다. 헌혈증은 인하대병원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명의 환자에게 전달됐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백석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누군가에겐 당연하다고 여기고 사소한 것들이 누군가에겐 너무 소중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암센터 이문희 센터장은 “헌혈증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완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며, 백석고등학교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기본교육 성료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별관 지하 1층 1소강당에서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본교육’ 을 실시했다.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번 기본교육은 평소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완화의료병동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이해 △ 완화의료팀의 역할과 중요성 △ 말기 환자 증상 관리 △ 말기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 자원봉사자의 역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기간 중 △ 행복특강 ‘가족을 알아야 행복이 보인다’(이병준 심리상담 박사) △ 유서쓰기(이일건 카피라이터) 등의 특강도 함께 실시돼 교육에 참가한 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첫 기본교육에는 42명이 참가하여 교육수료증을 받았으며,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원봉사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아 △ 국가정책 참여 △ 호스피스 관련 교육 지원 △ 전문 인력 양성 및 연구 활동 등 권역 내 중추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교육 마련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오는 8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3일에 걸쳐 부천성모병원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제25회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교육’을 실시한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 둔 말기암 환자가 최대한 자신의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 고통 없이 남은 삶을 보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으로, 통증, 증상의 조절 및 정서적, 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한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말한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호스피스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 ▲호스피스환자의 증상관리 ▲암과 통증의 이해 ▲암 환자의 영양관리 ▲삶과 죽음의 이해 ▲자원봉사자의 역할 ▲음악치료 ▲사별가족 돌봄 ▲호스피스 환자와의 대화기법 ▲호스피스 윤리 ▲봉사자 체험 나누기 ▲나의 죽음(유서작성) 등으로 구성, 호스피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되길 원하거나, 말기암 환자가 주변에 있는 보호자가 들으면 유익하다.

교육 수료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이 있어야 호스피스 관련 기관에서 자원봉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팀으로 등록하면 되며, 교육비는 교재와 중식비를 포함하여 5만원,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문의 : (032)340-2435/2530

 
◇대림성모병원, 당뇨병 건강강좌 마련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당뇨병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휴가철 당뇨병 관리 및 치료법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양세정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당뇨병은 몸 속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 이상으로 혈액 속의 당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국내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 신부전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와 적절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당뇨병의 원인, 치료법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가 가져야 할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림성모병원 콜센터(02-829-900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한복부영상이학회와 'GE 아카데미'개최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와 대한복부영상의학회(회장 정재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는 복부영상 연구분야의 중요한 어젠다 중의 하나인 담도암(Bile duct cancer)을 주제로 한 공동심포지엄, ‘GE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120여명의 국내 복부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담도암을 주제로 내과, 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연자들을 초청해 컨센서스 미팅 형태로 진행되었다.

복부영상의학회의 담도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를 중심으로 담도암에 관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이 자리에서 검토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가이드라인과 구조화된 보고서 양식을 제시했다.

그동안 대한복부영상의학회(KSAR)에서는 간암, 직장암, 췌장의 낭성 종양에 관한 컨센서스 미팅을 진행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영상의학회의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 (KJR)에 발표해 국내외 영상의학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담도암을 주제로 한 컨센서스 미팅도 복부영상의학회와 내과, 외과, 병리과 전문가들이 담도암의 영상진단에 관해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주최한 대한복부영상의학회 정재준 회장은 “대한복부영상의학회와 GE헬스케어는 복부영상 연구의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해 왔다”며 “대한복부영상의학회는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고, 담도 질환이 많은 국내의 상황에서 이번 심포지엄의 결과를 바탕으로 담도암의 영상진단에 관한 세계적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 당뇨병 환자, 근감소증 유병률 높아

▲ 내분비내과 연구팀(왼쪽부터 김세화, 원영준, 김유미 교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체질량지수, 골밀도, 근감소증 유병율 등을 분석한 결과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내분비내과 연구팀(원영준, 김세화, 김유미 교수)이 최근 ‘제2형 당뇨병과 체성분, 골다공증의 상관관계(Association between body composition, osteoporosis and diabetes in korean elderly subjects)’란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2010년)를 토대로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 533명과 정상인 2000명의 ▲체질량지수(BMI) ▲골밀도 ▲근감소증 및 근감소성 비만율 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고령 당뇨병 환자의 체질량 지수는 평균 24.6으로 동 나이대 정상인(23.4)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27.2%가 근육량이 부족해지는 근감소증을 앓고 있었으며, 16.5%는 이로 인한 근감소성 비만 환자였다. 이는 정상인보다 각각 1.6배, 1.7배 높은 수치였다.

