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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우즈벡 TMA 석사과정 첫 졸업생 배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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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우즈벡 TMA 석사과정 첫 졸업생 배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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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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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대장항문질환 건강강좌 개최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대장항문질환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맹장, 탈장, 치핵의 원인 및 치료법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외과 차명근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장 질환 및 항문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복통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거나 치핵과 같은 항문 질환을 숨기고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다.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고 이를 방치한다면 염증이 반복되고, 이러한 염증이 다른 장기로 퍼져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대장항문질환의 초기 증상 및 치료법, 여름철 관리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림성모병원 콜센터(02-829-900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가톨릭대 호스피스 연구소, 전문 인력 양성교육 실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호스피스연구소(소장 용진선 수녀)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 국립암센터에서 ‘국제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호스피스연구소(이하 호스피스 연구소)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전문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중저소득 국가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초청 및 파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국제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 인력 양성교육’은 지난 2017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 지역 10개국에서 55명이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의료인 24명은 5일 동안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기본 개념, 말기 암 통증 및 증상 관리, 전인적 치료와 돌봄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토의를 진행했다. 또한 병동 실습 훈련에 참여하여 교육과정 중 배운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진선 호스피스연구소장 겸 WHO 협력센터장은 교육기간 중 전인적인 치유의 중요성을 말하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총체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적인 치료와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과 고통에 공감하는 연민 어린 영적 돌봄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서남병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2회 연속 1등급 획득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 2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최초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등 8개 항목으로, 이번 적정성 평가 대상 전체 동일종별 평균점수는 75.7점이었으며,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100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관련 예방적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고, 국민의 의료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송관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은 “서남권 지역거점 공공종합병원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진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노경태 교수, 다빈치 SP 로봇 대장암 수술 성공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로 대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최초로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기다.

최 모씨는(56세 남성)는 건강검진에서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이대서울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해 용종절제술을 받았다. 용종절제술 후 조직검사 결과 대장암으로 진단되어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교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대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상태, 암의 진단 기수에 따라 전통적인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일반화 되면서 비교적 초기 대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같은 최소 침습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노경태 교수가 시행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약 2.5cm의 하나의 절개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기기 최초로 카메라에 손목 기능이 추가되어 수술 시야 확보가 360도까지 되며, 로봇 팔에 장착되는 기구에도 2개의 관절이 적용되어 좁고 깊은 수술이 용이하고 360도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하나의 적은 절개로 정교한 수술을 하다 보니 수술 부위의 통증이 적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걷기, 호흡 억제 완화로 장 운동의 조기 회복을 도와 폐렴 등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노경태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넓은 시야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의 장점에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 수술을 해 신경 가지의 손상이 적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뇨 기능 또는 성 기능 감소가 적을 수 있다”면서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목표로 지난 2월 7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은 최신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 SP 로봇수술 이외 스마트 수술실 시스템인 ‘엔도알파’, 병원 내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임상통합상황실’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신장이식 성공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과 신장이식수술 모두 성공하며 경기서부지역 대표 장기이식센터로 발돋움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뇌사자 간이식, 생체 간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2016년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2017년 생체 신장이식 성공, 간이식을 시작한지 5년만, 신장이식을 시작한지 3년만인 2019년 혈액형부적합 간이식과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간이식 시행 5년만인 현재 총 44건의 간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2016년 신장이식 시행 3년만인 현재 19건의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키는 등 타병원이 10년이 넘어도 쓰기 어려운 기록을 단기간에 쌓아올리며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만도 간이식 8건, 신장이식 4건을 진행했다.  

