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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 획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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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 획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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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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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 획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경기지역에서 처음 이뤄진 기관인증이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하며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을 최대화 하고 적절한 질 관리를 위하여 외과의사 및 기관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위장관외과 이한홍 교수 및 정윤주 교수는 이미 금년도 3월에 개인 인증을 획득했다. 개인 인증을 위해서는 비만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일정 수준 이상의 복강경 수술 경험이 필요하며, 비만 환자 관리 및 진료를 위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연수강좌 참석, 개인 임상 데이터를 학회에 기록하는 등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기관 인증을 위해서는 조직 내에 ‘비만대사수술 협의 위원회’를 설치하고 외과 수술 및 마취 관리, 호흡기, 순환기, 신장,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임상평가원 등의 인력 구성과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 방사선실 등을 보유해야 하며,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 수집 체계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고도비만 및 내과적 치료로 개선이 되지 않는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수술 전후 관리를 제공하는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비만수술 급여화에 따라 수술을 받으려는 비만환자와 대사성 질환환자의 증가에 따른 병원의 발 빠른 대처이기도 하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고, 고도비만은 그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이다. 고도비만의 치료는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를 돕는 수술이기 때문에 ‘비만대사 수술’이라 부르며 치료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대사 수술은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외과의사의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마취에도 특별한 관리와 약물 조절 등이 중요하다. 또한 심혈관계, 내분비계, 신장계 질환 등에 대한 내과적 치료와 정신건강의학과, 부인과 질환 등을 수술 전후로 모니터하고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다학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비만수술 협진 클리닉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학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위장관외과 이한홍·정윤주 교수팀이 담당한다. 가정의학과 김경수·최창진 교수, 소화기내과 이보인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홍상현 교수,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오지훈 교수 등으로 구성 된 협진팀이 환자를 대면 진료하며 전반적인 치료방침을 결정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한다.

이한홍 교수는 “이번 인증의 및 인증의료기관 획득은 비만 환자들이 비만대사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하여 병원과 의사가 준비해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모든 의료진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정윤주 교수는 “고도비만 환자들의 체중감량 뿐만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 관절 질환 등을 포함하는 동반질환의 개선으로 인해, 전반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신체질병과 환자 만족도, 정신건강학적 문제들을 포괄하여 관리해줄 수 있는 각 의료진과 비만대사 수술 인증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재경 호남향우들, 화순전남대병원 방문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의 23개 시·군사무총장(협의회장 박성남)들이 지난 12일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을 방문했다.

사무총장단은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차별화된 화순전남대병원의 강점과 국제적 수준의 암치유역량, 진료·연구·교육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국내에서 유일한 화순백신산업특구 현황과 병원의 중요한 역할 등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놀라워했다.

대도시의 병원들과는 달리 산과 숲으로 둘러싸여 공해없는 주변환경과 첨단의료장비, 쾌적한 편의시설 등 암치유 인프라와 ‘입원환자 경험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한 성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성남 회장은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한 화순전남대병원의 발전상은 호남향우들 긍지의 표상”이라며 “우수한 암치유역량은 물론 의료바이오와 백신 등 국가적 미래성장동력까지 일궈나가는 역할과 노력을 수도권의 향우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양유경 재경 화순군향우회 사무총장은 “이젠 폐광단계지만, 아직도 화순의 이미지를 석탄 생산지로 여기는 수도권 향우들이 많다. 과거 주요 에너지원과 국가적인 산업화 기반을 제공한 의미는 있지만, 의료도시·바이오밸리로 변모한 현재 모습을 알지 못해 안타깝다”며 “고향 발전에 뿌듯함을 느낀다. 그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준 화순전남대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명근 진료처장은 “재경 호남향우들의 성원과 격려로 더욱 큰 힘을 얻었다”며 “지역 거점 암특화병원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암정복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시·군 사무총장단의 이번 화순전남대병원 방문은 ‘고향사랑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단은 지난 11일 전남 담양에 이어 12일 화순을 방문, 군의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운주사 등 관광명소도 들렀다.

사무총장협의회에서는 매년 광주·전남의 23개 시·군 중 몇곳을 선택, 집중순방후 수도권의 향우들에게 홍보하는 ‘고향사랑투어’를 펼치고 있다.


◇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 공공보건의료와 커뮤니티케어 연수교육·춘계 학술대회 개최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회장 이무식, 건양의대 교수)는 2019년 춘계학술대회 연수교육과 학술대회를 오는 20~21일 이틀간 충남대병원 관절염센터 3층강당에서 개최한다. 

