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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새 치료법’ 기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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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새 치료법’ 기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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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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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 개소 15주년 기념식 개최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통합 처리 기관인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센터장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 개소 15주년을 맞았다.

성폭력특별법 제정 10년째 되던 지난 2004년, 정부가 연세대학교의료원에 위탁운영을 의뢰하여 설립 된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는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성폭력 아동의 든든한 후원인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해왔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는 설립 초기부터 아동 성폭력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접근방식을 선보였다.

 

스스로 보호하기 어려운 아동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다. 사건 조사와 치료, 증거 채취 등을 안정감 있는 분위기에서 최단시간 내에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학적 진단과 외상치료는 물론 심리 평가 및 치료, 사건 면담, 법률지원 서비스, 가족기능 강화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설립된 모범기관으로서 지금까지 쌓아올린 실적은 눈부시다. 2004년 출범하며 6명의 상근인력이 연간 320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18년까지 총 8893건의 사례가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에 접수됐다.

2906명의 피해자에게 2만7500건의 상담지원과 2만9389건의 심리지원, 1만387건의 의료지원, 9537건의 수사법률 지원 등 총 8만5002건에 달하는 지원이 이뤄졌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의 성공은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다. 현재 전국에는 39개소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약 2만7000여 명의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 개소 1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부모 및 가족,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과 치료기관 종사자, 아동보호 관련기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의 역할을 든든하게 지원해준 사회단체들에 대한 공로상도 수여됐다. 청년 소통의 행동형 미디어 플랫폼을 기획·운영하는 비영리단체 ‘통감’, 유한킴벌리 봉사동아리, 크로스 오버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에게 공로상이 수상했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가 15년간 이어온 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적 치료와 성과에 대한 학술적 토의시간도 마련됐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 송동호 소장이 ‘아동성폭력 피해 코호트 연구의 초기 자료’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가졌으며, 경기남부해바라센터(거점) 장형윤 부소장이 ‘아동성폭력 피해자 대상 근거기반 심리치료’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피해 아동·청소년들의 손상된 자아상 회복을 돕고, 자아존중감과 자아정체성의 함양을 위해 결성된 청소년문예창작 동아리 기념 공연과 미술 작품 및 글쓰기 작품이 전시회가 열려 뭉클함을 전해줬다.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를 이끌고 있는 송동호 소장(연세의대 교수)은 “지난해 10월부터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조직하고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으로 통해 서로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며 “서울해바라기센터(아동)는 무궁무진한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곁을 지키고 용기를 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새 치료법’ 기대

 

국내 전이성 유방암 발병 실정에 맞는 새 치료법이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면서 급여 확대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치료법은 폐경 후 주로 발병하는 서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기반을 둔 터라 우리 현실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이성 유방암 환자 절반이 50세 이하로 젊다.

지난 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 모인 전 세계 유방암 전문가들의 시선이 한 곳을 향했다.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이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를 대표해 공개한 ‘영펄(YoungPEARL)’ 연구 결과를 듣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박 센터장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줄인 새 치료법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국내 14곳 의료기관에서 등록한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임상연구 성과다. 

새 치료법은 난소기능억제제, 호르몬억제제와 함께 사이클론의존성키나아제(CDK 4/6) 계열인 팔모시클립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연구에서는 표준치료법인 항암화학요법(카페시타빈)이 비교 대상으로 쓰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 치료법의 유방암 무진행생존기간은 20.1개월로 기존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기존 항암화학요법만 치료받은 환자들의 경우 14.4개월로 5.7개월 짧다.

연구팀은 치료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가 나타나긴 했지만, 용량 조절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항암치료 부작용인 수족증후군은 기존 치료법이 더 흔했다.

