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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원충 감염된 모기 올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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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원충 감염된 모기 올해 첫 발견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6.1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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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위험지역 거주자·여행객 주의”...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Anopheles 속)’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지역에서 22주차(5월 26일~6월 1일)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된 것.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 거주자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14일 당부했다.

‘얼룩날개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흑색의 중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흡혈활동 시간은 어두워지면서 시작돼 새벽 2~4시에 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말라리아는 매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등 총 5종에서 인체감염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5~10월에 삼일열 말라리아가 휴전선 접경지역의 거주자(군인 포함) 및 여행객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권태감과 발열이 지속되다가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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