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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연평도에서 의료봉사 전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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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6.26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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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높으면 테니스엘보 위험 더 높아

▲ 공현식 교수.

중년에 흔히 발생하는 테니스엘보가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이승후 전문의)은 병원에 내원한 테니스엘보 환자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콜레스테롤 측정치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테니스엘보 환자들의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는 일반인에 비해 평균 10mg/dl 더 높았다(205.0mg/dl vs 194.6mg/dl).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빈도 역시 테니스엘보 환자군에서 2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 수치의 사람과 비교해 테니스엘보 발병 위험도가 약 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엘보의 정식 명칭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으로 보통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선수들에게 생기는 질환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대다수는 스포츠와 무관하게 발생한다.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가사 활동이 많은 주부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데, 팔꿈치 바깥쪽 근육의 힘줄(건)에 과부하가 발생하고 결국은 힘줄이 변성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테니스엘보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에 71만 7000명으로 2011년의 58만 8000명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이 중 한창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대인 40-50대가 67.5%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게는 증상이 심해지면 세수나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힘줄의 변성은 적절한 물리치료만으로도 1-2년 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힘줄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파열돼 만성 통증으로 남을 수 있다. 더욱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테니스엘보를 야기하는 위험인자를 규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공현식 교수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힘줄의 콜라겐도 변성될 수 있는데, 이때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힘줄의 변성과 파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심혈관 건강 뿐 아니라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힘줄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정형외과 학술지인 ‘관절경수술학회지(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 5월호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홍승철 교수, 대한뇌전증학회장 선출

▲ 홍승철 교수.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홍승철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제 24차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뇌전증학회는 1996년 우리나라 뇌전증 수술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던 무렵 창립했으며, 뇌전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과 뇌전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로 이루어져있다.

홍승철 교수는 “최근 뇌전증 수술에 대해 위험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늘어가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뇌전증 수술이 감소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초래되어 새로운 치료법의 도입 및 개발 등 현재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연평도에서 의료봉사 전개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20일(목) ~ 21일(금)의 기간 동안, 연평도를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김명옥 교수(재활의학과)를 비롯한 의료봉사단원은 연평도 주민들 78명을 대상으로 통증치료와 영양 수액 치료를 진행하며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연평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정한영)가 주관하고 옹진군 보건소가 함께 하는‘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이 진행되기도 했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연평종합회관 1층 강당에서 8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 사각지대에 놓인 연평도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관리센터 교육 전문 간호사들은 연평도 주민들이 평소에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 및 운동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부스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태블릿을 이용한 자가진단테스트, 일대일 건강상담을 실시했으며, 홍보물 배부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백진휘 교수(응급의학과)는‘응급 처치법’를 주제로 강의하여 주민들의 응급처치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예방교실 행사 이후, 인하대병원은 연평보건지소를 방문하여 옹진군 보건소, 연평보건지소와 함께 연평도 심뇌혈관질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와 의료인력교육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진료협력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참여해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인하대병원과 연평도의 진료전달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하콜(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의 프로그램 활성화 및 기존 인하콜 문제점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백진휘 교수는 ‘기관 내 삽관’실습을 주제로 옹진군 보건의료기관 전문 인력 교육을 시행하였다.

김영모 병원장은 “지리적, 물리적 거리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지역 곳곳을 찾아가 더 많은 주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강 나눔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샘관 협착증, 내시경 시술 효과적

▲ 임재열 교수.

침의 분비 통로인 침샘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침샘관 협착증은 수술로 침샘(타액선)을 제거하거나 협착이 심하지 않을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이 침샘 내시경으로 시술하면 침샘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연구팀은 침샘관 협착증의 비수술적 내시경 치료 효과를 분석해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침샘관 협착증으로 침샘 내시경 시술을 받은 환자 47명을 분석했다. 내시경 시술 결과 21명(44.7%)은 증상이 완전히 개선됐다.

19명(40.4%)은 부분적으로 개선됐고 7명(14.9%)만 개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침샘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이었다.

특히 침샘관이 국소적으로 좁아져 있고 협착이 50% 미만인 환자군과 침샘 기능이 보존된 환자는 내시경 시술에 효과가 좋았다.

