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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홍보인협의회, 2019년도 워크샵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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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홍보인협의회, 2019년도 워크샵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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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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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박관 교수팀, 반측성 안면경련 미세감압술 4000례 달성

▲ 박관 교수.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지난 5월, ‘반측성 안면경련 미세감압술 4000례’ 를 달성했다.

1997년 4월 미세감압술 첫 시행 후 2019년 5월까지 총 4,378례를 시행했고 이 중 4,000례가 반측성 안면경련에 대한 수술로 ‘90% 이상의 성공률’과 ‘1% 미만의 청력 소실률’ 로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술 성적이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뇌혈관에 의한 안면신경 압박으로 발생하고 반측 안면의 경련이 점차 진행되어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는 질환으로, 미세감압술(MVD:microvascular decompression)은 이 질환의 유일한 완치법으로써 미세수술기법을 이용해 안면 신경을 누르는 혈관을 감압하는 수술이다.

박 관 교수팀 연구업적으로 수술 중 감시장치인 이상근육반응을 이용한 지속적 근전도 검사와 청각자극을 통해 청신경과 뇌간으로 전달되는 신경계 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뇌간청각 유발전위검사에서 제안한 방법과 지침은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잡아 미세감압술 성적 향상과 청력 저하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불명확했던 이 질환의 자연경과, 예측하기 어려운 수술 후 경과, 수술로 인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고, 임상 연구에 필수적인 임상증세의 진행단계, 원인혈관의 압박유형, 혈관압박 정도 등에 대해서도 독창적인 분류법을 새롭게 제시해 수술실적과 연구분야 모두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어 국제학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관 교수팀은 수술 합병증에 대한 원인분석과 예방법,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분석, 수술 후 증상이 남거나 재발되는 원인 규명 등을 포함하는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임상 연구와 논문 발표로 더욱 완벽하고 안전한 미세감압술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한편, 박관 교수팀은 현재까지의 수술 및 연구 실적을 토대로 세계적 의학 전문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 ‘Hemifacial Spasm: A Comprehensive Guide’ 단행본을 집필중이며 2020년 초 출간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사별가족모임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지난 24일(월) 원내 환자 교육실에서 호스피스 병동에서 임종한 고인의 가족을 위한 ‘사별가족모임’을 개최했다.

‘사별가족모임’은 환자 임종 후 사별로 인한 슬픔을 겪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병동에서 임종한 환자의 유가족을 비롯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총 20명이 참석했으며 아로마 치료를 통해 사별의 경험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지난 2017년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9병상을 운영 중이며 분기별 사별가족모임과 총체적인 돌봄 서비스를 통해 호스피스완화 의료 환자와 가족을 위해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도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하대병원, SK와이번스 야구단과 행복드림 프로젝트 출발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21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 야구단과 ‘행복드림’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 SK와이번스 투수 박종훈 선수가 참가했다.

‘행복드림’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 구단이 함께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올 시즌, 작년에 이어 SK와이번스 투수 박종훈 선수가 ‘행복드림’프로그램을 인하대병원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정규시즌 동안 기록하는 승리의 수만큼 마련된 공동기금은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1승당 박종훈 선수가 50만원, 인하대병원에서 50만원의 기금을 마련한다.

박종훈 선수는 “작년에 이어 인하대병원과 함께 아이들과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작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승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겠다”고 프로그램 참여의 포부를 밝혔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 구단은 2008년부터 이어진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면서 “구단과 박종훈 선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올 시즌 선전을 응원하며, 지역사회와 프로야구 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사회에서의 노동정책과 보건정책 포럼 개최
고령사회를 맞아 노동정책과 보건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가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실은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고령사회에서의 노동정책과 보건정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고령화와 노동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 탄력성에 대해 발표한다.

장성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고령사회의 보건정책방향’을 통해 고령사회에서 보건정책의 변화와 고령시대에서의 보건정책에 대해 제안한다.

이어 유승흠 연세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김창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와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전문기자, 이중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정부의 노동정책과 보건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동정책은 물론 보건정책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고령사회의 정책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는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02-2228-1515)로 하면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메딕바이오엔케이에 기술 이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자연 살상세포 분리 증식 원천기술을 이용한 췌장암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메딕바이오엔케이에 이전하고, 조만간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이전은 정액기술료 30억과 매출액의 5%를 경상기술료로 10년간 지급 받는 조건이다.

