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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항노화 성분, 안전하게 노화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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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6.19  1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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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를 비롯한 과일에서 발견되는 생체분자의 대사물질인 유로리틴 A(Urolithin A)가 사람에서 노화 과정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로잔공과대학(EPFL)에서 분리된 생명과학회사인 아마젠티스(Amazentis)와 EPFL, 스위스생물정보학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이 임상시험 자료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게재했다.

사람은 50세가 되면 골격근의 힘과 무게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아마젠티스와 EPFL의 통합시스템생리학실험실(LISP)이 참가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석류 같은 과일에서 발견되는 생체분자 유래 물질인 유로리틴 A가 세포의 동력원인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시키면서 이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또한 이 화합물을 섭취하는 것이 사람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건강한 식생활이 장수의 열쇠라는 주장이 이제 과학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류에는 엘라지타닌(ellagitanni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섭취되면 사람의 장에서 유로리틴 A라는 화합물로 전환된다.

연구진은 유로리틴 A가 미토콘드리아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문제는 모든 사람이 유로리틴 A를 자연스럽게 생산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임상시험 참가자가 동일한 양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합물을 합성했다. 연구에 참가한 약 60명의 고령자는 일단 250~2000mg의 유로리틴 A를 복용했다. 그 결과 위약을 복용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28일간 유로리틴 250mg, 500mg, 1000mg을 매일 복용하는 그룹 또는 위약군으로 배정했다. 연구 결과 장기 섭취 이후에도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유로리틴 A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참가자의 혈액과 근육조직의 세포 및 미토콘드리아 건강 바이오마커를 조사했다. 유로리틴 A는 미토콘드리아 생물발생을 규칙적인 운동과 동일한 방식으로 촉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리틴 A는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재활용하도록 세포의 능력을 재확립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화합물이다.

젊은 사람에서는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제 기능을 하지 않는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능력을 잃기 시작하면서 근육감소증과 조직 약화가 발생한다. 연구진은 노화의 자연적인 영향을 늦추거나 되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LISP의 요한 오웍스 교수는 “이전에 실시된 전임상 실험을 토대로 하는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유로리틴 A가 어떻게 사람의 건강을 위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6년에는 유로리틴 A에 노출된 선충의 수명이 45% 증가했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늙은 쥐에 대한 실험에서는 2주간의 치료 이후 달리기 지구력이 40%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실험 결과를 고려할 때 이 화합물이 건강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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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apple1861@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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