20일 열리는 이번 연수교육 주제는 ‘공공보건의료와 커뮤니티케어’로 ▲커뮤니티케어 정책소개(건양의대 이무식 학회장) ▲국외 노인친화적 통합의료서비스 소개(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제희 연구위원) ▲커뮤니티케어와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서비스(건국의대 이건세 교수) ▲대학병원과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서비스경험(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 ▲일본의 커뮤니티 케어사례(건강보험정책연구원 유애정 연구위원) 등의 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백무준, 반명진, 석진명, 정동준 교수.

둘째 날인 21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농작업 안전과 보건의료: 근골격계질환과 손상·중독 예방관리’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농업인 건강 및 안전 예방관리정책 방향과 전략(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이경숙 팀장) ▲농약중독 예방관리(단국의대 노상철 교수) ▲손상 예방관리(제주의대 송성욱 교수) ▲허리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강원대 백소라 교수) ▲무릎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조선대 송한수 교수) ▲어깨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경상의대 박기수 교수)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사업경험과 분석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무식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농어업인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제도의 도입과 이를 통해 농어업인 만성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농어업인삶의질법)의 적극적인 개정 검토가 필요함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는 1975년 창립되어 43년 이상의 역사와 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1976년부터 학술지(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지) 1종을 발간하는 농어촌 보건의료, 지역사회의학 및 지역보건과 관련해 국내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국제농촌의학회 및 아시아농촌의학회 한국지부를 겸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부지원사업에 4개 연구과제 선정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정부 연구비지원사업에 4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과 ‘개인기초연구사업’에 각각 2개씩이며, 과제별 연구비 지원규모는 연간 5000만원 이내 최대 10년이다.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바이오마커 CPNE7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용 표적항체 개발(외과 백무준 교수), ▲다종세포 3차원 두경부 상피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항암제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 개발(이비인후과 반명진 교수)이다.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 과제는 ▲MOG 자가항체 항원결정기에 따른 MOG 뇌척수염의 임상적 특성 연구(신경과 석진명 교수), ▲단일 암 줄기세포 RNA 시퀸싱법을 이용한 대장암 재발 및 전이 관련 유전자 검증 및 유전자 메커니즘 규명 연구(임상의학연구소 정동준 교수)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축적된 연구데이터와 연구역량을 십분 활용하면 질병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임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장아람 교수팀, 전립선암 환자 사이버나이프 치료 좋은 효과 보여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 추척관찰 후에도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장아람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Radiation Oncology(2018년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결과와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의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KROG)의 다기관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3개 대학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인하대병원,경상대병원)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국소적전립선암 환자 88명을 장기추적 관찰한(중간값 63.8개월)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환자군의 5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 (biochemical relapse-free survival)은 94.7%, 2명의 환자(2.2%)만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혈중 최저 전립선 특이항원농도(PSA)는 0.00~2.62ng/mL범위(중간값 0.12 ng/mL)까지 떨어졌고 최저치까지 도달하는데 44.8개월(0.40~85.7개월 범위)이 걸렸다. 사이버나이프 후 24개월 이전에 최저치에 도달한 그룹이 24개월 이후에 도달한 그룹보다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이 낮은 결과를 보여 최저치에 늦게 도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았다.

장아람 교수는 “사이버나이프 수술을 받은 후 5년 동안 생화학적 재발이 4명에 불과해 장기간 치료성적이 매우 좋았다”며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농도가 기존의 방사선 치료 후 1~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걸쳐 최저치를 보인 것과 다르게,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낮아지면서 좋은 치료성적을 보이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에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연구에서의 방사선 수술 성적과 비슷하며 전립선암이 고위험군과 질환이 많은 고령 환자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다.

사이버나이프는 움직이는 장기를 포함한 전신에 발생한 악성 및 양성 종양을 정밀하게 조준하여 정확하게 제거하는 로봇 방사선 치료기기다.

한 번에 일반 방사선치료보다 많은 용량의 방사선을 1-5회로 나눠 주로 뇌종양, 척추종양, 전립선암, 폐암, 간암 등 원발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등 각종 전이암 등에 적용되어 수술로 제거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특히 전립선암 치료 시 사이버나이프의 지속적인 영상유도장치와 전립선의 위치가 정확하게 자율 교정되는 추적시스템을 통해 방광, 요도, 직장 등 주변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가장 정밀하다는 방사선 근접치료(brachyherapy)의 수준까지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근접치료와는 다르게 비침습적이어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움직이는 전립선에 대한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하여 고용량의 방사선을 4~5회의 적은 치료 회수로 나눠 치료하여도 부작용이 적으면서 최상의 치료결과를 낼 수 있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008년부터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해 11년간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VOLO™ optimization system과 다엽콜리메이터(InCise™ Multileaf Collimator)를 장착한 최신버전 사이버나이프 (CyberKnife® M6™ FM)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간다.