자연살상세포(NK cell)는 T 세포와 달리 항원인식 없이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 NK 세포는 인체 백혈구 세포 중 약 5~10% 정도로 포함되어 있지만, 암환자의 경우 대부분 NK 세포수가 감소되어 있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활성이 높은 NK 세포를 충분히 공급하여야 한다. 하지만 NK 세포는 체외에서 쉽게 배양이 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활성이 높은 NK 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소량의 혈액으로 98% 이상의 고순도의 NK 세포를 대량으로 1만배 까지 증식시킬 수 있고 재현성도 우수하다는 것이 의학원측의 설명이다.

NK 세포는 다양한 암 종에 적용이 가능해, 기존의 항암치료제와 병용으로 사용할 경우 그 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메딕바이오엔케이에 정액기술료 30억과 경상기술료로서 매출액의 5%를 10년간 지급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서, 우리 의학원에서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일한 의료기관이자, 첨단 의․생명 연구를 선도하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기반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에 기여한다’는 핵심 미션을 수행하고,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에서 혁신 성장 동력 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3월 5일  NK(Natural Killer)세포 응용 의학 기술의 발전과 의료 분야 적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바탕으로 NK 세포 기술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해오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건우 전공의, 정형외과 전공의 평가시험 전체 수석

▲ 박건우 전공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4년차 박건우 전공의가 2019년 6월 1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주최로 시행한 제40차 전국 정형외과 전공의 평가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박건우 전공의는 전국 정형외과 2~4년 차 정형외과 전공의 중 총 616명이 응시한 이번 평가 시험에서 영예의 수석을 차지했다.

 박건우 전공의는 이번 성과에 대하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의 짜임새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학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화목한 교실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도교수들에게 수석의 영예를 돌렸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는 박건우 전공의 뿐 아니라 같은 4년차 홍석하 전공의가 전체 4위, 강전형 전공의가 전체 21위에 오르며 총 98개 수련 기관 중 기관 평가 전국 1위에 올랐다.


◇고려대학교의료원, 한국노바티스와 상호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한국노바티스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과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이상헌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조쉬 베누고팔 한국노바티스 사장, 박동준 대외협력이사 등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를 포함해 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고, 향후 관련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2017년 수주한 국책과제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전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한 명실공히 최고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의 이번 인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의 핵심 연구 분야 중 하나인 빅데이터 연구 분야가 더욱 활성화 되고 정밀의료를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함께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쉬 베누고팔 대표는 "환자의 치료 경과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모색하게 돼 영광"이라며 "인공지능(AI)은 의료 현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데이터 중심의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만한 역량을 가진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병 의원, 제약업계, 스타트업, 그리고 보험업계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협약을 그 출발선상으로 삼고 국내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뛰어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선포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영문 명칭을 KU MEDICINE으로 변경하는 등 바이오메디컬 분야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28사단 수색대대에서 금연클리닉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20일(목), 흡연장병의 금연을 돕기 위해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28사단수색대대를 방문해 금연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금연클리닉에서는 흡연장병들에게 혈압, 일산화탄소측정 등을 실시하여 흡연 장병들에겐 자발적 금연실천을 유도하고, 운동방법과 식생활상담 등의 개인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의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부대를 방문해 흡연자들에게 상담과 폐나이, CO측정 등을 실시하고, 흡연 장병들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군장병 흡연자들이 흡연에 대한 유해성을 알고 꼭 금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전문 상담사와의 1대1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도 공휴일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서울성모병원 김세준 교수팀, 신규 담석용해제 개발

▲ 김세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정관령 교수팀이 공동으로 새로운 담석용해제인 메톡시메틸피리딘(2-methoxy-6-methylpyridine, MMP)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MMP를 기존의 용해제인 메틸삼차부틸에테르(methyl-tertiary butyl ether, MTBE)와 용해 효과를 비교 실험한 결과, 콜레스테롤 담석은 1.34배, 색소성 담석은 1.75배가 높은 담석 용해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담석용해력이 월등한 새로운 물질이 개발됨으로써 담석용해제만으로 수술 없이 담석증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간에서는 담즙이라는 소화물질이 만들어지는데, 담즙이 흘러내려가는 길을 담도계라고 한다. 이곳에 생긴 결석이 담석이다.

담도계는 담낭, 담관, 간내담관이 있는데 담석은 이중 어디에도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담낭에 생기는 담석이 가장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수는 2014년 12만9226명에서 2018년 19만2551명으로 4년새 49%가 늘었다.