부천성모병원이 지역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과 신장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료진의 환자중심 마인드와 이식을 위한 간담췌외과, 혈관이식외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간 긴밀한 협진체계, 뇌사기증자 관리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환자별 맞춤 상담과 관리를 전담해주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노력 등 모든 요소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번 성공한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3월 28일 수술 시행)과 혈액형부적합 간이식(6월 2일 수술 시행)은 현대의학의 ‘꽃’이라 불릴 만큼 고난도의 수술인 이식수술 중에서도 최고난도의 수술이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은 일반적인 이식수술보다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신장내과 또는 소화기내과·마취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증자에 대한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한 혈장교환술 및 거부 반응의 위험을 감시하기 위한 각종 검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번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부터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으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환자별 맞춤 관리와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며 경기서부지역 거점 장기이식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 개소식·현판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5일 뇌병원 방사선치료센터에서 ‘아시아지역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을 비롯해 정성우 진료부원장, 계철승 방사선종양학과장, 유혜진 기획팀 부장, 가톨릭대학교 방사선종양학교실 김연실 주임교수, 바튼 섀넌(Barton Shannon) 뷰레이 부사장, 배성용 한빔테크놀로지 대표, 김현·박천주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최초로 메르디안라이낙을 설치·운용하고 있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 메르디안라이낙을 설치하는 기관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연구협력센터는 메르디안라이낙이 설치된 세계 여러 의료기관들과의 공동연구 거점으로도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1월 비뇨기암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2200여명의 암환자에 메르디안라이낙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토모테라피를 도입해 방사선치료를 시작하는 등 방사선암치료 기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계철승 방사선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아시아지역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 오픈을 계기로 인천성모병원은 메르디안라이낙을 활용한 단순 치료를 넘어 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유관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암 완치 시대를 함께 열어갈 의료 협력의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방사선암치료기로 불리는 메르디안라이낙은 치료 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해 정확히 종양을 조준한 다음 방사선을 쬘 수 있어 정상조직손상이 거의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방사선치료 중에도 MRI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종양의 위치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가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안정성과 치료효과를 보장한다.

췌장암, 뇌종양,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직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원발성암은 물론 전이 및 재발암 치료에도 적용된다.

반면, 기존 방사선암치료기는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숨을 쉬면 종양위치가 변해 치료범위를 실제 종양크기보다 넓게 잡고 치료했다. 때문에 주변정상조직까지 방사선에 피폭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독립공간으로 새단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6월부터 유방암센터를 독립된 공간인 본관 3층 21호기 엘리베이터 옆 기존 국제진료센터 자리에 재 오픈했다. 기존 산부인과 및 부인암센터와 함께 있던 공간에서 독립시켜 유방암센터와 유방 촬영실, 유방 초음파실을 한 공간에 배치하였다.

기존의 부인암센터와 분리되어 유방암의 진료와 초음파 및 유방촬영이 한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여성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호 될 수 있고, 공간이 확장되어 환우들에게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유방암센터는 유방암과 유방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으로 유방외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의 진료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유방암은 수술을 한 후에도 암의 특성을 정밀하게 검사해 향후 치료를 모색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하여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에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지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유방암센터장 박우찬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유방암센터의 공간 재배치로 인하여 환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진료와 검사 시,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유방암센터는 환자 방문 당일 진료와 동시에 유방촬영 및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까지 필요한 검사를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하여 유방에 관한 모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다기능 진료기관이므로 불안한 마음을 갖지 마시고 언제든지 편안히 방문하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월 19일 오전 8시 본관 3층 유방암센터에서 영성부원장 장광재 신부의 집전으로 김용식 병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신부, 윤승규 암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련 의료진이 모여 새로이 단장한 유방암센터의 축복식을 진행하였다.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팀,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 새 기반 마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팀(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이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어 난치성 뇌수막종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대부분 수술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양성종양이다. 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또는 양성종양일 때 수술 받은 후 재발하여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망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왼쪽부터)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

이번 연구는 FoxM1이라는 단백질이 뇌수막종 세포내에 존재하여 종양의 악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뇌수막종으로 진단받은 101명 환자의 종양조직을 분석하여 해당 단백질 증가가 뇌수막종 재발과 악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점에 주목하여 세포 기반 연구와 동물 실험을 통해 FoxM1 억제를 할 경우 악성 뇌수막종의 증식이 제한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해당 단백질이 뇌수막종 악성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고, 치료에 새로운 타겟물질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강신혁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실행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바이오 제약사와의 협동 연구를 통해 임상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논문(Forkhead box M1 (FOXM1) transcription factor is a key oncogenic driver of aggressive human meningioma progression)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책 연구비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임상신경과학 분야 상위 10%대 저널인 Neuropathology and Applied Neurobiology 2019년 6월 9일자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미세먼지 노출 많은 택시기사, 폐 건강 ‘빨간불’
미세먼지에 노출이 많은 택시기사 절반 이상이 매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고, 5명 중 1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천식 등의 폐질환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택시기사들의 폐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50대 이상 택시기사 159명을 대상으로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 흉부 X-선 및 폐기능 검사와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159명 중 17.6%(28명)에서 폐질환 의심 소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폐질환 의심 소견이 발견된 택시기사 28명 중 11명인 39.2%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의심되는 상태였으며, 천식과 폐암이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된 택시기사도 각각 4명(14.3%)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가 택시기사와 진료 상담을 하고 있다.