◇대림성모병원, 제3회 청암심포지엄 개최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오는 7월 3일 노보텔엠배서더독산에서 ‘제3회 청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대림성모병원은 반세기를 함께 성장해온 협력 병·의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4명의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놓치기 쉬운 말초신경, 근육병 ▲2019년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병원의 대응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유방암의 최신 약물 치료 ▲AI Technic for Smart Hospital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의 이외에도 각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론의 장도 마련돼 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대림성모병원이 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고비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지역 병·의원의 도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은 협력 병·의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나갈 것이며 제3회 청암심포지엄이 상생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편, 제3회 청암심포지엄은 온라인 사전 신청 사이트(http://ibmed.kr/dr_201907)를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 접수 기간은 6월 26일까지이며, 병·의원 의료진, 행정부서 관계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림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문의전화 02-829-91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협, 최근 5년 암환자 2만2211명 조기 발견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2만2211명의 암을 조기 발견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건협이 발견한 암 발견자의 수는 2만2211명으로 매년 평균 4400여 명의 암 환자를 발견해 상급병원으로 전원했다.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5년 동안 암 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2425만2907명이며, 이 중 0.09%인 2만2211명이 암을 진단받았다. 연도별로는 2014년에 4634명, 2015년 4077명, 2016년 4240명, 2017년 4641명, 2018년 4619명이었다. 

이 가운데 갑상선암이 29.6%(658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암 18.8%(4172명), 유방암 18.2%(4053명), 대장암 10.3%(2297명), 폐암 6.5%(1439명), 자궁경부암 6.2%(1369명), 기타 암 4.8%(1057명), 간암 3.6%(798명), 전립선암 2.0%(443명) 순이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국내에서 가장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협회 순위와 상이하지만, 상위 5개 암종은 일치하므로 국내와 협회 암 발견 양상은 비슷한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위암이 33.9%(2874명)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 18.4%(1562명), 대장암 17.4%(1478명), 폐암 10.3%(878명), 간 암 7.5%(6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36.6%(5021명)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29.5%(4051명), 자궁경부암 10.0%(1369명), 위암9.4%(1298명), 대장암 6.0%(819명)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9.8%(6621명)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이어서 50대 28.9%(6411명), 40대 18.2%(4036명), 70세이상 16.3%(3620명), 30대 5.5%(1237명), 20대 1.3%(284명) 순이었다.

60대가 전체 암 발생자 대비 29.8%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는데 이는 우리 정부가 전국단위 암 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한 암 유병 통계와 유의한 일치성을 보인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암 유병자는 총 173만9951명으로 2016년 우리나라 국민(5111만2980명) 29명당 1명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서울 강남지역, 경상북도 순으로 높은 암 발견율을 보였으며, 충북, 대구, 경기도, 서울 강남, 부산지역에서 갑상선암, 전북, 인천, 충남, 제주, 충북, 서울 동부 지역에서 위암 발견율이 높았다. 

경기도, 서울 서부, 서울 강남, 서울 동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유방암, 인천, 제주, 강원, 경북, 서울 동부지역에서 대장암, 서울 동부, 강남, 부산, 인천, 경기도, 전남, 경북, 경남 지역에서 폐암, 경북, 대구, 울산, 제주, 서울 서부, 서울 동부, 부산 지역에서 자궁경부암, 부산, 전남, 제주, 인천, 울산, 경기도, 충남, 경남 지역에서 간암, 강원도, 서울 강남, 인천, 경기도, 광주·전남 지역에서 전립선암 발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50~60대에서 암이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30~40대에서도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이 발견 되는 만큼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빈센트병원,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시스템 도입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자 패널 검사 시스템(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 검사)을 도입하며, 암환자 맞춤형 치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NGS는 한 번의 검사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를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로, 환자의 몸에서 떼어낸 암 조직이나 혈액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암의 진단과 치료 방침, 예후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NGS 검사는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 맞춤 처방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 유전자변이와 연관된 예후 분석을 통해 치료 반응률과 생존률도 예측할 수 있다.