다만 골밀도 점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당뇨병 환자군이 정상인군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원영준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골절 확률이 높은 이유는 골밀도보다는 골의 질, 당뇨합병증, 낙상, 근감소증 등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당뇨병 환자의 근육량 감소에 있다”며 “특히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동 나이대의 정상인 보다 근감소증과 근감소성 비만의 발병률이 높아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근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유럽골대사학회(ECTS)’에서 연구상을 받았다.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 내달 9일 워커힐에서 개막
전 세계 17개국 400여명이 모이는 ‘2019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2019 AP VALVES & Structural Heart(LAA and PFO))’가 오는 8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2011년 심장판막 중재시술 학회로 개최된 이래 심장판막 질환의 다양한 사례 시연 및 토론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부터는 심장판막 중재시술 외에도 구조 이상으로 발생한 심질환인 좌심방이와 난원공개존 분야를 확대하여 신경과, 소아심장분야, 전기 생리학 분야, 심장이미지의 술기 및 최신 지견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학회에는 에버하르트 그루베(Eberhard Grube, 독일), 켄타로 하야시다(Kentaro Hayashida, 일본), 데이비드 코헨(David J. Cohen, 미국), 호스트 시버트(Horst Sievert, 독일), 잉퀴앙 구오(Yingqiang Guo, 중국)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이필형 교수 등 심혈관 및 구조 심질환 치료의 권위자들이 참가하여 주요 이슈들에 대한 토론과 최신 지견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주요 세션에서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하여 중국 청두에 있는 서중국병원(West China Hospital), 독일 본에 있는 본 심장센터(Heart Center Bonn, University Hospital Bonn, Bonn)로부터 라이브 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판막 내 판막 재시술, 대동맥 이첨판 시술, 최소 침습성 대동맥 치환술, 승모판막 시술 외에도 난원공개존, 좌심방이 폐쇄 치료술에 대한 증례중심의 현장감이 살아있는 시연 및 토론과 최신 지견의 강의들을 통해 실제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한 임상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8월 9일 개최되는 이브닝 심포지엄에서는 대동맥 판막 수술 및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난원공개존 질환의 치료에 관한 이슈들을 주제로 심장중재술 전문의들과 흉부외과, 신경과, 소아심장 전문의들이 의료의 빅데이터 기반의 이해, 상호견해 교류를 통한 협진 및 향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회가 개최되는 동안 총 4개의 세션에서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실제 증례 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의 시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심방세동 및 급성심질환 환자에 있어서의 뇌경색 예방을 위한 궁극적인 항혈전치료법들에 대해서도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석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한다. 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전화 번호는 02-3010-7255이다.


◇국내 연구진, 안와림프종 표준 치료 전략 제시

 

국내 연구진이 안와림프종 질환에 대해 체계적이고 표준환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안와 변연부 림프종(ocular adnexal MALT lymphoma)은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의 하나로서 50~70대 성인에게, 특히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안와 림프종은 염증성 징후와 증상이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안구 돌출이 특징적이고, 시력 저하는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안와 변연부 림프종은 발생빈도는 낮지만,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림프종이다. 반면 림프종 첫 진단 후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치료없이 경과관찰, 수술적 제거 등 1차 치료방법에 대해 명확하게 결정된 표준화된 치료지침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조석구·전영우 교수 연구팀은 안와 변연부 림프종 환자를 대상을 장기간의 추적조사를 바탕으로 치료전략을 정립했다.

 연구팀은 2004년~2015년까지 10년간, 여의도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 림프종그룹(Catholic University Lymphoma Group)에서 1차성 안와 변연부 림프종으로 진단 후 치료를 받은 총 2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1차 치료법인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각각 시행 후 부작용과 생존율 등 예후 분석을 실시했다.

먼저 안와 변연부 림프종은 주로 여성이 60.1%로 남성에 비해 많이 발생했고, 평균 발병연령은 46세였으며, 10년 생존율 및 무병생존율이 각각 92.7%, 69.7%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치료법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는 56%로, 이중 92%가 완전관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

사선 치료 후 부작용으로는 ▲2년 이상의 안구건조증, ▲수술이 필요한 백내장, ▲각막 궤양 등의 국소 합병증이 발생했다.