다발성 협착과 50% 이상의 중증 협착은 내시경 시술과 함께 구강 내 접근을 통한 수술을 병행하거나 수술 후 지속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협착이 심한 경우라도 모든 환자가 침샘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임재열 교수는 “침샘 내시경은 직접 침샘관 내부를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동안 침샘을 제거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었지만 내시경 시술을 통해 침샘을 보존하면서도 원하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후두경(Laryngoscope)’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침샘관 협착증은 타석으로 인한 반복적인 염증, 외상이나 수술 합병증,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침샘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폐쇄성 타액선염을 유발해 반복적인 침샘의 부종과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식사와 같은 자극이 주어졌을 때 증상이 발생하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경우도 있다.

급성 감염이 동반되면 심한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 입 안에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침샘 기능 소실로 인한 구강건조증, 구강 내 감염, 구강 통증 및 연하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성빈센트병원 양승호 교수, 로슈암학술상 수상

▲ 양승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가 6월 21일(금) ‘제11회 대한암학회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양승호 교수와 이정은 박사 연구팀이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고용량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요법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율 증대 효과(High-Dose Metformin Plus Temozolomide Shows Increased Anti-tumor Effects in Glioblastoma In Vitro and In vivo Compared with Monotherapy)’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양승호 교수‧이정은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교모세포종 치료에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 요법의 유용성을 확인하고자 했으며, 교모세포종 세포주에서 세포 생존 능력과 유세포 분석기법을 이용해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 처치에 의한 증식억제 작용을 조사했다. 또,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의 병합요법군과 각각의 단일 요법군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병합요법군이 각각의 단일 요법군에 비해 암세포에 대한 독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생존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됐다. 또한, 병합요법군의 종양조직에서는 지방산합성효소 발현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양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메트포르민이 지방산합성효소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통해 테모졸로미드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제시했다”며 “향후 지방산합성효소의 억제가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지하상가 근무자 절반 빌딩증후군 경험, 실내공기질과 연관”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 의학연구소 환경건강연구실의 연구팀은 지하도상가 상점에서 종사하는 근무자 2명 중 1명이 눈, 코, 목이 따가운 증상 등의 빌딩증후군 증상을 경험했고 이 증상이 실내공기질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빌딩증후군은 건물에 들어갔을 때 눈, 코, 목이 따갑거나, 두통 등 여러 병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환경요인 중 실내공기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내 9개 지하도상가 시설 내 음식점업(식당, 카페, 제과점), 의류업(옷, 수선, 침구류관련 업종), 패션·잡화업(신발, 가방, 액세서리관련 업종), 기타(사무실, 전자제품, 화장품점 등)에 근무하는 314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에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항목은 상점에서 일하는 동안 빌딩증후군(피부, 눈 자극, 호흡기, 신경계) 증상과 7가지 실내공기질 인지(퀴퀴한 냄새, 불쾌한 냄새, 자극적인 냄새, 곰팡이 냄새, 담배 냄새, 건조함, 습함)에 대해 ‘최근 1개월 동안 경험여부’ 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하도상가 종사자들의 실내공기질 인지에 따른 빌딩증후군 증상 및 업종과의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 1개월 동안 상점 내 종사자의 빌딩증후군 증상 경험 비율은 눈 자극 증상 65.6%, 호흡기 증상 65.6%, 신경계 증상 64.7%, 피부 증상 43.6%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학적 요인을 보정한 후 ‘상점 내 종사자의 빌딩증후군 증상을 경험’할 교차비는 ‘실내공기질의 인지’를 했을 때 각각 2~8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7가지 실내공기질 인지 지표를 점수화하여 저/중/고로 그룹화 하여 평가했을 때 실내공기질 인지에 관한 점수 그룹이 높아질수록(냄새 및 습도 지표의 인지가 많을수록) 모든 빌딩증후군 증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하도상가 상점 종사자의 실내공기질 인지와 업종과의 관계 평가에서는 퀴퀴한 냄새, 불쾌한 냄새, 곰팡이 냄새, 건조함의 경험은 음식점업 보다 의류업 및 패션·잡화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가지 실내공기질 인지 지표를 점수화하여 평가했을 때 실내공기질 인지 점수의 교차비는 음식점업보다 의류업의 경우 2.92배(95% 신뢰구간=1.33-6.38), 패션·잡화업의 경우 3.25배(95% 신뢰구간=1.37-7.71) 높게 나타났다. 특히, 패션·잡화업 종사자가 의류업 종사자보다 실내공기질 인지의 교차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

국외 연구 사례에 의하면 지하도 쇼핑센터에서 가죽제품을 판매하는 구역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

아울러 가죽제품에는 폼알데하이드 기반 접착제 등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연구진은 종사자의 냄새와 습도 인지에 영향주었을 것으로 봤다.