대개 담석증은 증상이 없고 초음파 검사나 복부CT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증상 담석이라도 한 번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대개 담낭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 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이다. 오른쪽 윗배가 쥐어짜듯이 아프다가 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곤 하는데 위경련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런 통증 외에도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담석증 치료는 증상이 없는 경우 경과를 관찰하지만, 증상이 있는 담석증은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MTBE라는 담석용해제가 개발되어 있지만 끓는점이 55도라 인체 내에서 기화되어 구역, 구토와 복통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문제점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담낭에 직접 도관을 삽입해 MTBE라는 약물을 주입하는데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그런 환자 중 콜레스테롤 담석인 경우에만 시행됐다.

논문에 따르며, 연구팀은 담낭절제술 후 채취한 담석을 이용해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분류하고, 두 가지 용해제의 효과를 측정했다.

시험관 실험에서는 MMP 용해도가 콜레스테롤 담석 88.2%, 색소성 담석 50.8%로 나타났으며, MTBE 용해도는 각각 65.7%, 29%로 나타났다.

생체 내 효과를 보기 위해 햄스터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MMP 용해도가 콜레스테롤 담석 59%, 색소성 담석 54.3%였으며, MTBE 용해도는 각각 50%, 32%로, MMP 용해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색소성 담석 용해 효과가 높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새로운 용해제 MMP는 끓는점이 156도이고 MTBE 보다 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낮은 휘발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 용해제에 비해 부작용을 크게 낮추고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담석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질환이나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고령, 간질환, 비만, 당뇨, 약물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된다.

담석은 화학적 구성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을 때 생기고, 색소성 담석은 만성 간질환이나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색소성 담석증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데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증상이 있는 담석증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되어 있다.

김세준 교수는 “작은 담석으로 인한 통증에도 담낭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어 연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연구를 지속해 환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담석용해제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담석용해제는 향후 임상시험을 거친 뒤 처방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을지대병원 강화평 교수, IDEN이어 대한소화기암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 강화평 교수.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강화평 교수가 최근  소화기내시경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IDEN) 2019’와 대한소화기암학회 제15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IDEN 2019에서 강 교수는 ‘마취과의사가 진정을 시행하는 췌담도내시경에서 저산소증 발생의 예측(Prediction of hypoxemia during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with anesthesiologist-administered sedation)’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로 췌담도내시경 중 저산소증 발생 확률을 수치화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임상에서 쉽게 적용, 의료진과 환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대한소화기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비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간문맥과 상장간막정맥 침범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Portal or superior mesenteric vein invasion is an independent prognostic factor in non-metastatic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a missing block of clinical T staging?)’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주요 정맥 침범이 환자의 나쁜 예후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으며, 이는 췌장암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들에서 유용한 예후 평가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강 교수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췌장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 대한암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양한광 교수.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양한광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제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6월 19일부터 2년이다.

  양한광 교수는 “외과의로서 우리나라 암 관련 기초연구자 및 임상 의사의 선도적 학술단체인 대한암학회 이사장으로 봉사하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국내·외 기초 및 임상 다학제적 학술의 협력적 발전을 도모해 우리 국민의 암 치료 향상을 위하여 힘쓰고 아시아를 넘어서는 국제적 리더쉽 또한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한광 교수는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홍보실장, 미국국립암연구소 종양내과 연구원,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초대회장,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대한기질종양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학교, 교육부ㆍ천재교육ㆍ삼성전자와 함께교육 캠페인 출범

 

교육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학교, 천재교육, 삼성전자가 25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함께교육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함께교육 캠페인’은 교육 받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고,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지원 캠페인으로, 장기 입원이나 치료로 학교에 출석하여 교육을 받을 수 없어 병원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학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교육부가 행정적인 지원과 후원을, 천재교육에서 개인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밀크T 콘텐츠를, 삼성전자에서 학습 기기인 태블릿을 무상 지원한다.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나 통원치료가 필요해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병원에 설치된 파견 학급 형태의 학교다.

 장기간의 병원치료와 학업을 병행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 설립된 학교이며 함께교육 캠페인은 전국병원학교와 함께하고 있다.