호흡기 검사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택시기사 159명 중 103명(65%)이 평소에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64명(62%)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했다. 

159명 중 112명의 택시기사들이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한 적이 있는데 이중 71명(63.4%)이 평소에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고 했고, 이 중 44명(62%)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호흡기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답했다.

한 번도 흡연을 한 적이 없는 비흡연자 47명 중에도 평소에 호흡기증상이 있다고 답한 택시기사가 32명(68%)이였으며, 이 중 20명(62.5%)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호흡기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답해 흡연자과 비흡연자 간의 증상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15년 택시운전 경력의 정모씨(65세)는 “한 번도 흡연을 한 적이 없지만 기침이나 가래가 평소에도 있고,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계속 나면서 숨쉬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평소에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없는 택시기사 56명 중에도 11명(20%)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숨이 차거나, 가래가 나오고, 기침이 나오는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이번 택시기사들의 진료를 담당한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운전을 해야 하는 택시기사들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폐질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세원 교수는 “평소 심호흡, 상체 근력운동과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호흡근육을 강화하고, 오래 지속되는 감기나 만성기침 등을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통계 결과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특수검사팀, 사회복지팀 등이 함께 시행한 택시기사 폐건강 캠페인의 검사 및 설문을 분석했다. 참여한 50세 이상 택시기사 159명(남 157명, 여 2명)의 평균 나이는 66.2세, 평균 근속년수는 19년이었으며, 주당 근무일수는 4~5일, 일일 근무시간은 10~12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 외에도 운전을 직업으로 가지는 대중교통, 화물운전자 등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외부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항상 내부순환 버튼을 켜도록 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차 안에 있더라도 가급적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운전 후에는 집에 가서 손과 얼굴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 같은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응급약을 상비하도록 한다.  


◇고대의료원, 우즈벡 TMA 석사과정 첫 졸업생 배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설립한 타슈켄트 의학 아카데미(Tashkent Medical Academy, 이하 TMA) 환경보건과학과(Environmental and Human Health)의 첫 번째 석사과정 졸업식 및 제5회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TMA는 1919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으로 재학생 수만 5000명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의학부를 포함해 총 6개 학부, 41개 학과를 갖춘 종합 의학대학이다. 지난 2016년부터 국내 국제보건 분야에서 저명한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환경보건 역량과 수준 향상을 위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협력의 결실로 2017년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환경보건과학과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고려대의료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환경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상호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고대 최병민 안산병원장, 이종태 보건과학대학장, 이준영 보건대학원장, 선경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이상헌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윤석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10여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았다.

고려대의료원과 TMA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시각 기준으로 지난 12일 오전 9시 제1회 환경보건과학과 석사과정 졸업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고려대의료원 방문단을 포함해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Begimkulov Uzokboy 고등교육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Sanginov Saidrasul Saidakbarovich 중앙위원회 환경부 이사회 부회장, Laziz Nadirovich Tuichiev TMA 총장 등의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처음으로 환경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은 13명의 학생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재권 대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이 국가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아랄해 문제가 공중보건이나 교육과 같은 인간 보호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오늘 미래의학과 공중보건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 것을 대사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려대와 TMA를 비롯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환경과 보건 분야에서 두 나라 간의 협력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영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은 “보건과 환경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 중 하나로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학위를 받고 심포지엄까지 열게 되어 매우 반갑다”며, “석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전하며,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성장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미래의학과 공중보건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첫날에는 선경 교수가 ‘미래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 방향(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 Future Medicin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졌으며,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을 이끄는 이상헌 교수가 ‘미래의학: 대한민국의 정밀의료(Future Medicine: Precision Medicine in Republic of Korea)’, 최병민 안산병원장이 ‘미숙아의 동맥관개존증 혈장 BNP 분석(Plasma BNP Assays in Preterm infants with PDA)’을 주제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의 최신 견해를 전했다.

