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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미라티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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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미라티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1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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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S 변이 종양에 초점...임상시험 실시 계획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와 K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병용요법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미라티 테라퓨틱스는 9일(현지시간) KRAS G12C 억제제 MRTX849와 노바티스의 SHP2 억제제 TNO155 병용요법을 KRAS G12C 돌연변이를 지닌 진행성 고형종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노바티스와 임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HP는 RAS/MAP 키나아제 경로를 통한 세포 신호전달의 중요한 매개체이며, 다양한 유형의 암에서 자주 과활성되는 것으로 관찰된다.

전임상 실험에서 KRAS G12C 억제제와 SHP2 억제제 병용요법은 상호보완적인 작용 기전을 토대로 항-종양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제임스 크리스텐센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비임상 연구에서 MRTX849와 SHP2 억제제 병용요법은 KRAS 신호전달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증명됐으며 두 약물을 각각 단독 투여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일부 종양에 대한 항-종양 활성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제휴가 자사의 KRAS 프로그램을 강화 및 확대하고, MRTX849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다른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KRAS G12C 변이 환자에게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와 미라티가 맺은 비독점적 제휴 계약 조건에 따라 미라티가 임상시험을 주도할 것이다. 두 회사는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개발 활동을 함께 감독하고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는 TNO155를 대가없이 내놓을 것이다.

미라티에 의하면 KRAS G12C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 선암 환자 중 약 14%, 대장암 환자 중 약 4%, 다른 유형의 암 환자 중 일부에서 존재한다.

KRAS G12C 돌연변이를 동반한 종양은 대개 예후가 나쁘고 치료 내성과 연관이 있는데 이 변이를 가진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은 적은 실정이다.

현재 미라티의 MRTX849는 임상 1/2상 시험에서 분자적으로 확인된 KRAS G12C 양성 진행성 고형종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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