합병증으로 인해 완전관해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치료법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는 42%로, 이 중 완전관해는 84.9%, 부분관해는 12.8로 97.7%의 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항암치료 후 부작용은 조절 가능한 부작용만 있을 뿐 영구적인 합병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1차 항암치료를 받았던 환자군에 비해 훨씬 국소화된 병변을 가지고 있었고, 1차 항암치료 환자군은 골수침범이나 다른 부위의 림프절 침범을 동반했던 환자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두 그룹간의 생존율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안와림프종 치료 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표준화된 치료법을 제시했다.

즉,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의 효과는 비슷하나 방사선 치료가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장기간의 안구관련 합병증이나 수술이 필요한 백내장 등의 발생률 높은 점을 고려, ▲젊은 연령층에서는 주로 병기가 낮더라도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과 삶의 질 향상측면을 고려해서 항암치료를 권장하고 ▲중·장년층에서는 항암치료보다는 방사선치료를 1차 치료로 도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석구 교수(교신저자)는 “안와림프종은 다른 림프종질환과 비교해볼 때 치료 경과가 아주 우수하고 장기간 생존율이 월등히 높은 질환”이라면서 “50대 후반 연령층에 주로 나타나는 서구에 비해 국내에는 3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빈도가 높기에, 치료법을 결정함에 있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영우 교수(제1저자)는 “안와 림프종은 생존율이 아주 우수한 암종이며 치료효율과 더불어서 삶의 질적인 측면도 고려해야만 하는 암이기에 치료방법 선택에 있어서 이러한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되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의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2018년 10월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K-inno 디자인 센터 개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에 안암병원 4층에서 K-inno 디자인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원장과 김병조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다양한 진료과와 협업했으며 그 결과 병원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K-inno 디자인 센터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1단계 오픈을 대비해 다양한 진료과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병원의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인간 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 디자인의 새로운 거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의료 서비스 디자인이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교직원 등 병원에 있는 모든 이들의 요구와 욕구를 포착하여 원활한 진료 동선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는 환자를 최우선 하고자 하는 고대안암병원의 인간 중심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원장은 “K-inno 디자인 센터는 공급자 중심으로 굳어있던 우리의 사고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심점이다”라며 “K-inno 디자인 센터 개소를 계기로 전 병원에 걸친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no 디자인 센터의 센터장을 맡은 김병조 부원장은 “최근 환자 경험 평가가 이루어지는 등 의료의 양보다는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차원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변화에 발 맞춰 환자 중심을 넘어 인간 중심의 서비스와 공간 구성에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기기협, 몽골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중앙병원에서 의료봉사 전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중앙병원에서 서울의료봉사재단 및 협회 회원사와 함께 해외 나눔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지역의 3~13세 아동 23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구강검진, 보건교육, 의약품 전달 등의 의료 봉사와 함께 몽골 준모드시의 17여개 의료소에 협회와 회원사에서 기부한 의료기기 및 진료장비를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협회는 몽골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중앙병원에서 준모드시 보건센터장과 인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KMDIA 무료진료센터’현판식을 개최하고 몽골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와 건강을 위해 매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회 및 회원사에서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치과용 유니트체어 시스템 일체, 치과용 컴프레셔) △신한씨스텍(초음파 진단장비, 프로브, 태아심음 측정기) △인성메디칼(수액세트, 카테터 외) △스미스메디컬인터내셔널(안전주사기) △광우메딕스(의료용 램프)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봉합사) 등이 약 2억 7000만원 규모의 의료기기를 기부했고, △스미스앤드네퓨, △콜로플라스트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는 진료접수, 복약지도 및 페이스페인팅 등 자원봉사자로 동참했다.

진료 지원과 복약지도 봉사로 참여한 김형주 국제교류부위원장(한국J&J메디칼 상무)는 “생각보다 너무 열악한 몽골의 의료현장과는 반대로 까맣게 썩은 이를 드러내고도 밝게 웃는 몽골의 아이들을 보니 내년 여름에도 몽골을 또 오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현문 윤리위원회 교육홍보분과장(스미스앤드네프 상무)는 “며칠 동안 진료 지원을 하며 봉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졌는데 작별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몽골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보건청 앵크토야 보건청장은 “한국에서 기부해준 많은 물품과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진료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몽골 지방청의 영빈관에서 몽골의 전통 음식과 모린후르 공연 등을 준비해 웰컴 만찬을 대접하는 등 한국 봉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처음 진행된 몽골 해외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준 회원사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행사 개최 3개월 이전부터 안내하고 기부 요청 물품을 확정하는 등 회원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국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해외 나눔 봉사사업을 확대하고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ㆍ기혼자, 이상적 기대수명 낮아

▲ 윤영호 교수.