‘환경과 인간의 건강문제’를 주제로 이어진 둘째 날에는 윤석준 교수가 ‘보편적 의료보장과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제도(Universal Health Coverage and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준영 보건대학원장이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Study design and Data analysis)’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했다. 前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인 연세대 권혁면 교수가 ‘한국 화학 산업의 경험과 위험관리(Korean Experience of Risk Management in Chemical Industry)’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종태 보건과학대학장이 ‘21세기 공중보건의 현황과 미래(The status and future of public health in the 21st century)’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학 아카데미 환경보건과학과는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팀이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KRF)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된 우즈베키스탄 내 최초의 환경보건대학원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기후변화와 환경역학 등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보건 교육 발전을 위해 2017년 5월에 학과 신설 및 대학원 정원에 대한 정부 승인이 있었으며, 같은 해 9월 총 13명의 신입생이 입학한 바 있다.


◇경희대병원, 난치성안면통증 ‘미세혈관감압술’ 4000건 시행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대병원(회기동) 뇌신경센터 박봉진 교수팀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삼차 신경통, 반측성 안면경련증 질환에 대해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해왔고 최근 4000건을 달성했다.

삼차신경통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환자수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할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5만 6,788명에서 2016년 6만4426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차신경통은 혈관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주변을 지나가는 삼차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의 과흥분으로 인해 안면부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치통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유념해야 한다.

 

현재까지 4000건의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해 온 뇌신경센터 박봉진 교수팀은 4천명의 수술 환자 중 삼차신경통 질환에서 수술 후 3% 미만의 낮은 비율의 합병증이 발생됐고 국내외에서도 높은 수술 성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삼차신경통 환자의 증상에 따라 4가지 수술법을 나누어 적용하는 점에서도 독보적이다. 박 교수팀은 ▲미세혈관감압술 ▲부분신경절단술 ▲뇌신경박리술 ▲자체 개발한 테프론 압박술의 다양한 수술법을 보유하고 있어 혈관의 신경압박 유무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을 선별 적용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매월 ‘안면질환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다학제 융·복합 협력연구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다량의 SCI급 국제 학술지에 해마다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삼차신경통은 턱주변 신경에 가장 많이 나타나 자칫 치통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그간 성공적인 수술결과로 입증된 것처럼 삼차신경통은 환자의 통증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을 적용해야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얼굴부위 감각기능과 턱의 씹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5번 뇌신경인 삼차신경의 문제로 신경을 하나라도 잘못 건드리면 후유증이 극심해 전문성 있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뇌신경기능장애연구회 학술이사,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특별이사, 대한뇌종양학회 홍보이사,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수술중감시연구회 특별이사 등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HiPex 2019, 명지병원서 개막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콘퍼런스 ‘HiPex 2019’(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이 19일 오전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3일간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가 되는 HiPex 2019는 환자경험서비스의 숨겨진 영역 찾기, 의료진은 모르는 환자 이야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와 환자경험평가 등을 주제로 의료계를 비롯하여 디자인, 건축 관련 등 100여 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의 혁신은 제한된 재원과 자원으로 창의적이고 현실성 있게, 또한 독창적이며 열정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명지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각자의 병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하이펙스의 첫 케이스 스터디는 ‘환자경험서비스, 무한대의 영역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주제로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사례를 김양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미래전략실장)와 신종준 미래전략실 팀장이 소개했다.

이어 첫 강의로 서울대 사용자경험연구실 이중식 교수와 김유정 연구원이 ‘Know your patient! - 라이프로그로 파악하는 환자들의 삶’, 두 번째로 양지훈 변호사가 ‘병원 노동자가 알아야 할 필수 생존 법률’을 각각 진행했다.

첫 날 오후에는 우리나라 병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명지병원 혁신의 현장 투어와 함께 ‘남들도 하는 혁신, 남들은 안 하는 혁신’을 주제로 명지병원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환자는 두 번째다 : 누리마루와 내부고객 만족(홍기표 HR팀장) ▲CANDOR 프로젝트 : 위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장진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헬스를 In Touch 하라 : 텔리메디슨을 이용한 스마트 헬스케어(임재균 IT융합연구소장) ▲병원 경영의 생태계를 바꿔라 : 바이오텍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문현종 세포치료센터장) ▲스마트 ICU와 응급센터 Rabbit Jump(김인병 권역응급센터장) 등이 준비돼 있다.