‘함께교육 캠페인’은 병원학교 학생의 질병 특성 및 학습수준을 고려하여 개별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촘촘한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밀크T 콘텐츠 및 학생 개인별 ID를 부여하고, 개개인의 학습 수준, 진도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해 학습 콘텐츠를 자동 배분하는 등 개인별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에 소외되는 아이 없이, 누구나 동등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뜻을 모으는 이번 발대식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김한석 어린이병원장, 신희영 어린이병원학교장, 교육부 전우홍 학생지원국장, 천재교육 최정민 회장, 천재교과서 윤문현 이사, 삼성전자 이현식 전무가 참석해 힘을 더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천재교육 최정민 회장은 “함께교육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 학습을 실현 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향후 병원학교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이후 병원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또는 일반학교에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이승현 교수, 폐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연구결과 발표

▲ 이승현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진행, 최근 그 연구결과를 단백체분석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단백체분석-임상응용(Proteomics-Clinical Applications)’ 6월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논문의 주제는 ‘폐암의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의 심층적인 단백체 분석’(In-depth proteomic analysis of human bronchoalveolar lavage fluid towards the biomarker discovery for lung cancers)으로, 이 교수는 폐암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BALF)을 이용해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단백체 분석을 실시, 폐암 바이오마커 후보 물질을 발굴했다.

800 ~ 1600개 정도의 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존 단백체 분석법과 달리 새로운 분석법을 적용한 결과 약 3배 이상 많은 4615개의 단백질을 검출했으며, 이중 폐암에 특이적인 단백질 748개를 확인했다.

특히 혈장에서 검출되지 않는 3000여개의 단백질이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추가로 검출됐는데, 이는 혈장보다 기관지폐포세척액이 폐암의 바이오마커 발굴에 더욱 유용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승현 교수는 “조직을 이용해 온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혈액과 같은 체액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얼마나 민감한 방법을 사용하느냐가 큰 이슈”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 새롭게 적용된 단백체 분석법은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기 때문에 관련연구에 활발히 응용될 것”이라며 “특히 기관지폐포세척액이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따.

한편, 이 연구는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를 비롯해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민식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보건의료단체홍보인협의회, 2019년도 워크샵 성료

 

한국보건의료단체 홍보인협의회(회장 최헌수)는 지난 21·22일 양일간 대웅연수원에서 ‘2019년도 한국보건의료단체 홍보인협의회 워크샵’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협의회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특히 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은 신성식 위원장(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보건의료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변화하는 언론 문화 환경과 언론 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홍보방법 등을 다뤘다.

최헌수 회장은 “이번 워크샵은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홍보업무 효율성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회원 간 유대강화를 통해 한국보건의료단체가 상생협력 관계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의료단체 홍보인협의회는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상 가나다 순) 등 7개 단체 홍보업무 담당자를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각 단체 간 교류를 통해 홍보업무 향상 및 친목 도모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공협, 여주 라파엘의집서 중증·중복장애인 위한 의료사랑나눔 활동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21일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에 위치한 여주 라파엘의집을 방문, 2019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여주 라파엘의집은 1991년 중증중복장애인시설로 인가받아 40명의 장애인들이 입소하면서 개원했고, 중증중복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시설로서 28년이 지난 현재에는 시각장애와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증 영구보호가 필요한 장애인들을 포함한 148명이 생활하고 있다.

활동에 앞서 간단하게 진행한 기증품 전달식에는 안혜선 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삼성서울병원 병리과)과 김화숙 고문(김화내과의원 대표원장), 신민경 중앙위원(대한약사회 여약사이사), 라파엘의집 임지빈 원장, 사공협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공협 회원단체 임직원 27명이 참여하여 내과, 피부과, 한의과 등의 의료봉사활동과 작업재활센터에서 작업 활동을 펼쳤으며 재활치료기기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안혜선 공동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은 “라파엘의집은 병든 사람들을 치유해 주는 ‘치유의 대천사, 성라파엘 대천사’의 이름으로서, 중복 중증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빛으로 다가가고자 1991년 설립돼 입소한 148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생활, 의료재활, 직업교육 등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중증 시각장애인의 길잡이이자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 라파엘의집 임지빈 원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설의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는 생활인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찾아주신 사공협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주 라파엘의집 가족들을 위해 꼭 필요한 물리치료 기기를 후원해주어 각자의 상태에 맞는 물리치료를 제때 실시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건의약단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시훈 교수, 저칼슘혈증 유발 PTH 유전자 돌연변이 규명

▲ 이시훈 교수.

저칼슘혈증을 유발하는 PTH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분자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최근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신호전달에서 칼슘의 알로스테릭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 연구결과는 G단백 결합 수용체의 발견으로 201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미국 듀크대학의 레프코비치 교수가 책임 편집을 담당해 화제가 되었고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는 과학의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연구업적을 발표하는 1914년 창간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이다.

