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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4분기 필적하는 2분기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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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4분기 필적하는 2분기 실적 기대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6.26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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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에 반사이익...호흡기 부문 매출 확대 전망
 

대원제약이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원제약은 핵심 파이프라인이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구성되어 있어 4분기에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이지만, 지난 2분기 갑작스레 증가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4분기 못지않은 매출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

한양증권은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분기에는 독감 환자가 줄어들면서 호흡기 치료제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반대로 2분기에는 독감환자가가 증가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해열 적응증이 추가된 소염진통제 펠루비와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등 호흡기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대원제약의 일반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기존 주력제품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효율적인 비용통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근거로 보고서는 대원제약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한 78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분기 대원제약이 기록했던 795억원의 매출액과 엇비슷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96억워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12.2%로 지난해 1분기 12.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1분기 10.7%로 회복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유지했던 11%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올해 대원제약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컬 영업의 경쟁력과 종병급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주요 전문의약품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주력품목인 펠루비와 코대원포르테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8% 급증한 280억원과 11.6% 증가한 2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2월 녹십자로부터 도입한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가 빠르게 안착, 연매출 100억대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보고서는 올해 대원제약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3105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35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대원제약의 R&D 부분에도 관심을 보였다.

우선 2009년 이후 첫 스타틴 계열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DW-4301이 연내 임상 2상이 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티움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자궁내막증 치료제 DW-4902는 국내 임상 1a상 완료 후 독일 임상 1b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자궁근종과 성조숙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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