이에 앞서 두 번재 케이스 스터디로 ‘스마트병원을 향한 움직임-스마트수술실과 메이커 스페이스’(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최진호 매니저, 김도형 매니저)를 주제로 한 서울아산병원 사례 소개가 예정돼 있다.

2일차인 20일에는 ‘환자경험평가, 그 의의와 2019년 세부계획’을 주제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강의와 ‘의료진은 모르는 환자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와 환자경험 평가’를 주제의 강의 등으로 진행되며 영화배우 박철민 씨가 참석해 ‘의료인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려준다.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미니 콘서트로 마련돼 있다.

3일차에는 하이펙스 만의 자랑거리인 ‘우리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새로운 모바일 EMR 솔루션을 이용한 회진/간호 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고신대 복음병원 사례 ▲‘서북병원 건강돌봄 디딤돌 사업’을 주제로 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사례 ▲‘사용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위한 동영상 이용’을 주제로 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사례 ▲‘하지정맥류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 이상을 실현하다’를 주제로 한 레다스 흉부외과 등의 사례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모두 8가지 주제의 워크숍과 케이스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에서 ‘예술과 의료의 행복한 만남 - 그 마음, 예술이 위로할게요’가 진행된다.

한편 하이펙스는 명지병원과 청년의사, 삼정KPMG가 공동 주최한다.


◇보라매병원, 제7회 힐링 사진전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병원 행복관 1, 2층 아트리움에서 ‘제7회 힐링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57 포토클럽’에서 ‘또 다른 영혼의 시선’이라는 주제 아래 20명의 회원과 보라매병원 의료진 각자가 자유롭게 선정한 소재를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대자연의 광활한 풍경부터 우리 삶의 소박한 모습까지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44점의 다양한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특히 보라매병원 의료진이 초청작가로서 참여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지친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57 포토클럽’은 경기고등학교 57회 동창회원 20여 명과 그 가족들로 구성된 사진 예술 창작 모임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보라매병원을 찾아와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안겨주는 힐링 사진 작품들을 전시해오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연구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5일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뉴트로 방사선 치료, 열방사선요법(New-Tro Radiation Oncology, Thermo Radiotherapy)’을 주제로 온열 치료에 대해 보다 새로운 시각과 함께 방사선 치료와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모두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 강의는 ▲온열 치료 ▲MRI 기반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의 선진 경험 ▲온열 치료와 MRI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의 병용을 위한 출구 전략 ▲MRI 기반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의 초기 경험 등을 주제로 각 세션별로 3~4명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계철승 방사선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온열 치료와 방사선 치료법이 의료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이제 첫발을 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연구소의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앞으로 암 치료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유소아 급성중이염항생제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8년 유소아 급성중이염항생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지난해 1~12월 만 15세 미만 유소아 급성중이염을 치료한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을 비롯해 800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산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상세불명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등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 3개 산하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에서 전체평균(81.75%)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처방률을 기록했다. 이는 항생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한다.

중이염은 고막안에 중이(中耳)라고 하는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소아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구조적 특성상 성인에 비해 감염균을 통한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난청과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뇌수막염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한림대의료원 이비인후과는 대한이과학회에서 발간한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을 주도적으로 제작한 바 있으며, 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표준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한양대병원(병원장 윤호주)은 오는 2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신경과 김현영 교수가 ‘내과 의사가 알아야 할 신경과 질환’,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가 ‘외래에서 흔히 발견되는 CBC 이상 소견 정리’, 심장내과 박진규 교수가 ‘심방세동에서의 항응고제 사용’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환 교수가 ‘이상 지질혈증 치료 시 고려할 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가 ‘만성폐쇄성 폐질환에서 LAMA/LABA의 역할’, 신장내과 박준성 교수가 ‘혈뇨 단백뇨 정복하기’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내과 과장 윤병철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주제는 신경과와 내과의 주요 분과인 혈액종양내과, 심장내과, 내분비대사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장내과 영역 중 실제 진료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준비하였다”며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서로 토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과 대한내과학회 평생교육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지며, 강좌에 대한 문의는 내과사무실로 하면 된다.