다만, 패션·잡화업은 신발, 가방, 서류가방 등 가죽제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주로 포함되어 있던 것에 비해, 음식점업의 경우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제과점 등의 상대적으로 오염원 발생원이 적은 업종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규상 실장은 “지하도상가 시설의 상점 내 종사자들의 자각적인 증상은 냄새, 습도 인지와의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중요한 연구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 연구를 수행한 김정훈 박사는 “국내 실내공기질관리법에 의하면 지하도상가 시설 내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에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게 되어있어 주로 일반 대중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상점 내에서 공기질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객관적인 방법으로 상점단위의 실내공기질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논문(Perception of indoor air quality(IAQ) by workers in underground shopping centers in relation to sick-building syndrome(SBS) and store type in Korea)은 2019년 5월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세희 교수, 성인 뇌성마비 환자 근감소증 유병률 조사 결과 발표

▲ 정세희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재활의학과 정세희 교수가 국내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이 매우 심각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정세희 교수 연구팀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 80명(평균 연령 42.8세)을 대상으로 DEXA(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를 이용한 근육량 평가 및 악력 측정, 신체기능 평가를 실시해 근감소증을 진단했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을 측정하는 EQ‐5D 평가 지표 분석을 통해 근감소증 여부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전체 뇌성마비 대상자 중 47.9%가 근감소증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별 분석으로는, 남성의 경우 40세 미만 환자 중 65.0%, 40대 환자 중 53.8%, 50세 이상 환자 중 77.8%가 근감소증으로 진단됐으며, 여성은 40세 미만 환자 중 20.0%, 40대 환자 중 15.4%, 50세 이상 환자에서는 100%가 근감소증이 진단됐다.

특히 일반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이 40대에서 남녀 각각 11.5%와 4.8%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볼 때,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성의 경우 정상인의 약 5배, 여성의 경우 정상인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우 청·장년기부터 근감소증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께 조사한 EQ‐5D 지표(만점 1점) 역시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0.442점)가 근감소증이 없는 경우(0.634점)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여 근감소증이 뇌성마비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악화에도 유의한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와 관련해 정세희 교수는 “뇌성마비는 운동 기능의 장애로 인해 신체 활동이 제한되어 근감소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는 낙상에 의한 골절, 각종 성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 치료와 신체 활동을 통해 근력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 교수는 “지금까지 뇌성마비라는 질환은 영유아기와 소아기의 치료 및 재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건강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의학적·정책적인 관심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재활의학회지 ‘물리의학과 재활(PM&R)’에 2019년 2월 게재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아이티 소아심장환자 초청 무료수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은 중남미 국가인 아이티에서 소아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연예인 연합예배 봉사단체 길(GIL)미니스트리가 후원하고 한국심장재단과 한국일보아이닷컴이 기금을 마련한 이번 초청은 15개월 아이부터 21세까지 6명의 환자가 대상이 됐으며 5일 오전에 입국해 고대안산병원으로 이동한 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해외의료봉사단 파견 이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온 고대안산병원은 정기적으로 소아심장환자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으며 이번 무료수술 또한 정기적인 치료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다.

심장병 치료를 위한 수술은 7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모든 환자가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친 후 퇴원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다.

특히 이번 초청환자 중 21세의 여성은 2012년 고대안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로 현지에서 정기적인 검진결과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는 “한국에서는 고난도의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쉽게 완치가 가능하지만 아이티 현지에서는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어 치료를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긴 여정 속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꿈꾸고 꿋꿋하게 수술을 버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아심장환자의 의료지원을 이어나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는 “아이티를 직접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여건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을 치료하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티 소아심장환자 초청 무료수술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의료봉사활동으로서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현지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들이 자라 양국 간 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매년 현지에서 아이티 심장병 아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은 한국으로 직접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28사단정보통신대대에서 금연 클리닉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1일(금), 흡연장병의 금연을 돕기 위해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28사단정보통신대대를 방문해 금연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금연클리닉에서는 흡연장병들에게 혈압, 일산화탄소측정 등을 실시하여 흡연 장병들에겐 자발적 금연실천을 유도하고, 운동방법과 식생활상담 등의 개인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의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부대를 방문해 흡연자들에게 상담과 폐나이, CO측정 등을 실시하고, 흡연 장병들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군장병 흡연자들이 흡연에 대한 유해성을 알고 꼭 금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전문 상담사와의 1대1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도 공휴일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유해식품 노출 된 사람, 오히려 규제 찬성

▲ 윤영호 교수.