난소기능억제제와 호르몬억제제, 팔모시클립의 병용 투여 성과가 밝혀지자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중심으로 환우회 카페 게시판과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 보험 적용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정도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데다 치료 실패가 반복될수록 다음 치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전이성 유방암 특성상 처음부터 비교 우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폐경 후 여성만 보험이 적용돼 상당수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기존 항암화학치료를 택하거나 매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싼 값을 치르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는 난소를 적출해 강제 폐경하는 경우도 있다. 한창 일하거나 육아에 힘써야 할 40대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박연희 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새 치료법이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분명해졌다”면서 “가정과 사회의 중추 역할을 해야 할 나이에 유방암을 겪는 한국적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병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하이디어솔루션즈와 업무 협약
이대목동병원에서 수탁해 운영 중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난 19일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주)하이디어솔루션즈(대표이사 이승엽)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의 증가와 동시에 치매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국가 치매 책임제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이 가능하며, 지역 공공·민간·직능단체·주민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치매 어르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치매 예방 인프라 구축과 치매 친화 분위기를 지역사회 전체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우리 동네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혼자 살고 있는 독거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환자들의 가정에 설치해 독거 치매 환자의 응급상황 대처 및 투약 확인 등, 독거 치매 환자 관리 등에 활용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하이디어솔루션즈가 보유하고 있는 리본 스마트 케어 솔루션과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신월 1동 주민센터에서 관리하는 치매 노인에 대한 관리 프로토콜을 접목한 양천구형 스마트 치매안심마을을 널리 전국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리본 스마트 케어 솔루션은 치매 환자 가정에서의 일상 생활에 대한 알람 제공 및 환자의 생활반경, 움직임 등의 생활 라이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건하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양천구의 리본 스마트 케어 서비스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양천구형 치매안심마을이 자리를 잡고 잘 운영돼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독거인 치매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심하고 지역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 사업 및 기타 치매 지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치매안심센터(☏02-2698-8680)로 문의하면 된다.


◇고대구로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주관기관 선정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대 구로병원은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 주관연구기관(연구책임자 서재홍, 고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으로 선정됐으며, 4년간 정부로부터 연 15억 원씩 총 52.5억 원을 지원받는다(2019년은 0.5년으로 지원비 책정).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1단계인 첫 2년간은 임상현장 기반 아이디어 발굴 및 실용화 연구인력 육성지원을 목표로 이루어진다. 이후 2년간은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임상적용, 특허 및 실용화,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통한 창업, 기술이전 등 사업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재홍 연구책임자 및 고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내부 신진 의사과학자들의 뛰어난 연구역량과 외부 연구전문가들과의 활발한 연구협업이 고대 구로병원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승규 병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 사업화에 주력해 왔고,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많은 자회사(7개)를 갖고 있다”며 “이번 연구사업 주관기관 선정을 계기로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연구사업화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바이오-메디컬 기술 역량 강화를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보건 안보 역량 강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학교가 고려대학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과 손잡고 오는 25일 제1회 ‘글로벌 보건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Global Health Security Capacity Building)’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의 재출현과 인접 국가로의 확산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다. 15개국 이상 100여 명의 전문가가 함께하며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 바이오협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경찰청, 소방청, 국군의무사령부, 국군화생방방어사령부, 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유관 기업 등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의 국제적 노력에 발맞춰 글로벌 보건 안보 석사과정(Global Health Security Master Degre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11개국 20명으로 구성된 1기생이 올해 졸업했으며 13개국 19명 2기생(13개국 19명)이 교육 중에 있다. 3기생(16개국 21명)은 오는 8월 입학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원 제중원보건개발원 국제개발(ODA)센터 소장인 이명근 보건대학원 글로벌보건안보학과 주임교수가 교육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감염병 예방, 탐지, 대응 분야 총 24개국 60여 명의 국제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비공식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연세대 의대 열대의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용태순 환경의생물학교실 교수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도시 환경에서의 페스트 발생 감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014년에 창립된 국내 최초의 생물방어 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 생물방어연구소(BioDefense Research Institute) 이남택 교수는 2015년 한국의 메르스 발생의 교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생물방어연구소는 2015년 메르스, 에볼라 창궐 시 학계를 대표해 국내외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가 안전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미국 국방위협감소국(DTRA) 랜스 브룩스 국장은 국제 보건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감시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밝힌다. 국방위협감소국은 국제적 생물방어 위협 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세균과 바이러스 그리고 화학, 방사능 및 폭발물 등 인간, 동물, 식물에 미치는 모든 위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주임무로 한다.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는 에볼라, 그리고 과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합성생물학의 위험성, 이중용도 기술의 발달 등 바이오기술의 발달에 대한 부작용과 의도적인 바이오테러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씽크탱크를 구성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국제 보건 안보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뇌동맥류 환자 구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

 

A씨는 최근 뇌동맥류에 의한 뇌지주막하출혈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급하게 찾았다. 바로 하이브리드수술실로 옮겨진 그는 카테터를 통해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에 코일을 채워 혈류가 원활하도록 만드는 코일색전술을 마취 후 20분만에 받았다.