저소득층, 기혼자는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반면, 사회적 건강이 좋은 사람은 이상적 기대수명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이지혜, 심진아, 윤영호 연구팀은 한국인 대표집단의 건강상태와 이상적 기대수명을 조사하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9월까지 무작위로 전국의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동시에 응답자의 연령, 수입, 결혼여부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조사해, 이상적 기대수명과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여러 요소 중 ‘소득’, ‘혼인상태’, ‘사회적 건강’이 이상적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득이 월 2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200만 원 미만인 사람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48배 높았고, 사회적 건강을 ‘최고’, ‘아주 좋음’으로 응답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39배 높았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신체적 건강은 이상적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싱글인 경우 결혼한 사람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42배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저소득, 기혼자가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것으로 밝혀진 만큼 소득이 낮은 기혼집단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회지 ‘아시안너싱리서치’(Asian Nursing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 성금 전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에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인천시,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과 함께 폭염 대비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어린이와 종사자들을 위해 그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거리 노숙인, 쪽방 거주민을 위한 혹서기 캠페인에 동참한 데 이어 올해도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정명환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에게 귀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역아동센터가 열악한 환경과 운영비 부담으로 아이들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 이었다”며 “작지만 전달한 성금으로 우리 아이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올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러 의료시장 개척 속도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이 러시아 시베리아지역 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신 원장과 나국주(흉부외과)·권동득(비뇨의학과)·장우열(신경외과)·유영재(내분비외과) 교수를 비롯, 9명의 의료진 등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개척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화순전남대병원이 올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특히 동시베리아의 행정·경제·문화 중심지인 이르쿠츠크시를 러시아 의료진출 거점으로 삼기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5년과 2017년에도 방문, 현지의 대형병원들과 MOU를 맺고 의료설명회 등도 개최한 바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현지 병원들에서 환자들을 무료진료했다. 무료 진료상담에 많은 환자들이 몰려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뒷받침했다. 이들 중 일부는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수술받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3년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정신 원장으로부터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오세프코바 엘레나 씨 등 화순에서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 5명도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와 진료상담을 받았다.

방문단은 해외협력병원인 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을 찾아 첨단의료 설명회도 가졌다. 협약이 만료된 이르쿠츠크 제3시립병원과는 새로이 MOU를 체결,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히 했다. 이들 병원들은 의료기술에 대한 정보교환을 비롯,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크리보뱌즈이 이반 이르쿠츠크 제1시립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중이며, 병원업무의 전산화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JCI 국제인증을 획득한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의료시스템을 적극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께 소화기내과·내시경 등 3개 분야 전문의를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의료연수차 파견키로 하는 등 의료진의 교류 활성화도 약속했다.

정신 원장은 “러시아 시베리아지역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지환자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서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며 “러시아 협력병원들과 의료진 교류, 의료정보 공유 등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울 대형병원 4곳, 신규 간호사 채용, 같은 날 최종면접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4곳이 동시면접으로 최대 2567명에 달하는 신규간호사 채용에 나섰다.

이번 빅 4병원의 간호사 채용 동시면접은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정영호 한림병원장)와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5곳의‘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서울 소재 1200 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시면접을 추진,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하자’는 의견에 따라 해당 병원들의 협조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동시면접으로 중복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간호사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계에 따르면 대형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에 합격해 놓고 임용을 기다리는 인력 때문에 간호사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4곳은 오는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면접 일정을 하루 더 늘려 19일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빅 5중의 한곳인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평가 기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7월 1일부터 5일까지 별도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번 이들 병원의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 대기인원 감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장문영 교수팀, 알츠하이머병 위험인자 ‘난청’의 작용 기전 규명

▲ 장문영 교수.