미디어를 통해 유해식품에 노출되거나 이로부터 건강습관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세 부과나 미디어 규제를 찬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계형, 강은교, 윤영호 교수팀은 2018년 4월부터 5월까지 만 20세 이상의 응답자 1200명을 대상으로 유해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대한 찬반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민 대다수(71.8%)는 건강세 부과를 지지했다. 또한 담배와 주류소비가 많은 국가임에도 응답자들은 주류광고(72.3%)와 흡연장면(63.7%)에 대한 미디어 규제를 지지했다. 최근 성행하는 먹방(51.9%)과 식품광고(44.0%)에 대해서도 규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유해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찬성하는 사람의 요인을 분석했다. 기혼(동거)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의 연구와 달리 나이, 성별, 학력은 관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디어에서 주류광고, 흡연장면, 먹방, 식품광고를 본 적이 있거나 혹은 그것이 자신의 건강습관에 영향을 주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세 부과나 미디어 규제에 더 찬성했다.

기업은 광고나 미디어 노출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하지만 정작 미디어를 통해 주류광고를 접한 사람은 이에 규제가 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흡연장면, 먹방도 마찬가지다.

이번 연구결과는 담배, 술, 비만유발식품등 유해식품에 대한 과세나 규제가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흡연과 음주에 대한 과세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는 지방과 설탕이 많은 식품에도 세금을 부과한다. 실제로 WHO는 2016년, 비만 인구 감소를 위해 20%의 설탕세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런 시도는 제품개선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영국 에 설탕세가 도입된 이후 시중음료 절반이 설탕 함유량을 줄였다. 현재 담배, 술, 유해식품의 소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건강관리를 위해 과세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개인과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윤영호 교수는 “무조건적인 과세보다 기업이 보다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장려하는 제도 및 보조금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정부가 다각적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대한간호협회, ‘2019 간호청년 정책아카데미’ 성료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및 서울 일원에서 2019 간호청년 정책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019 간호청년 정책아카데미’는 한국 간호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성장 동력인 간호대학생들의 정치 리더십 함양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정책아카데미에는 대한간호협회 홍보서포터즈 시·도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40여 명의 간호대학생이 참여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한국 간호 정책’을 주제로 △간호정책의 현재와 미래 △시민(학생) 정책 참여에 대한 이해 △대한민국과 한국간호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한국 최초의 근대 간호교육기관인 ‘보구여관 터’ △대한민국의 태동과 기초 확립(1876년~1961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관)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의 역사와 간호(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을 탐방하며 한국 간호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9 간호청년 정책아카데미’를 통해 간호청년들이 간호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습득하고, 소속감과 자부심을 함께 고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홍보 서포터즈는 2016년 출범 이후부터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모니터링 및 간호관련 정책 개선 활동 등 간호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선천성 횡격막 탈장 초미숙아, 건강하게 퇴원

900g의 몸무게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구멍 난 횡격막 사이로 배 속 장기가 올라가 심장과 폐를 압박하는 중증 질환인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이라는 이중고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김기수 · 김애란 · 이병섭 · 정의석 교수)은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을 갖고 27주 5일 만에 900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전호삼(3개월/남) 아기가 76일 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최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미국소아외과학회지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왼쪽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을 갖고 태어나 생존한 미숙아 중 가장 작은 아이의 체중은 960g으로 알려져 있다. 호삼이는 그보다 60g이 적은 900g의 체중으로 태어났지만,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치료를 잘 마쳐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호삼이 어머니 정씨는 임신 7개월 때 임신중독증이 발병해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 과정에서 아기와 산모가 모두 위험해질 수 있어 임신 27주 5일째인 지난 4월 11일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호삼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호삼이는 출생 직후 숨을 쉬지 않고 심장도 뛰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소생 후 시행한 검사에서 산전 초음파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왼쪽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을 확인하고 집중치료를 위해 곧바로 서울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이란 가슴 안의 심장과 폐를 배 속의 소화기 장기들로부터 분리해주는 횡격막에 선천적으로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배 속의 장기가 횡격막의 구멍을 통해 밀려 올라와 가슴안의 심장과 폐를 압박해 폐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호흡곤란이 오고 심장기능 또한 떨어지게 된다.

