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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설립 가시권 접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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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설립 가시권 접어드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6.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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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발전 목표...내달 회의서 일정 결정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업체 등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약사회’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장원규 산업약사회 준비위원회 간사(사진)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약사회 설립 취지와 함께 그동안의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원규 간사의 설명에 따르면 산업약사회의 시작은 지난 2017년 ‘바이오·의약품 제조사 자격증’이라는 제도가 규제개혁 정책으로 검토되면서부터였다.

해당 제도가 기존의 제조관리약사 직능과 정면 충돌하면서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위원장 황상섭, 부위원장 김상기)가 중심이 돼 이를 중단하는 활동을 펼쳤던 것이었다.

또한 이 시점부터 산업관리약사의 직능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개발·육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약사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수한 약사 인력이 산업계에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시스템이 없었다.

이에 이러한 구조를 개선해 약대생들이 산업계에 많이 진출하고, 약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며 커나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산업약사회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약사회는 각 분야의 전문 연구회를 운영, 산업계에 근무하는 약사들이 자신이 일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역별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약대와 협력해 산업 관련 약학대학 교육을 지원하고, 더 많은 약대생들이 산업약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산업약사회는 지난해까지 준비위원회 1기 성격의 ‘설립추진위원회’가 활동하며 관련 포럼 및 워크숍 개최와 함께 600여 명으로부터 설립 동의서를 받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여기에 올해에는 김대업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명칭을 설립준비위원회로 변경하고, 대한약사회의 동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선 연내에 임의단체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달 초 예정된 회의에서는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임의단체 설립 일정 등 본격적인 시작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원규 준비위원회 간사는 “이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임기 전에 법인 등록을 마치고자 했지만, 법인이 아닌 임의단체로 방향을 정하는 논의에서 시간이 걸렸다”면서 “임의단체 등록을 먼저 한 뒤에 창립총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총회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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