NGS 검사는 기존의 단일 유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염기서열분석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기술로, 암, 희귀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해 검사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비유전성 고형암과 혈액암, 선천성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 등에 NGS 검사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병리과 정지한 교수는 “NGS 검사는 선도적인 최신의 암 맞춤 의학시스템으로, 환자 개개인마다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한다”며 “성빈센트암병원을 찾는 암환자들에게 최상의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치료 성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의학원, IAEA 국제교육과정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중동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교육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에 IAEA CBC(Capacity Building Centre, 역량개발센터)로 지정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IAEA와 공동으로 다양한 방사선비상진료 및 피폭선량평가 분야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방사선 사고에 대비해 우리나라 방사선비상진료기술을 중동지역 국가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학물리사에게 전파하고 관련 분야 강사진을 양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방사선비상진료 분야의 이론과 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교수법 강의와 조별 그룹 토의 및 발표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국제교육과정은 중동지역 국가 의학물리사 2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진영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IAEA 역량개발센터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기술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운영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17일부터 73병동 40병상을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총 118병상으로 늘어났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2016년 7월 82병동 3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시작해 2018년 12월 63병동 40병상을 추가 확대한 뒤 이번에는 내과계(신장내과) 환자군을 중심으로 73병동 40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확대해 총 118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전 병상을 전동 침대로 교체하고, 환자감시장치를 비롯해 낙상 방지를 위한 낙상감시센서와 환자 이동 보조 안전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시설환경을 갖췄다. 

김용남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추가 확대를 통해 환자와 가족 구성원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감염 예방 및 환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 인력이 입원환자를 직접 돌보는 제도로, 가족 간병으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과 경제활동 장애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감염률 저하 및 욕창과 낙상 등의 환자안전지표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대병원 ‘루트로닉 알젠’ 비급여 시술 개시
서울대병원에서 6월 13일 '알젠(R:GENTM)'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SRT, Selective Retina TherapyTM)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에 대한 첫 비급여 시술이 시작됐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제도는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안전성이 확보됐고,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비급여 진료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것이다.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선택적 망막 치료술을 서울대병원 안과에서 2021년 7월까지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은 중심섬장액맥락망막병증 치료 목적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알젠’의 선택적 망막 치료술은 실시간 자동제어 기술(Real Time Feedback(RTF) Technology)을 탑재해 안전하면서도 망막색소상피층(RPE)만을 겨냥하여 망막조직의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알젠’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에 대한 제한적 의료기술 시행기관으로 승인됐다. 


◇건협 부산검진센터 봉사단,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조승진, 이하 건협봉사단)은 지난 12일 노인요양시설인 정화노인요양원을 방문, 환경정화 활동 및 어르신 말벗되드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협 어머니봉사단은 2010년에 결성돼 현재까지 매월 1회씩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세브란스 박희남·김중선 교수, 좌심방이 폐색술 100례 성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이 심장의 빈 곳을 메꿔 뇌졸중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좌심방이 폐색술’ 100례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심장에는 맹장염이 생기는 대장의 충수처럼 ‘좌심방이’라는 작은 빈 곳이 하나 있다.

건강한 사람은 좌심방이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활한 혈액 흐름으로 혈액의 정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방세동 환자는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정체된다. 이 때문에 ‘좌심방이’에서 팽이처럼 회전하는 와류가 생기면서 ‘혈전’이 만들어진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혈전의 90% 이상은 좌심방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발병의 30% 이상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좌심방이 폐색술(LAAO, 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은 ‘좌심방이’로 혈액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빈 곳을 ‘메꾸어’ 없애는 시술법이다. 기존에 항응고제 복용을 통해 피를 물게 하는 약물치료보다 적극적인 혈전 생성 억제 방법이다.

시술은 환자의 허벅지 혈관에 특수 카테터를 넣어 심장 우심방에 진입한 후, 다시 우심방과 좌심방을 나눈 ‘심방중격’을 뚫고 좌심방으로 들어간다. 이후 좌심방이에 특수 폐색 기구를 넣어 메꾸는 시술을 한다.

단 시술은 계속 박동하는 심장 내부에서 이루어지기에 경험 많은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좌심방이 폐색술의 예방적 치료 효과에 대해, 심장내과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9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생률이 약 19% 감소하고, 혈관출혈 발생률은 100% 감소했다고 2016년 일본 순환기학회지에 발표했다.