신생아 2000~3000명 당 1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18년 국내 출생아수 32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100여명이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을 갖고 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

보통은 산전 검사에서 태아의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이 확인되면, 최대한 엄마 뱃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고 36주 이상이 되었을 때 출산을 한다. 출생 후에 신생아는 심한 호흡부전으로 인해 인공호흡기와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요법) 치료가 필요하며, 구멍 난 횡격막 사이를 통해 올라간 소화기 장기를 배 속으로 내리고 구멍을 막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미숙아, 특히 1kg 미만의 초미숙아의 경우에는 혈관이 너무 얇아 주사 바늘(카테터)을 넣을 수 없어 에크모 치료조차도 불가능해 생존확률이 희박하다. 이 때문에 미숙아 집중치료에서도 가장 고난도 치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초미숙아인 호삼이도 에크모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전 세계적으로도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을 가진 초미숙아의 치료 경험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은 지금까지의 치료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수시로 상태를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인공호흡기 치료를 진행해 적절한 산소 농도를 유지해 주었다.

또한 소화기 장기들이 모두 가슴 안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모유도 정상적으로 먹을 수 없어 중심 정맥관을 통해 주사 영양제를 투여했지만 주사 영양제를 해독하기 위해 간의 부담이 커지면서 담즙정체가 일어났고 장폐색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삼이는 이 모든 과정을 다 이겨내고 태어난 지 40일이 되던 5월 20일에 체중 1530g이 되어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가 구멍 난 횡격막을 막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그 후 출생 47일째에 인공호흡기를 빼고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입으로 모유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체중 2.4kg이 되어 지난 25일 보통의 신생아들처럼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호삼이의 주치의인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처음 선천성 횡격막 탈장증인 초미숙아 호삼이를 보았을 때, 생존확률이 희박한 상황이라 많이 당황했다”면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다른 병원 의료진들 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노력들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대 의학기술로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오랜 치료와 전문성을 갖춘 의사와 간호사들이 힘을 합쳐 가능으로 바꾸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인천성모병원-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환자공간 경험 디자인 발표회 성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5일 ‘인천성모병원-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환자 공간 경험 디자인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로비 리모델링에 적용할 디자인을 제안하는 자리로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헬스케어환경디자인학과 김미애, 송승화 학생(지도교수 노태린)이 그동안 관찰, 맥락적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미애, 송승화 학생은 이날 발표에서 ▲대기 공간 ▲접수·수납 창구 ▲검사통합예약실 등 병원에서 제시한 공간 외에도 ▲화장실 ▲진료협력센터 등의 위치 및 구조 변경을 추가로 제안했다. 특히 병원의 얼굴 역할을 하는 로비 공간을 환자 및 내원객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개선점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고동현 신부는 “인천성모병원은 현재 외래 및 진료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원무팀 및 수납·대기 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을 참고해 환자와 내원객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 배치 및 디자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은섬유종 진단 신규 바이오마커 발견
치은섬유종은 잇몸이 섬유화되고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희귀 질환으로, 미용적 문제뿐만 아니라 구강암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은섬유종은 약물, 유전, 환경적인 요인으로 수술 후 재발이 많아, 분자 수준의 치료 메커니즘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발굴이 절실하다. 그러나 이러한 희귀 질환 연구의 경우 샘플 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바이오마커를 찾는 연구가 어렵다.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 이재훈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상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족에 대한 생체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새로운 치은섬유종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경우 치은섬유종을 앓지 않았지만, 남매인 자녀 2명에게서 모두 치은섬유종이 발병한 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했다. 새롭게 개발한 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 환자에 대해 유전자 변이와 RNA 양의 변화를 동시 분석해 교차 검증하는 방법을 썼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RNA 양 변화를 유발해 치은섬유종 발병으로 이어지게 하는 특정한 변이 유전자 그룹, 즉 치은섬유종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자 변이 ETVI, SMAD4, SOX30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연구는 치은섬유종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군에 대해 질환 발병을 예측하고, 예방을 위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아가 여타 희귀 질환의 바이오마커 발견에도 적용 가능한 연구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재훈 교수는 “생체신호전달에 중요한 SMAD4 유전자와 세포 형질전환 성장인자-베타(TGF-β) 인자의 신호전달 경로 내 다양한 바이오마커 유전자 그룹을 확보했으며 이 신호전달 경로 내의 다른 다양한 유전자들도 추가적인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욱 교수는 “이와 같은 생체 네트워크 기반의 환자-유전체 데이터 분석 생물정보 분석 기술이 더 많은 희귀 질환의 바이오마커를 찾는 데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학 관련 분야 국제저널 Oral Diseas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세계 로봇재활 올림픽 ‘사이배슬론’ 출전

