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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일본계 제약사, 기부금은 대폭 축소8개사 합산 29억 그쳐...순익 대비 0.2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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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7.11  0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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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조 3000억에 육박하는 매출액에 1000억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한 일본계 제약사들이 기부금으로는 30억원도 쓰지 않았다. 잘나가는 일본계 제약사들의 낮부끄러운 이면이다.

의약뉴스가 8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합산 기부금액은 총 29억 5444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33억대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4억 이상 줄어든 수치로, 감소폭은 12.4%에 달했다. 2016년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지며 갈수록 기부금 지출에 깐깐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8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매출액 증가폭은 12.0%로 평균 7.1%에 그친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두 배에 가까웠다.

특히 영업이익은 31.1%, 순이익은 44.7% 급증, 실속부진에 시달린 국내 제약사들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호황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 속에서도 기부금 지출을 늘린 국내사와 달리, 일본계 제약사들은 호황 속에서도 기부금 지출을 크게 줄인 것.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8개 일본계 제약사 중 기부금 지출액이 늘어난 업체는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산텐제약 등 3개사에 그쳤다.

이 가운데 한국다이이찌산쿄의 기부금 지출애은 3억 1605만원에서 4억 5426만원으로 1억 3821만원이 늘어나 유일하게 1억 이상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한국다케다제약은 6487억원을 늘렸으나, 2000억원이 넘는 매출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부금 지출액 규모는 이제야 1억을 갓 넘어섰다.

산텐제약의 기부금 지출액은 2017년 320만원에서 지난해 1389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늘어났다.

2017년 유일하게 10억대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에자이는 12억 5541만원에서 8억 4506만원으로 4억 이상을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계 제약사 중 기부금 지출액은 가장 컸다.

에자이에 이어 9억대의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했던 오츠카는 8억 3616만원으로 1억 1215만원을 줄였고, 쿄와하코기린은 5000억 가량을 줄였지만 4억대는 유지했다.

아스텔라스제약은 2억 9180만원에서 28억 156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을 줄였고, 오노약품은 3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197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기부금액이 급감했다.

한편, 한국에자이와 한국오츠카제약 등 1000억대 후반의 매출을 달성한 양사가 8억대의 기부금을 지출한 가운데 나란히 20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아스텔라스와 다케다의 기부금 규모는 각각 2억대와 4억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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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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