매는 기억, 지각 등 인지기능의 저하가 주증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400만명의 환자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 질환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수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어 위험인자 조절을 통한 예방이 현실적인 극복 방안이다. 이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 규명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난청’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장문영 교수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묵인희 교수와 함께 난청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논문 ‘인지기능저하 및 해마의 시냅스 소실의 위험인자로서의 난청의 역할 (Hearing loss as a risk factor for cognitive impairment and loss of synapses in the hippocampus)'을 발표했다.

그동안 여러 역학적 연구들을 통해 난청과 알츠하이머 치매 사이의 상관관계가 제시돼 왔으나 현재까지 난청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아 이를 설명하는 생물학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장 교수팀은 난청 동물모델(rat)을 이용하여 난청이 인지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정상 청력인 동물과 난청이 있는 동물에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amyloid-β, Aβ)을 투여했다. 이때,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뇌손상은 유발하지 않으나 뇌가 위험 인자에 취약해질 정도로 소량만 투여했다.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뤄 (정상청력그룹, 정상청력에 Aβ투여그룹, 난청그룹, 난청에 Aβ투여그룹) 실험을 진행한 후 뇌영역 특이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난청이 있으면서 Aβ투여를 한 그룹에서만 해마(hippocampus)가 관여하는 인지기능이 다른 그룹에 비해 30~85%가량 유의하게 저하됐고, 나머지 세 그룹에서는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 그룹의 경우 나머지 세 그룹보다 뇌 영역 중 기억을 관장하는 핵심 영역인 해마의 시냅스 수치가 다른 그룹에 비해 30~40%가량 저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청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로 작용함을 보여줬으며, 난청이 해마의 시냅스를 뇌손상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기전임을 확인했다.

장문영 교수는 “나이, 가족력 등 이미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인자들과 달리 난청은 보청기, 인공와우 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며 “이는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난청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7천만 명에 달하며, 65세 이상 노인의 약 1/3에서 난청을 호소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은 약 11%에 불과하다”며 “치매의 위험 인자로서 난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청각 재활을 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본 논문은 신경과학 분야 SCI국제저널인 ‘뇌행동연구(Behavioural Brain Research)’ 저널 온라인상에 실려 오는 2019년 10월호(Vol.372)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 ‘세계 두경부암의 날’ 기념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
한양대병원 암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2~5시 본관 3층 강당에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이하여 ‘두경부암 : 아는 만큼 이긴다’ 라는 주제로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날 건강강좌는 ▲두경부암의 개론 및 수술(태경 이비인후과 교수) ▲두경부암의 방사선 치료(박혜진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두경부암의 재건술(안희창 성형외과 교수) ▲두경부암·갑상선암의 수술 후 관리(송창면 이비인후과 교수)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한양대구리병원 지용배 이비인후과 교수)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좌는 두경부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두경부암 검진 및 상담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과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암센터 소장인 태경 이비인후과 교수는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다소 덜 알려진 두경부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강좌에서는 두경부암의 이해와 두경부암·갑상선암의 최신치료와 재건법, 그리고 예방법과 치료 후 관리 등 일반인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암센터(02-2290-8830)로 연락하면 된다.

 

◇대개협, 무분별한 불법 무면허 PA 인정 ‘분노’

대개협이 정부 주도의 진료보조 업무범위 조정 작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의 본질을 부정하는 ‘진료보조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 운영을 규탄한다”며 “보건복지부는 협의체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인 국민건강 수호와 불법 편법 의료 행위 및 무면허 행위 단속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의료인 업무범위 협의체가 구성돼 최근 2차 회의까지 진행됐다. 협의체 구성 당시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 개원의사들은 배제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전공의협회, 대한의학회 및 대한간호사협회 등으로만 협의체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받는 편향적으로 위원이 구성됐다”며 “불법 PA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적당한 합법화 수순이란 의심을 받은 협의체는 마침내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개협은 “1차 회의에서는 PA문제가 논의되지 않기로 해 의료계를 안심시키더니, 2차 회의를 앞두고 제시한 ▲검사 ▲수술 ▲마취 ▲중환자 관리 ▲치료 ▲회진 ▲처방‧기록 ▲교육·연구 등 8개 영역에 대한 의견서를 각 의료단체에 보내 의견을 물으며 협의체의 목적을 뚜렷이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공식 명칭을 ‘진료보조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로 변경하고 PA(Physician Assistant) 합법화 수순을 밟고 있음을 노골화했다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대개협은 “우리나라 의료법에 규정된 의료인에는 ‘PA’ 라는 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간의 생명은 그 어느 순간에도, 무슨 이유에서도 절대 시험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나라가 인정한 자격이 있는 면허자만이 그 면허 업무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각자의 업무를 수행할 때만이 최선의 진료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복지부는 협의체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인 국민건강 수호와 불법 편법 의료 행위 및 무면허 행위 단속에 앞장서야 한다”며 “만약 PA에 대한 논의가 진정 필요하다면 의협은 물론 대개협, 대한병원의사협회 등 범 의료계에서 먼저 그 필요성 검토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의사회 안치석 회장, 복지부서 1인 시위