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와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팀이 세계보조공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사이배슬론 2020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에 출정식이 지난 24일 월요일 대전 KAIST 공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가 주최하는 사이배슬론(Cybathlon)은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공학 보조 장치를 착용하고 겨루는 국제대회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201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던 1회 대회에는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종목에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하여 하반신 완전마비 환자인 김병욱 씨가 나동욱·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슈트인 워크 온(Walk-on) 슈트를 착용하고, 독일과 미국 선수에 이어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2회 대회는 그동안 발전한 기술 수준을 반영해 코스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를 위해 나동욱·공경철 교수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지마비 장애인이 사용할 외골격로봇 개발과 대회 준비에 나선다. 나동욱·공경철 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한 엔젤로보틱스가 로봇기술을 담당하고 사람의 신체와 맞닿는 착용부에 적용될 기술은 재활공학연구소가 개발한다.

또한 완성된 로봇을 선수에게 적용하는 훈련 및 임상연구는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맡았다. 이 외에도 영남대학교, 선문대학교, 국립교통재활병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에스톡스 등이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기술 연구비를 지원한다.

내년 대회를 겨냥해 새롭게 제작되는 ‘워크 온 슈트 4.0’은 개인 맞춤형으로 혼자 서서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로봇의 사용성을 향상해 목발을 항상 짚어야 하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출정식에는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김병욱(45세) 씨가 ‘워크 온 슈트’를 착용하고 시연을 선보였다. 김 씨는 98년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하반신 완전 마비로 지난 20년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왔다.

출정식에 참여한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남은 기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팀으로서 최선을 다해 연구를 담당하고, 장비를 만들기를 바란다.

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경기에 임하는 선수와 이들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나동욱 교수는 “대한민국 로봇기술의 승전보는 여전히 규제에 묶여 있는 로봇재활치료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보행이 어려운 많은 장애인에게는 앞으로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혼자의 힘으로 걷는 것이 희망인 분들이 그 희망을 이룰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협약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26일(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과 의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생명과학 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이번 연구협약 체결을 통해 암 등 난치병 치료 신약개발을 비롯하여 감염병, 생활 미세먼지 등 국민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최근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사항은 ▲의생명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추진, ▲의학원 과학기술특성화병원 기반 성과 실용화 협력, ▲전문인력 상호 교류 및 정보 개방,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연구시설․인프라의 상호 이용 등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의학원은 방사선 의생명 분야 기초연구에서부터 임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서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분야 기초·원천 R&D 성과와 인프라를 접목하여 의생명과학 분야의 성과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프레더 윌리 증후군 환우와 가족 위한 힐링캠프 성료

질병관리본부 지정 인하대병원 희귀질환 경기서북부 거점센터(센터장 이지은)가 지난 6월 22일(토), 인하대병원 강당에서 프레더-윌리 증후군 환우와 가족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하며 지친 환우와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레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저신장, 발달 장애, 지능 장애, 성장호르몬 결핍증 등이 나타나는 희귀유전질환이다.

