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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8 20:22 (목)
바이엘 조피고 ‘병용 시 골절 위험’ 주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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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조피고 ‘병용 시 골절 위험’ 주의 신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6.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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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안전성 정보 반영...내달 10일까지 의견조회

바이엘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성분명 라듐-223염화물)의 허가사항에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등과의 병용 시 골절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내용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유럽 의약품청(EMA)의 라듐-233염화물 성분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 변경안을 마련하고 오는 7월 10일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에서는 신중히 투여해야 할 대상에 골절환자와 관련된 내용이 대폭 추가된다.

임상시험에서 라듐-233염화물을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과 병용했을 때 골절 발생률이 약 3배 증가했다는 것으로, 특히 골다공증 이력이 있는 환자 및 골전이 6개 미만인 환자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했다는 것.

또한 라듐-233염화물은 퇴행성 골질환(골다공증) 또는 최근 (미세)골절이 발생한 부위와 같이 골 교체율이 높은 부위에 축적돼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테로이드 병용과 같은 다른 요인들도 골절 위험을 더욱 증가시킬 수 이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라듐-233염화물 투여 시작 전에 골 상태(예-섬광조영술 검사, 골 무기질 밀도 측정) 및 환자의 골절 기저 위험(예-골다공증, 골전이 6개 미만, 골절 위험을 높이는 약물, 낮은 체질량 지수)을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하며, 최소 24개월 동안 면밀히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아울러 라듐-233염화물의 투여를 시작하거나 또는 재투여하기 전에 예방조치로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 투여를 고려해야 하고, 골절 기저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치료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지 주의 깊게 평가하도록 했다.

골절과 관련된 내용은 이상반응과 일반적 주의사항에도 신설된다.

이상반응에서는 라듐-233염화물이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고, 임상시험에서 라듐-233염화물 단독으로 치료받는 환자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을 병용했을 때 골절 발생율이 감소했으며, 라듐-233염화물을 처음 투여한 후 최대 24개월까지 골절이 발생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일반적 주의사항에서는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 병용 치료 후 라듐-233염화물을 투여할 수 있는 안전한 기간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라는 내용이 추가된다.

라듐-233염화물 및 아비라테론의 반감기에 근거해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 병용 치료 후 최소 5일 동안 라듐-233염화물 투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라듐-233염화물을 마지막으로 투여한 후 최소 30일 동안 전신 항암제 투여를 시작해서는 안된다.

더불어 무증상 골전이만 동반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라듐-233염화물의 치료 유익성은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라듐-233염화물로 이러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경증의 증상성 골전이를 동반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높은 골형성 촉진작용이 치료 유익성으로 필요할 수 있음을 고려해 치료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지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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