국내 다기관 연구에서도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이 발생해도 기존 항응고제(와파린)를 복용하던 환자보다 그 손상부위와 초래되는 여러 합병증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내용은 작년 9월 미국 중재 학회지 (CATHETERIZATION AND CARDIOVASCULAR INTERVENTIONS)에 게재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는 유럽과 국내 다기관 협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응고제인 ‘노악’(NOAC) 복용자와 비교하여도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 발생 시 신경 장애가 현저히 낮다고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박희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병에 따른 치료 기간과 범위 및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구미 선진국에서는 시술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환자의 93%가 시술 2개월 후에는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고 있다. 혈관 출혈 위험도가 높아 항응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나 항응고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예방에 실패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 소아이식캠프 성료
대한이식학회가 주관하고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주최하는 ‘2019 소아이식캠프’가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홍천비발디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기이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식 환아, 가족, 의료진의 공감과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민상일 교수 외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이식 환아 및 보호자 등 총 1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참석자간 소통과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물놀이 활동은 이식 환아가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환자의 건강을 기원하는 LED 풍등날리기 행사도 있었다. 특히, 4개병원 의료진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Q&A 시간은 병원에서 미처 질문하지 못했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 참가자는 “의사가 아닌 한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 소통하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특히 병원에서 다 묻지 못한 다양한 궁금증을 잘 들어주고 해결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는 “장기이식 후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가족이 함께 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캠프는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고대안암병원 ‘맑은숨 캠프’ 참가자 모집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알레르기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 맑은숨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맑은숨 캠프는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간 경기도 용인시 구봉산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알레르기에서 탈출하기’이며 환경오염과 환경유해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피해를 낮출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DIY공기청정기 만들기, 천식 보드게임, 릴레이 환경오염을 몸으로 말해요,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천연방향제, 공기정화화분), 전문의 알레르기 강의 등 환경오염과 알레르기에 대한 내용을 융합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20명의 의대생으로 구성된 맑은숨 캠프 봉사단 그린타이거즈를 선발해 지난 5월부터 워크숍을 진행하며 준비하고 있다.

정지태 센터장은 “맑은숨 캠프를 통해 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맑은숨 캠프를 총괄하는 송대진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참가자들이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은 캠프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맑은숨 캠프 신청은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http://www.atopyfree.org/) 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ehc5464@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그밖에 문의사항은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사무국(02-920-5464)을 통해 가능하다.


◇국립암센터 ‘시민참여혁신단’ 모집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6월 17일부터 2주간 국립암센터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기구로 ‘국립암센터 시민참여혁신단(이하 혁신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혁신단은 국민 참여 및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혁신 성장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 암환자 또는 암생존자, 보호자, 지역사회 보건 관계자 등 20인 내외로 구성될 혁신단은, 국립암센터 사업 및 공공혁신에 대한 관심도, 성별, 연령, 직업 등을 고려하여 대표성을 띤 위원들로 선발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모집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암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공모접수는 7월 1일까지이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환자 및 암생존자의 눈높이에 맞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국립암센터는 혁신단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MC, 문성우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임용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17일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문성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5조 및 27조에 의한 중앙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지원센터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故 윤한덕 센터장의 후임 공모절차를 통해 선발했다. 임기는 3년이다.

문성우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 고대부속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응급환자 진료, 연구, 교육에 전념해 왔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14년~’18년)으로 경기응급의료지원단, 경기구급품질향상지원단을 구성 운영하여 지역사회 응급의료 개선 활동에도 앞장 서 왔다.

문성우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료 기반부터 현장‧구급‧병원단계에 이르는 주요 과제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개선해 나가면서 단계별로 지역거버넌스 확립을 통한 응급의료 지역역량과 대국민 응급의료 홍보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관련 부처, 기관 및 전문가들과 왕성하게 소통 협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국가 응급의료체계의 중추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핵심 구성요소”라면서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故 윤한덕 센터장의 뒤를 이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권동락 교수팀, TERM 표지논문 채택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와 박기영 교수(이하 권동락 교수팀)의 ‘손목 터널 증후군 유발 토끼에서 체외충격파의 치료 시기 선택’이라는 논문이 영향력 지수 4.0이 넘는 영국 국제전문학술지 TERM(Journal of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에  2019년 6월호의 표지논문으로 채택 됐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적으로 특발성 손목 터널 증후군은 가장 흔한 압박성 말초신경질환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엄지손가락에서 4번째 손가락의 절반까지 감각저하, 이상감각, 야간에 저림증상, 심한 경우 엄지손가락 밑의 불록한 부분에 근육 위축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손목 터널 내의 활막 아래 결체 조직의 증식이 손목 터널 내의 압력을 상승시켜 이로 인한 구조물의 만성적 허혈성 변화가 원인이 될 가능성으로 제시 되고 있다.