이어 출혈로 높아진 뇌압을 낮추기 위해 코일색전술이 끝난 후 30분도 안 되어 두개골 천공술 및 혈종 배액술과 뇌실액 외배액술을 시행했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있어서 뇌출혈로 뇌가 부을 경우 뇌압이 올라가면서 추가적인 뇌의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응급 조치가 중요하다. 코일색전술부터 이 모든 수술이 끝나는 데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기존에는 환자가 인터벤션실에서 코일색전술을 받은 뒤 마취 상태에서 수술방으로 이동해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한 장소에서 혈관조영검사와 시술, 수술이 동시에 이뤄져 환자의 이동에 따른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월 경기 남동권 최초로 시술과 수술이 한 장소에서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소한 후 뇌혈관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는 대뇌동맥류 환자로 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한 뇌지주막하출혈 환자와 파열되기 전에 발견된 비파열성 대뇌동맥류를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들이다.

매달 15~2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환자가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이는 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 환자의 경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빠른 처치 및 좋은 치료성적이 알려지며 타병원에서 이송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비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타병원에서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의 가장 큰 장점은 개두술이 가능한 수술테이블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이 수술용 테이블은 좌우뿐 아니라 상하 이동도 가능하여 집도의가 원하는 방향으로 환자의 머리 위치를 움직일 수 있어서 기존의 인터벤션 테이블과 달리 개두술을 통한 혈관문합이 가능하다.

신경외과 박정현 교수는 “시술 중 예상치 못한 혈관의 기형이 발견되거나 혈관 손상이 심각할 때 즉각적인 수술이 요구된다”며 “수술장까지 환자를 옮기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거나 재출혈이나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즉각적인 수술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에는 환자의 혈관상태를 최고해상도 3D로 확인하고 인터벤션시술이 가능한 최첨단 혈관조영기인 필립스의 Allura Clarity FD20/15를 보유하고 있다. 무균수술실 운영과 환자의 혈류상태를 보여줘 환자의 치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애뉴리즘플로우(Aneurysm Flow), 환자의 신체상태에 따로 자동으로 마취가스의 양을 조절해주는 전신마취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점 또한 자랑이다.

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대뇌동맥류 환자에게 대표적인 혈류변환 스텐트시술인 파이프라인스텐트시술과 프레드스텐트시술을 모두 할 수 있다. 2가지 장비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혈류변환 스텐트시술은 뇌동맥 속으로 금속그물망인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의 방향을 전환시켜 대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숙련도를 인정받기 전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술하지만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집도의가 외부전문가 없이 독자적으로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혈관조영술 시에는 대퇴동맥이 아닌 손맥에 있는 요골동맥을 이용한다. 대퇴동맥을 이용할 경우 회복을 위해 환자가 평균 4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야 하지만 요골동맥을 이용할 경우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요골동맥을 이용한 혈관조영술은 난이도가 있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지만 환자의 편의를 위해 이러한 방법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박정현 교수는 “동맥류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체되면 혈관 파열과 과다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대뇌동맥류와 같은 고난이도 뇌혈관 질환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유·소아의 급성중이염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만 15세 미만 급성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주사 및 항생제를 처방한 8000여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 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상세불명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등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25.53%로 전체평균(81.75%)보다 현저히 낮은 처방률을 보이며 1등급을 획득했다.

급성중이염은 항생제를 처방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이며, 특히 유·소아는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난청 및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동수 병원장은 “많은 교직원의 노력한 결과 올해 모든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획득해 의료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속적인 모니터링과 질 향상 등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울진군의료원과 협력병원 협약 체결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과 울진군의료원(원장 심재욱)은 지난 19일 울진군의료원에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한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환자진료의뢰, 의학정보교류, 의료기술자문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치료에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임직원이 직접 울진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원현황을 듣고 병원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짐으로 양 기관의 관심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게 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강원춘천권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환자가 도착과 동시에 전문의 진료가 시작되는 국내 최고수준의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기뇌졸중·대장암·위암·유방암의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아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올해 4개 대학병원과의 협약체결 등 대도시 병원과의 활발한 교류 및 대외협력을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옆구리 통증이 심하다면 요로결석 의심해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 등 소변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서로 붙어 돌처럼 된 물질을 말한다.

결석은 신장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소변과 함께 배출돼 나가기도 하는 데 그 과정에서 요관이나 방광 요도에 걸리면서 옆구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결석이 소변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막히게 되면 요관과 신장 내에 갑작스럽게 소변이 차기 때문에 콩팥이 늘어나고 주변 근육과 장기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하다”며 “통증은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은 날이 더워지면서 체내 수분이 적어져 소변이 농축돼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소변 속 결석 성분이 잘 녹지 않고 또 결석이 생기더라도 소변량이 적어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결석이 더욱 생기기 쉽다.