칼슘은 뼈 속에 많이 들어있다가, 필요할 때 혈액으로 조금씩 유입돼 늘 일정 농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칼슘 섭취가 적거나 섭취한 칼슘을 제때 흡수하지 못하거나, 부갑상선기능저하 등이 발생할 때 저칼슘혈증이 생긴다. 부갑상선호르몬(PTH)이 칼슘을 조절하는 정확한 분자기전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저칼슘혈증은 혈중 칼슘이온 농도가 1.15 mmol/L 이하일 때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신경근육 이상으로 인한 손가락이나 발가락 뒤틀림, 말초신경 이상 등이 있다. 그 외에 신경불안증, 공항장애, 가슴 답답함으로 인한 과호흡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시훈 교수는 최근 고해상도, 고정확도 질량분석법과 FRET 기법을 이용해 칼슘의 양성 알로스테릭 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작용하는 위치를 밝혀냈다. 혈중 칼슘농도를 조절하는 칼슘의 알로스테릭 현상이 PTH과 G단백질 결합 수용체인 PTH 수용체의 상호작용에 작용한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특히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발견한 PTH의 25번째 아미노산에 시스테인으로 치환된 PTH R25C에서는 알로스테릭 현상이 소실되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PTH의 25번째 아미노산인 아르지닌과 이 곳에 결합하는 PTH 수용체가 칼슘의 알로스테릭 현상에 매우 중요한 위치이며, 이를 통해 PTH의 작용으로 혈중 칼슘농도가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가족성 특발성 부갑상성기능저하증으로 저칼슘혈증을 앓고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부갑상선 호르몬의 25번째 아미노산이 아르지닌에서 시스테인으로 치환된 PTH R25C의 돌연변이가 부갑상선 호르몬과 결합하는 수용체의 수용 능력을 저하시켜 결국 혈중 내 칼슘 농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뼈 속 등에 저장돼 있는 칼슘을 혈액 내로 보내는 일종의 신호등 역할을 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저칼슘혈증의 분자적인 병인을 밝혀낸 것”이라며 “부갑상선 호르몬과 수용체의 상호 작용 및 체내 칼슘 항상성 유지와 뼈에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여 이와 관련된 질환인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골다공증 등 질환의 원인 및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칼슘혈증은 혈액 내 칼슘 이온 농도의 감소로 근육의 신경전달체계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상 신체 내 칼슘은 뼈에 대량으로 존재하고, 혈액 내에 미량이 녹아있다. 문제는 혈액 내 칼슘 이온 농도는 매우 중요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된다. 신경전달체계 이상으로 각종 근육이상 증상에 따른 발작은 물론 심장 근육 이상에 따른 심부전은 물론 불안증, 공항장애 등을 유발한다.

칼슘은 신체 내 무기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체 내 칼슘 이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심할 경우 생명과 직결되는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에서는 칼슘을 섭취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연식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칼슘들이 세척과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제거되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운동은 하지 않지만, 음식을 짜게 먹는 고나트륨 식단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커피와 탄산음료 등은 신체 내 칼슘의 고갈을 가속화시킨다.

이 교수는 “칼슘은 신체 내 가장 많은 무기질이지만,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라며 “칼슘은 신체 내에서 부족하더라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서 신체 내 필요한 칼슘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병적인 이유로 저칼슘혈증 등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성심병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경기서부지부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21일 병원장실에서 사단법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경기서부지부(회장 조용형)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김기현 행정부원장, 최정희 간호부장,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박정식 지부장, 한기남 부지부장, 최원만 안양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환자의 효율적 의료지원 및 지역사회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및 감염관리, 간호관리 등 각종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대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 박우람 교수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6월호 표지논문 선정

▲ 박우람 교수.

차 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박우람 교수팀과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이 발표한 ‘내시경의 암 진단 및 치료 효과 높이는 소재 개발’ 관련 논문이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5.621) 6월호 표지에 선정됐다.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는 독일의 와일리(Wiley-VCH)사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기능성 신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지로 인정받고 있다.

표지에 선정된 논문은 ‘효과적인 내시경/복강경 광역학치료를 위한 암특이적 압타머 접합 고분자 광응답제 (Tumor-Specific Aptamer-Conjugated Polymeric Photosensitizer for Effective Endo-Laparoscopic Photodynamic Therapy)’다.