▲권동락 교수(왼쪽)와 박기영 교수.

이를 전제로 연구를 진행한 권동락 교수팀은 먼저 실험토끼와 증식치료에 사용하는 10% 포도당을 이용해 활막 아래 결체 조직을 증식시켜 인간과 유사한 손목 터널 증후군 모델을 만들었다. 비교를 위해 생리 식염수를 손목터널 내 투여하는 대조군을 1군, 10% 다당류 투여 후 4주째 체외충격파 치료를 가하는 군을 2군, 8주째 체외충격파 치료를 가하는 군을 3군, 16주째 체외충격파 치료를 가하는 군을 4군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외충격파 치료를한 2·3·4군이 대조군에 비해 신경압박 정도가 의미있게 적었으며 이러한 효과가 12주 가량 지속된다는 것을 2·3군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권동락 교수는 “본 연구는 손목 터널 증후군에서 체외충격파의 치료 효과 기전을 조직학적으로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으며 “영국 우수학술지에 표지논문으로 채택된 것에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추후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유근영 교수, 러시아 국제암포럼 특강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전 국군수도병원장, 전 국립암센터원장)가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6차 국제암포럼 ‘백야(White Nights) 2019 심포지엄’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암 정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New Challenges for Cancer Control)’이라는 주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유 교수는 ‘한국의 식이요인과 암예방(Soybean Intake and GI Cancer in Korea)’을 주제로 강의한다. 아·태 암예방기구(APOCP, 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Prevention) 회장으로서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경험과 한국의 우수한 국가 암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것이다.

유 교수는 “2011년부터 암 발생이 줄어들어 가장 성공적인 국가암관리사업  사례로 인정받는 한국의 국가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개 병동을 추가로 개설하고 17일 기념식을 가졌다. 

 

신설된 병동은 41병상 규모다. 이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용 병상은 기존 1개 병동, 42병상에서 2개 병동, 83병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병동은 내과계, 신설 병동은 외과계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밝혔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는 상주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 간호사가 24시간 간호 및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전문 간호 인력의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해진 면회시간에 보호자와 지정된 면회객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감염병 유입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T2B 기반구축센터 협의체 심포지엄’ 개최
우수한 연구결과가 신약과 의료기기 등 실제 제품으로 원만히 구현될 수 있도록 임상 및 비임상개발 전문가 400여 명이 모여 임상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국내의 임상인프라 조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질환별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 7곳이 출범 5주년을 기념해 6월 14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의료기술 연구 성과물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임상인프라 활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구 성과물을 제품으로 개발하려면 비임상 단계에서 예비 타당성 및 유효성 평가가 정확히 이루어져야 하며, 기술이전·특허출원·제품화 등을 지원하는 임상인프라가 제대로 가동되어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의 T2B 협의체 소개로 시작되었으며,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폐암 뇌전이 치료에 효과적인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TNFα와 IL-6를 동시에 저해하는 자가면역질환용 이중항체 개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서 ▲심혈관 및 말초혈관 치료용 의료기기 개발 전략 ▲초기 의약품 개발 시 비임상 유효성평가 시험의 중요성 ▲Nox 저해에 의한 황반변성 혁신신약 개발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현재와 미래 ▲치료용 의료기기의 개발 및 상용화 사례 강의가 이뤄졌다.

마무리로 이돈행 인하대병원 소화기질환 T2B 센터장이 ‘HT/BT 연구성과의 제품화 단절현상 해소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한 임상 인프라 활용 전략’을 주제로 심층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임상인프라가 현재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를 고도화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으며, 

우선 의료 수요가 높은 임상인프라를 확대하고, 그 다음으로는 정교한 기술 평가 모델을 마련하며, 마지막으로는 환자를 핵심 가치에 두고 임상인프라를 병원 외부로까지 확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주관한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장은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이 의료기술로 원만히 구현되려면 기초연구와 임상을 잇는 중개연구와 더불어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T2B 기반구축센터 협의체는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임상 및 비임상개발 전문가들이 제품개발 노하우를 활발히 공유하도록 돕고,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2B 기반구축센터 협의체는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15년 8월부터 임상인프라 조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개의 질환별 T2B 기반구축센터가 각 병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12월까지 총 483건(국외 15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후속성과로 임상진입 및 IND승인 32건(국외 8건), 기술이전 8건(국외 5건), 제품화 7건, 특허 출원 및 등록 43건(국외 8건), SCI급 논문 121편 등 괄목할 만한 국가적 성과를 도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원 창업기업 젠셀메드 현판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6월 17일 제3연구동에서 연구원 창업기업 ㈜젠셀메드 현판식을 가졌다.