또 다른 원인은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을 많이 배출하는 경우다. 박 교수는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짜게 먹는 경우 소변으로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쉽다”며 “물에 소금을 넣으면 어느 기점에서는 소금이 더 녹지 않고 결정을 이루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체내에 부족한 경우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와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결석이 자연스럽게 빠지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사용한다. 하루 소변량이 2~3L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에는 충격파를 이용해 몸 안에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며 “다만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한 번에 깨지지 않을 수 있어 여러 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X-ray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시술이 어렵다”고 말했다.

내시경 치료는 결석이 매우 크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쇄석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쇄석술과 달리 입원해 마취 후 치료하지만 성공률은 9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1.5~2L 정도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 결석의 성분이 되는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박형근 교수는 “시금치와 땅콩, 초콜릿 등에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며 “칼슘의 경우는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소금 같이 짠 음식은 결석을 서로 붙이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식습관 개선 외에도 결석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대사 검사와 영양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합병증과 재발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양대병원 故정순애 간호사, 병원발전과 모교 후배양성 위해 기부

 

한양대학교병원은 37년간 근무했지만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간호사가 지난 13일에 병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정순애 간호사로 1978년 한양대 간호학부 졸업 후 2015년 1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37년간 근무했으나 지병이 악화되어 2015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정 간호사는 모교 후배인 간호학부 학생들을 위해서도 써달라며 2억 원을 대학에 기부했다.

故정순애 간호사의 유족은 “고인은 평소 외투 한 벌로 겨울을 날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했다”며 “병원과 모교 간호학부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인의 유지를 잘 새기어 가치있고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신건강의학과醫 “국회의원은 법 위의 존재인가”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역 병원 설립 허가 및 취소과정에서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막말’ 등이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국회의원은 법 위의 존재인가?”라고 일갈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이상훈)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지난달 20일 오산시는 세교신도시의 한 정신과의원에 대해, 이미 허가를 내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갑자기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며 “통상적으로 개설허가를 받은 의료 기관이라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시정명령을, 그리고 그 다음에 1차, 2차 영업정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처야 하지만 아무런 합당한 설명이나 적법한 절차 없이 한 달도 되지 않아 허가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내년 총선을 앞 둔 안민석 국회의원의 법 위의 갑질로 보인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권력을 이용해 오산 시장,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마음대로 소환했고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지자체의 행정을 마구 휘둘렀다”며 “그는 직접 ‘일개 의사’에 대한 모욕적 행위와 막말을 내뱉었고 정신건강문제의 치료적 장소인 의료기관의 설립을 앞장서 방해하고 기관을 설립하여 어려운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헌신적 노력을 하고자 했던 의료인의 숭고한 마음마저 짓밟아 뭉개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날로 증가하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에 대해 각계각층의 세심한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어가는 현 시점에 시대착오적이고 교만한 횡포가 아닐 수 없다”며 “의료인 및 의료 자체를 갑의 위치에서 폄훼, 협박한 부분은 스스로 자신의 지위 및 권력이 법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세교신도시 정신과 보호병동 설립 허가 취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자세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청한다”며 “안민석 국회의원은 자신의 막말과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의사회는 “안민석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오산시장은 이번 일로 국민정신건강증진의 최전선에서 성실히 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에 대해 그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는 사과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LH 인천본부, 어르신 대상 ‘건강드림 의료봉사’ 실시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1일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장종우)와 함께 남동구 서창12단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드림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내분비대사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봉사단 10여 명은 서창12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1층에 임시 진료실을 마련하고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문진과 혈압․혈당 검사 및 의료상담은 물론 온열치료,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 약처방까지 평소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 만족도를 높였다. LH 인천본부 임직원 30명도 방문한 어르신들의 이동과 문진표 작성 등 원활한 진료를 도왔다.

이날 하루동안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진료소에서 의료상담 및 물리치료, 약처방 등을 받았다. 또 LH에서는 경로당 무료급식을 위한 기부를 실시하고 기념품을 제공했다. 대부분 70~80대 이상의 고령에 혼자 사는 세대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많은 어르신들이 크고 작은 질환을 호소하며 임시 진료소를 찾았다.