이 논문의 핵심 내용은 암에 달라붙는 ‘압타머(aptamer)’와 빛에 반응해 암을 치료하는 광응답제를 합성해 만든 소재로 소화기계 암에 대한 내시경 진단 및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압타머와 광응답제를 합성해 만든 소재를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해 인체 조직 내부에 뿌리면 종양 부분만 염색되어 뚜렷이 구분된다. 이 부위에 레이저를 쬐어주어 암세포만 사멸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박우람 교수는 “소화기계 및 복막 전이암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내시경용 고기능성 치료제를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내시경 및 복강경 검사로 알 수 있는 다양한 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건양대병원, 재난의료지원 교육 훈련 실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4일 암센터 세미나실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19년 재난의료지원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ter Medical Assistance Team)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중부권 대형재난, 재해 및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영동, 계룡, 옥천소방서와 금산, 옥천 보건소 등 관계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론 교육 후 건양대병원 이재광 응급의학과장의 지도에 따라 모의훈련도 시행됐다. 다수사상자 발생상황을 가정해 사고현장 대응을 위한 도상훈련이 진행됐다.

이재광 교수는 “신속대응반 및 DMAT의 역량 강화와 소방서와의 협조를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의료대응을 위한 조직으로 환자 분류반, 응급처치반, 이송반으로 구성돼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는 의료지원팀이다.


◇국립암센터, 여름학생인턴 연수과정 입학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6월 24일(월) 연구동 1층 대강의실에서 ‘제13기 국립암센터 여름학생인턴 연수과정(NCC Research Internship Program)’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여름방학 기간 총 8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의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한 연구 및 암 관리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실전 연구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인턴들은 연구소 연구원들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연구 프로젝트 등에 참가하고 학업 및 연구에 대한 멘토링을 받는다. 또 세미나·간담회·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전문적인 식견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은숙 원장은 “이 과정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암 연구 및 관리 분야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2007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여름학생인턴 연수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11여 명의 학생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에는 국내외 유수 대학 지원자 중 총 20명이 여름학생인턴으로 선발됐다.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 석학 초청 심포지엄 개최
‘암단백유전체: 깨어난 포스(Cancer Proteogenomics: The Force Awakens)’를 주제로 열리는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에 암단백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와 국내외 전문가, 석학이 대거 참석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한국단백체학회(회장 조제열, KHUPO)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제13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맞춤형 표적치료를 위해 암을 일으키는 암단백유전체 표적을 분석·발굴하는 암단백유전체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국내 역시 국립암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차세대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하는 암단백유전체사업(사업단장 박종배)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암단백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단백유전체단(NCI-CPTAC)의 단장 헨리 로드리게즈(Henry Rodriguez) 박사가 정밀의학 가속화 방안을 위한 암단백유전체학에 대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암종별 단백유전체 연구의 현황(Current cancer proteogenomics)’을 주제로 ▲투명세포 신장세포암의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Hui Zhang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대장암의 암단백유전체 연구(Christoph Borchers 교수,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 ▲암단백유전체학의 핵심기법을 활용한 조기발병위암 연구(이상원 교수, 고려대학교) ▲뇌종양의 포괄적 암단백유전체 연구(Sanjeeva Srivastava 교수, 인도 뭄바이국립공과대학교)의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접근 전략(Cancer proteogenomics and Precision medicine)’을 주제로 ▲종단연구를 통한 시스템의학 연구 촉진(Robert Moritz 교수, 미국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심층분석법 기반의 임상 단백체 유형 연구(Bernd Wollscheid 교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유럽 Cancer Moonshot Lund Center의 오믹스 기반 종양 병리생리학 정보 구축 연구(Gyorgy Marko-Varga 교수, 스웨덴 룬드대학교) ▲췌장암의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황대희 교수, 서울대학교)의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다중오믹스 통합 데이터를 활용한 중개연구(Integration of multi-layered data)’를 주제로 ▲질병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단백질 상호작용 연구(John R Yates 교수,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T세포 분석을 이용한 뇌종양 특이적 항원 발굴 연구(Bing Zhang 교수, 미국 베일러의과대학교) ▲암단백유전체 분석을 통한 대장암 신치료법 모색(Michael Lim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을 통한 담도암 예후예측 연구(우상명 겸임교수, 국립암센터)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최첨단 암 진단·치료 기술과 연구 현안에 대한 심층적 토론을 통해 암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질적 향상과 암정복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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