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16~2018년) 의약품 생산·수입·공급 실적에서 차지하는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로부터 받은 생산·수입실적과 제조·수입사 및 도매상 등으로부터 받은 완제의약품 공급실적을 종합한 ‘2018 완제의약품유통정보통계집’을 최근 발간했다.
먼저 연도별 의약품 생산실적을 보면, 생산 품목수는 2016년 1만 9494품목에서 2018년 1만 9931품목으로 437품목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문의약품 생산 품목은 1만 3901품목에서 1만 4597품목으로 696품목 늘었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5593품목에서 5334품목으로 오히려 259품목이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생산금액은 15조 9048억 원에서 18조 1715억 원으로 약 14.2% 늘었는데, 전문의약품 생산금액은 13조 4131억 원에서 15조 3248억 원으로, 일반의약품 생산금액은 2조 4917억 원에서 2조 8467억 원으로 늘었다. 생산금액이 각각 약 14.3%, 14.2% 늘어나면서 전체 생산금액 중 전문의약품 비중은 84.3%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의약품 수입금액은 2016년 4조 3717억 원에서 지난해 4조 9514억 원으로 약 5797억 원이 늘었다. 수입실적 금액은 통관금액을 원화로 환산한 것으로, 관세나 부가세 등은 제외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전문의약품 수입금액은 4조 2261억 원에서 4조 7957억 원으로 늘어 비중이 96.6%에서 96.9%로 확대됐다.
연간 의약품 공급금액은 2016년 57조 1022억 원에서 2018년 65조 5531억 원으로 약 14.8%늘었다.
지난해 공급금액 65조 5531억 원 중 전문의약품 공급금액은 59조 650억 원, 일반의약품은 6조 4881억 원으로 전문의약품이 90.1%를 차지했다. 전체 의약품 공급금액 중 전문의약품 비중은 2016년에는 89.7%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공급금액을 공급받은 곳에 따라 살펴보면 요양기관에 27조 1744억 원어치가, 요양기관 외에 38조 3787억 원어치가 공급됐다.
공급 품목수는 2016년 2만 7083품목에서 지난해 2만 7602품목으로 519품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