㈜젠셀메드는 방사선의학연구소 권희충 박사가 암 치료제 기술을 활용하여 지난 5월 7일 창업한 의학원 신약개발 1호 벤처기업이다.

 

이번 암 치료제 기술은 항암바이러스인 허피스바이러스에 특정 단백질을 결합시켜 암 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지향성을 높여 치료효과와 인체독성이 기존 약물과 차별화되는 우수한 연구기술로서 2016년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현: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의학원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지원제도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사업화에 나선 결과 이번 연구원 창업기업을 배출하게 되었다.

김미숙 원장은 “의학원은 방사선 의생명 분야 기초연구에서부터 임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우수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 주도로 직접 사업화를 추진해 혁신적인 암 치료제 개발기간 단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우즈벡 시포 누르 병원과 MOU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시포 누르(Shifo Nur)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시포 누르 병원에서 경희의료원 김병성 국제교류센터장, 홍승재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시포 누르 병원 아다모브 아브로르(Adamov Abror) 병원장, 타슈켄트 국립병원 코켈리체브 나리오모(Khokelitsev Nariomo) 신경외과 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양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 추진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적인 세미나 및 강의 추진 ▲원활한 의료기술 교류를 위해 단기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김병성 국제교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의료기관의 교류는 물론 양국의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다모브 아브로르(Adamov Abror)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뜻깊은 의료봉사와 더불어 경희의료원과 MOU 체결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진 의료 도입을 위한 교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관계 형성으로 병원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이번 협약식과 함께 우즈벡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강좌 세미나와 현지인 대상의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강좌의 주요 내용은 ▲단일공 수술 및 부인암 최신 지견(산부인과 정민형 교수) ▲비만의 한의학적 치료(한방내분비내과 이병철 교수) ▲척추신경 협착증 치료(신경외과 김승범 교수)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6월 4일부터 5일간 진행한 의료봉사는 20여 명의 의료진으로 구성, 현지인 및 고려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한 한마음봉사단 홍승재 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1930년 연해주로부터 강제 이주된 약 19만 명의 동포들이 정착한 나라”라며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한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아시아 중에서도 고려인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에 의료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KISTI, MOU 체결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구원장 최희윤)이 17일 양 기관의 연구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KISTI는 슈퍼컴퓨팅(빅데이터) 기반 분석 단계를 거쳐 수집된 데이터의 유통 및 서비스에 의거해 지식정보인프라 구축 및 지역정보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며 부산울산경남지원은 1971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산업관련 기술교류에 관한 공동연구와 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의료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경영, 기술개발, 품질향상, 임상시험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공동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본 협약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데이터를 공유하여 의료진단 기술의 성숙도를 높이고 신뢰 또한 같이 높아지는 관계 속에서 산학연의 경계가 없는 역동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와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초석이 돼 소외계층도 신속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료진단 문화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개원 10년 차를 맞이해 의생명창의연구동 건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구에 매진할 타이밍이며, 마침 KISTI와의 협약을 통해 병원의 연구력을 강화할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답했다.

 KISTI와 1년 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성의숙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이비인후과)는 "인공지능 기반 후두암 내시경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모든 질병에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을 적용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 우수종합건강검진센터 인증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경곤)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로부터 우수종합건강검진센터로 인증을 받았다.

우수종합건강검진센터는 건강검진 표준을 정립하고, 평가 및 감독을 통해 건강검진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인증사업이다. 인증기준은 ▲자동화 검진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보유 ▲검진 시설의 독립성 ▲적절한 검사시간 보장 ▲학회 인증 심사위원회의 추천 등으로 기간은 3년이다.

김경곤 센터장은 “수진자의 요구가 반영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받은 것”이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장비, ONE-STOP서비스 제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사랑의 도서 바자회 개최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국내외 저소득층 환자 치료 후원을 위해 ‘제15회 사랑의 도서바자회’를 개최했다.

도서 바자회는 오는 29일까지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토요일 오전 8시 30분~오후 12시다.