 

충청북도의사회 안치석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 활동에 적극 공조하기 위해 지난주 5일 동안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문재인 케어 철폐에 목소리를 높이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안 회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의쟁투의 주요 아젠다와 캐치프레이즈로 피켓을 제작해 매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1인시위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안 회장은 시위를 벌이는 동안 ‘일차의료가 망합니다. 동네병의원이 망합니다. 지방의료가 망합니다. 서울 큰 병원은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합니다’라며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강하게 외치고, 급진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철폐를 주장했다.

특히 ‘대통령님!! 진료수가 정상화 약속하셨습니다. 지켜주십시오. 거짓말 싫습니다’라며 외과계 수술수가 즉각 정상화를 요구하는 한편, ‘진료지침 No!!! 심평의학(X) 환자중심치료 Yes!!! 의학 교과서 진료(O)’라며 획일화된 규격진료를 규탄했다.

안 회장은 “지금이 의약분업 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은 상황인데 의쟁투 활동에 무관심한 회원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주변의 동료들을 독려하고 의기투합해 의료계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며 “최대집 위원장이 삭발 단식 등 헌신적으로 의쟁투에 불을 지핀 만큼, 시도의사회장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공조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가 의료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잘못된 포퓰리즘성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대로라면 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위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꿈의대학’ MOU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19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경기꿈의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꿈의대학’은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 또는 기관에서 개설된 강좌를 이수해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개척 역량을 신장시키는 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17개 기관과 상호협력하여 총 4919개 강좌에서 10만 3000여명의 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올해 2학기부터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외과 박경호 교수, 이하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멋있는 외과에 대해 알아보기 ▲의학은 과학인가 예술인가 ▲생활 속의 내과 ▲의료 관련 직업의 세계 ▲병원을 경험해보자 등 의료 관련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5개 강좌를 운영한다. 

각 강의는 2시간씩 8번의 수업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어 매주 120명의 학생들이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의료 관련 분야로의 꿈을 키울 예정이다. 강사는 생생한 의료현장을 소개하고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의료 관련 직업에 대해 소개해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 30명으로 구성됐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꿈의대학 운영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의료분야에 대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의료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의료진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의료산업분야에서 미래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주체가 교육에 참여하여 학생들 스스로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미래핵심역량을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상생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아이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성장한 아이들은 미래의 사회구성원으로 공공성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데이메르디앙, 베스티안재단에 화상환자 쾌유 위한 물품 전달
 

 

지난 22일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대표 설수진)는 프라이데이메르디앙(대표 권순익)과 화상환자들의 빠른 쾌유 기원을 위해 약 800만원 상당의 콜라겐 제품 200박스를 후원했다. 

이번 물품 기부는 화상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화상환자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권순익 대표는 “화상환자들의 치료과정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알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콜라겐 제품에 화상환자들을 치료하는 특허 원료가 포함돼 있다”며 “건강식품 기부를 통해서 환자들이 힘을 얻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수진 대표는 “화상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써준 프라이데이메르디앙에 감사하다. 화상환자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큰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전했다.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엄 개최

 

나누리병원이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심포지엄으로 학술대회의 전문성과 수준을 높이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지난 21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제5회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엄(NASESS)’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척추외과 의료진 120여명이 참석했다.

제5회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움은 강연을 중심으로 한 3개의 세션과 실습(Hands-on Workshop)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총 11명의 연자들이 임상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척추내시경 치료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날 나누리병원에서 마련한 실습 프로그램에 전문병원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체모형(더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실습 프로그램에 사용된 인체모형은 나누리병원과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실제 추간판 탈출증(디스크)과 척추관 협착증으로 척추내시경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영상자료(CT, MRI)를 토대로 제작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나누리병원은 그동안 척추내시경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연구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척추내시경 심포지움에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