이번 합동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과 LH는 지난해 7월에도 폭염을 대비해 서창12단지 임대아파트를 찾아 어르신들의 여름대비 건강관리 및 의료봉사를 시행한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봉사단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다시 살피고 여름철을 대비한 의료정보를 제공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고령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에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이러한 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내 치유숲 입구에 ‘치유의 문’ 세워져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내 ‘치유의 숲’ 입구에 새로운 조형물인 ‘치유의 문’이 세워졌다.

제막식은 지난 20일 정병석 전남대 총장·이재혁 학생처장·윤경철 대외협력 부처장과 전남대병원 이사회의 노동일(전 전남대 총동창회장)·김상형(전 전남대병원장) 이사, 정신 원장 등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치유의 문을 설계한 오세규 교수(전남대 건축학부)는 “인체를 추상화해, 인사하며 치유의 숲으로 초대하는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환자들이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 더 빨리 쾌유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인공적인 조형물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연의 일부로 동화되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치유의 문 글자를 도안한 현대서예작가 김명숙씨는 “ ‘치’ 글자를 사람의 형상으로 적어넣어 다정하고 따스한 느낌을 가미했다. 원내 명소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진료현장과 시설 등을 점검코자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한 정병석 총장과 병원 이사진 등은 ‘치유의 숲’에 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원내 외래진료실·수술실·주차장 등의 운영현황을 살핀 데 이어, 숲이 갖는 심신 힐링의 기능에 주목했다.

화순전남대병원내 ‘치유의 숲’은 지난 2007년 화순군의 ‘숲가꾸기 사업’일환으로 병원과 화순군이 공동조성해 2008년 완공됐다. 2012년부터는 경사면을 낮추고, 일부 산책로를 탄성포장해 휠체어 통행이 더욱 편리하도록 했다. 전체 넓이가 4만여 ㎡로, 병원 대지면적의 1/5에 달한다.

이곳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유를 위해 수만본의 나무와 꽃이 식재되고, 여러 테마의 산책로가 조성돼 호평받고 있다. 병원 인근의 무등산 국립공원내 ‘만연산 오감길’과도 연결돼 건강 둘레길로도 각광받고 있다.

정신 원장은 “숲과 나무가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늘면서 숲치유가 각광받고 있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그린 닥터’라 불리는 치유의 숲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치유와 휴양을 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선정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이 정부가 주도하는 지역 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분야에서 호남·제주권역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총 연구기간은 3년 6개월이고 사업비는 52억 5000만원이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25명, 전대 의대에서 3명, 전남대에서 6명 등 총 34명의 교수들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주관하는 이 사업은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문의 취득후 7년 이내의 젊은 의사·과학자를 집중 양성하고, 의사(MD)와 과학자(PhD)간의 연구업적을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극복을 위한 혁신적 의사·과학자 양성 및 정밀의료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연구단을 구성했다. 8명의 신진의사들이 암 관련질환의 정밀진단과 치료에 관한 7개의 과제를 구성했다.

소화기내과·호흡기내과·감염내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핵의학과의 젊은 의사들이 참여했다. ‘의사-과학자 공동연구팀’은 병원과 전남대 의대·공대·자연대 교수들이 참여해 ‘암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트윈’과 ‘산소생성 망간 나노입자를 이용한 암 치료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정신 원장은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약 16억원을 제공할 정도로, 지역의 기대가 크다"며 “차세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병원의 의료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향상을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기획과 준비를 맡은 민정준 의생명연구원장은 “이 사업이 젊은 세대 의사들의 연구역량을 대폭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좀더 많은 신진의사들을 참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동산의료원, 메디엑스포에서 대구국제의료관광전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21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을 펼친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은 의료관광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앞선 의료관광 산업인프라를 소개,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메디엑스포와 함께 개최되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동산의료원은 엑스코 1층 대형병원관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컨퍼런스, 의료관광인의 밤, 비지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고, 메디시티대구의 의료관광과 선진의료를 홍보한다. 또한 2017년 MOU를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안디잔국립의과대학 총장 및 부총장을 초대해, 메디엑스포를 계기로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22일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등 메디엑스포에 참가하는 5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일 성서로 성공적인 이전 개원한 동산의료원의 최첨단 시설과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체험하는 팸투어 시간도 가진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메디시티 대구의 큰 축제인 메디엑스포를 통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의술과 의료관광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메디엑스포와 함께 앞으로도 우리 동산의료원이 120년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글로벌 한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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