힐링캠프에서 인하대병원은 I-CARD(영국의 지적장애인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되는 의사소통 여권)를 만들어 자기소개하는 섹션을 비롯해 패브릭 마커를 이용한 에코백 만들기, 보드 게임, 맞춤형 식단 소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하대병원 희귀유전질환센터장 이지은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는 희귀유전질환 환우와 가족들에게 뜻 깊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주고 싶었다”면서 “항상 병마와 싸우며 힘들게 보내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초청 수요을지음악회 개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26일 낮 12시 2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초청해 ‘제 196회 환자를 위한 수요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별 △목련이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바램은 그것 뿐’ △대전부르스 △처녀총각 △여름노래 메들리 등의 다양한 장르의 합창을 맑은 음색으로 선보여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밭았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환자를 위한 을지음악회’와 ‘작은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년 연속 후원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7년 연속 후원 협약을 맺고, 영화제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전용 응급 핫라인’을 운영해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또, 포토월, 부채 등 영화제 홍보물 제작도 지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부천시는 다양한 문화 자산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됐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도시 중 하나”라며 “우리 병원은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대한민국 영화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2013년부터 후원해 지역 및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영화제 홍보와 의료 지원 등 영화제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며,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SF) 영화를 중심으로 49개국 28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배우 김혜수 특별전’, ‘영화제 가는 부천시티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건양대병원-산림복지진흥원, 의료연계형 산림복지서비스 확산 협력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25일 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의료연계형 산림복지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 송병관 행정부원장, 김선문 기획조정실장, 이혜옥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윤영균 원장, 연성훈 사업운영본부장, 우병건 산림교육치유팀장, 김연준 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연계형 산림복지서비스 확산을 위한 자문과 교직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이용 편의 제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임직원 대상 건강검진 및 치료연계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자산을 활용하여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높은 기대와 수요에 부응하고자 숲을 통해 대국민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청 산하기관으로 2016년 4월 개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도 석면피해자 힐링캠프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청양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충청남도 석면피해자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함께 진행한 힐링캠프는 석면피해자들의 심신안정을 돕기 위해 열렸으며, 예산, 홍성, 청양 등 지역의 석면피해자 70여명이 참가했다.

청양군의 고운식물원,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천장호출렁다리 등 관광명소를 둘러 본 참가자들은 ▲석면질환자를 위한 호흡법 강의(직업환경의학과 이용진 교수), ▲노래교실(서인선 강사), ▲난타 공연(강경례 강사 외 4명), ▲대화의 시간(석면환경보건센터 강민성 사무국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석면으로 인한 질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오는 9월말 충남도내 다른 지역의 석면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힐링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2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갖고, 인권존중 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비전과 의지를 다졌다.

국립암센터 인권경영 헌장은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암환자의 생명권 증진에 이바지하며, 국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임무를 담고 있다.

또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보장을 최고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인종·장애·종교 등에 따른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환경 관련 법규 준수, 인권침해 발생 예방 및 적극적 구제 노력 등 9개 분야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개인 또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인권존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행사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인권을 보호하며 상생하자는 다짐을 했다는 점에서 국립암센터 조직문화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월 인권센터를 원장 직속부서로 설치하고, 인권경영이행지침을 마련했으며,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인권영향평가 및 인권교육 실시 등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동산병원, 보스톤사이언티픽 ‘부정맥 우수센터’ 지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최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최준호)로부터 ‘부정맥 우수센터(Center for Excellence)’로 지정받고 국제적 의료 교육기관으로 활동한다.

동산병원은 우수센터 지정과 함께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 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최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보스톤 사이언티픽 코리아가 부정맥 우수센터를 지정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처음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심혈관, 심박동기, 말초혈관 등 7개의 주요 치료분야 의료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조 원을 R&D에 투자하며 세계 각지에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에게 부정맥 시술 관련 의료기술을 지원하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협력 내용은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를 위한 최첨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의료기술 지원 ▲전문 기술인력 지도 육성 ▲국제적 학술 교류 ▲상호 정보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공유 등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한성욱 교수는 “2015년부터 꾸준히 전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고난도 부정맥 시술을 교육해왔다. 이제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 부정맥 전문의들에게도 우리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파하여 한국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부정맥 교육의 장을 계속 넓혀 나가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우리나라의 부정맥 분야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부정맥 치료법인 도자절제술을 5000례 이상 시행했으며, 이는 전국 5위권에 해당하는 시술건수이다. 또한 5년 전부터 국내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 교육 (Advanced electrophysiology training: APT)’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대한부정맥학회 공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심장전문의들이 APT 교육을 듣기 위해 매년 동산병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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