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입업체 10개사 중 1개사 꼴로 1000억 이상의 공급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8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 수입업체 중 총 17개사가 1000억 이상의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총 173개 의약품 수입업체 중 9.8%에 이르는 수치로, 2017년과 비교하면 업체수는 1개사가, 비중은 0.6% 늘어났다.
또한 1000억 이상의 공급실적을 기록한 업체드들 합산 공급액은 총 5조 4145억원으로, 2017년 4조 8149억원에서 1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수입 공급액은 7조 6787억원으로 2017년 7조 632억원에서 8.71% 증가했다.
1000억대 업체들의 공급액 증가폭이 평균을 웃돈 것으로 보이지만, 업체수가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1000억대 업체들의 증가폭이 둔화됐다.
실제로 1000억 업체들의 평균 공급액은 30185억원으로 2017년 3009억원에서 5.84% 늘어나는 데 그쳐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억대 업체들이 전체 공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68.2%에서 70.5%로 2.3%p 확대되뎌 70%를 넘어섰다.
500~1000억 사이의 업체들의 비중도 업체수로는 8.6%에서 10.4%로, 공급액으로는 14.8%에서 16.6%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100~500억 사이의 업체들은 업체수 비중이 17.8%에서 16.8%, 공급액 비중은 12.5%pj 9.4% 대폭 축소됐다.
50~100억 사이의 업체들 역시 업체수 비중이 13.2%에서 10.4%로, 공급액 비중은 2.4%에서 1.7%로 크게 줄어들었다.
500억을 기준으로 500억 이상의 공급액을 기록한 업체들과 500억 미만의 업체들이 상당히 상반된 모습을 보인 것.
이 가운데 5억 미만의 공급액을 기록한 소형 업체들은 업체수 비중이 2017년 13.2%에서 17.3%로 크게 늘어났다. 다만, 공급 규모가 작아 공급액에서 차지하는 영향을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