◇건국대병원, 폐암 표적 치료위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생검 인증 획득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유럽 분자유전학 질 관리 네트워크(EMQN; The European Molecular Genetics Quality Network)’로부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검사 평가에 대하여, 지난 11일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액상생검은 진행성 암 환자에서 침습적이고 위험한 조직검사의 대안으로 혈장, 기관지세척액, 소변과 같은 환자의 액상 검체 내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최첨단 기술로 표적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정밀의학과 동반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방법이다.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Epith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전체 폐암의 80~90%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치료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표적 치료는 검사 결과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데 치료 환자의 80%가 상태가 호전될 정도로 효과가 좋다. 하지만 비용이 높고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경우 효과가 없어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와 분석의 정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국대병원은 2017년 국내에서 최초로 액상생검 검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액상병리검사실(Liquid Biopsy Lab.)을 개설했다. 정밀의학폐암센터의 이계영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액상생검 검체인 혈장과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세포외소포체를 분리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을 시행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한 EGFR 돌연변이 액체생검 검사법은 진행성 폐암환자인 경우 조직검체와 동등한 정도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고 있는 등 연구와 진료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밀의료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액상검체를 이용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신규 분자 표지자 발굴과 폐암 사망자를 낮추기 위한 폐암 조기 진단법 등을 개발했다”며 “기관지폐포세척액 등의 액상검체를 이용한 검사법을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를 통해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폐암 환자에게 최첨단 의료기술과 편의를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리과 한혜승 과장은 “이번 인증으로 조직에서의 EGFR 유전자 뿐 아니라 액상생검에서도 건국대병원 유전자 검사 전반의 정밀함이 입증됐다”며 “향후 다른 암종과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액상생검 검사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대한병리학회와 유전자검사평가원이 실시한 유전자 검사 평가에서도 매년 A등급을 받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최초로 유럽 분자유전학 질관리 네트워크(EMQN: The European Molecular Genetics Quality Network)로부터 조직검체에서 폐암 표적치료를 위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 몽골 에이전시 초청 팸투어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18일 몽골 우수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기업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팸투어(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는 몽골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병원 및 국제의료센터를 소개하고 뇌과학연구원, 뇌질환센터, 뇌신경센터, 인공지능 암센터, 난임클리닉, VIP건강증진센터 등 특화센터를 둘러보며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시설과 장비, 인프라 등을 둘러봤다.

또 방문단은 몽골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암, 난임 등 중증, 고난이도 치료 환자들의 가천대 길병원 방문이 늘어난데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가천대 길병원이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몽골 등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팸투어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17일부터 20일까지 시행하는 몽골 주요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공기업 관계자 초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국대병원 전홍준 교수, 정신신체의학회 학술대회서 젊은 연구자상 수상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가 2019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의 정신신체의학 관련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인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수상 논문은 ‘Differential effects of circadian typology on sleep-related symptoms, physical fatigu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relation to resilience’으로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에 비해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지만, 회복탄력성 부정적인 경험을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인 힘, 특성을 높여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논문은 2017년 4월 시간생물학에 관한 SCI급 국제학술지인 ‘Chronobiology International’ 에 게재됐다.
 

◇NMC ‘대구·경북권역 공공보건의료 CEO 포럼’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21일 대구광역시 노보텔앰배서더에서 대구·경북권역 시·도 보건의료정책 담당자, 국립대학교병원장,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장, 공공전문질환센터장 등 30명과 함께 ‘대구·경북권역 공공보건의료 CEO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대구·경북권역 공공보건의료 CEO포럼’에서는 작년 10월에 발표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의 핵심 키워드인 권역-지역-기초 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실제적인 방안 모색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대구·경북권역의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중앙정부의 공공보건의료 정책현황 및 이슈 ▲권역의료기관으로서의 국립대병원의 역할과 과제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의 역할과 과제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원 방안 ▲ 퇴원사업 케어플랜 수립 및 지역사회 연계방안 ▲대구·경북권역 공공보건의료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대구시와 경북도청의 공공보건의료정책 담당자, 경북대학교 병원장,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장,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장,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장, 대구의료원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안동의료원장, 울진군의료원장, 상주적십자병원장, 영주적십자병원장, 대구 경북권역 심뇌혈관·응급·노인보건의료센터·지역암센터·호흡기·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을 기획한 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대구·경북권역 내 공공의료기관간 상호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연계·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공공의료기관 간의 연계·협력 체계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 및 의료기관마다 상황과 자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앙 중심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공공의료 강화는 제도적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공공의료기관 간의 협력, 그리고 더 나아가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까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가능하기에, 권역단위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이러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센터는 국가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기관으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공공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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