소설, 에세이, 건강, 교양, 아동 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시중보다 10~6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 총액의 25%는 국내외 저소득층 환자 의료지원기금으로 적립된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해외 나눔 의료 및 저소득층 환자 치료 후원을 위해 열리는 ‘사랑의 도서바자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자회는 도서 할인행사 전문업체 ‘오픈북(Open book)’과 함께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회사업팀(032-621-64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대병원, 희귀질환거점센터 19일 오픈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가 문을 연다.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치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본관 1층에 자리한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본관 지하1층 모악홀에서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은 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한 사업으로, 전북대병원이 지난 2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로 선정됐다. 운영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환자수가 2만명 이내인 병을 ‘희귀질환’이라고 말한다. 희귀질환은 전세계적으로 8000여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도 50만명, 전북지역에만 약 3만명의 희귀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희귀질환자들은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진단 이후에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에서는 앞으로 희귀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가족을 위한 전문상담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희귀질환 클리닉 중심의 센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단검사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산부인과 등 병원 내 여러 진료과와 협진시스템을 갖춰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에서는 ▲희귀질환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은 조용곤 교수는 “앞으로 희귀 질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거점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이 열리는 19일 오후 1시부터는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희귀질환에 대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어린이병원 개원 6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희귀질환의 분류와 희귀난치질환자에 대한 행정적 지원, 전북지역 및 전북대병원 희귀질환자 현황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척추신기술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대한척추신기술학회(공동회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대외부원장·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는 지난 15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제16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척추신기술학회는 척추를 전공으로 하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함께 척추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회로, 연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션 스파링(motion sparing) 기구를 사용해서 얻은 장기 추적 결과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 및 인공지능 로봇 수술, 3D 프린팅 등을 주제로 3가지 섹션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 및 토론의 장으로 펼쳐졌다.

김우경 공동회장은 “척추 수술 기법의 과거와 현재, 또 각광을 받고 있는 신기술들에 대해 세계적 동향과 흐름을 연구하고 파악함으로서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60% ‘간호사 없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허술한 인력배치 기준으로 인해 시설 10곳 중 6곳 이상에서 간호사를 배치하지 않고 있어 입소노인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보건행정학회가 6월 14일 오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백양누리에서 개최한 전기학술대회 ‘간호정책 현안과 발전방안’ 세션에서 신주현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발제를 통해 밝힌 것이다.

신 교수는 ‘노인요양시설 간호인력과 간호의 질제고 방안’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요양시설과 이용자 수는 2008년 1332개, 8만1252명에서 2017년 3261개, 17만6041명으로 각각 145%와 117% 증가했고, 급여비용 또한 1309억 원 수준에서 2조4892억 원으로 1800%나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간호 인력이 결정한다는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노인요양시설 64%에서 간호사를 배치하지 않고 있어 인력 배치기준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9 OECD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중 간호사 비율은 미국 34.3%, 네덜란드 28.2%, 독일 50.9%, 일본 20.7% 등이었으나 한국은 2.1%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노인요양시설의 간호인력 배치기준은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 30병상 이상의 경우 입소자 25명 당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1명을, 10∼30병상은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1명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들은 간호인력의 대부분을 간호조무사로 채용하고 있다.

신 교수는 따라서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이 최상의 간호서비스를 받기 위한 적정 간호인력 수를 산출해 노인요양시설 법정인력 기준에 반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 교수와 함께 ‘방문간호 결합형 통합재가 활성화 방안’ 발제에 나선 황라일 신한대 간호대학 교수는 고령화 및 중증화 추세에서 노인장기요양 수급자가 가능한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거주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분절적 재가급여를 하나의 급여로 통합해 이용자 맞춤형 설계로 제공할 수 있는 통합재가급여가 필요하며 특히, 요양과 의료 지원이 모두 필요한 수급자의 특성상 방문요양과 방문간호를 통합하여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재가급여’는 보건복지부가 기존 단순 가사지원의 방문요양에 편중됐던 서비스에서 벗어나 수급자의 잔존능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재가생활(Aging in Place)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3차에 걸쳐 시범사업으로 실시됐다.

황 교수는 “통합재가급여 시범사업 내에서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월 2회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간호처치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건강교육 및 상담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문간호서비스는 수급자의 입원, 외래 등 의료서비스 이용률을 감소시켜 의료비 절감에 효과가 있으므로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여 방문간호 활성화에 대한 법적 ․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아닌 수급자의 건강상태 사정 및 교육․상담만을 위한 경우는 방문간호지시서가 없어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ICT를 접목한 방문간호지시서 발급을 통해 수급자 측면에서의 편리함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영란 동국대 간호학과 교수, 최귀윤 울산과학대 간호학과 교수, 정미순 늘푸른너싱홈 원장, 이정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간호인력의 질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며, 요양시설에 간호사가 의무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모두가 공감했다. 또 간호인력 배치수준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으며, 정책수립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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